사용기 및 구매후기


[러프리뷰] Onda V711 사용기

2012.09.25 16:04

피버란 조회:3868

우선 기기를 제공해 주신 성야무인님께 감사드립니다.(__)


이전처럼 리뷰를 나눠서 쓰지 않고 이번에는 한꺼번에 쓰도록 할게요.



드디어 듀얼코어 CPU를 장착한 기기가 제 손에 들어와 기대를 가지면서 리뷰하게 되었네요.



1. 간단한 사양 소개

CPU: AML8726-MX 듀얼코어 1.5GHz(고백하자면..전 쓰는 내내 이 기기가 RK3066인 줄 알았다는..ㅠㅠ)

GPU: Mali-400 MP2

디스플레이: 7인치 IPS 1024X600

메모리: 1GB DDR3 RAM, 8GB ROM(외장메모리 32GB까지 지원)

기타: 전면 30만화소 카메라(영상통화용이죠.), 외장 3G동글 지원, HDMI출력, 1080p동영상 재생

외형: 두께 9.8mm, 무게 300g(이건 아닌 듯...)

가격: 599위안


입니다. 가격과 사양만 본다면 끌리는 기기임은 분명합니다.

특히나 제조사가 중국의 유명 태블릿 제조사인 Onda인 것도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죠.



2. 외형 살펴보기



이 기기의 박스입니다. 처음 받고는 아이패드1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정면은 아이패드1이고 측면은 아이패드2, 뉴 아이패드의 컨셉을 쓴 건가?ㅋㅋㅋㅋㅋ


후면도 전반적으로 아이패드 박스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이름있는 회사라 그런지 그동안 받은 기기들 중에서는 가장 퀄리티가 있는 박스였습니다.


내용물입니다. 설명서, 보증서, 전원 아답터, USB케이블 이렇게 조촐하게 들어가 있는데요...

전원 아답터와 USB케이블은 연결해서 충전기로 쓰면 됩니다. 

USB케이블이 짧은 감이 있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연장선 쓰면 되니 아주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http://cfile226.uf.daum.net/image/1410D6375060533D15FCA2


배터리 테스트 하면서 동시에 기기 사진을 찍었는데...흔들렸습니다. 망했네요...ㅠㅠ

그래도 이 기기의 크기는 잘 보이시죠?

세로를 기준으로 상단 가운데에 전면카메라가 있는 구조입니다. 그동안 봤던 중국 태블릿들과는 다른 형태죠.

제가 아이패드에 스티커 붙여놓은 위치가 아이패드2와 뉴 아이패드의 카메라가 있는 위치입니다.

이 기기의 카메라 위치는 묘하게 아이패드와 같죠...


전원버튼과 이어폰 단자가 세로 기준 상단,

마이크로SD슬롯, 마이크로 USB포트(겸 충전단자), 리셋버튼, 마이크로 HDMI단자, 홈버튼, 마이크 단자가 세로 기준 하단에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볼륨버튼은 없고 소프트웨어로 조절합니다.


http://cfile208.uf.daum.net/image/141CBD3C506053430C6682

후면. 아이패드 미니라고 해도 믿겠네요.

아이패드에서 저 검은 부분이 있는 기기는 3G가 되는 기기라는 뜻인데 자기들도 3G 동글 지원하니 검은 부분을 둔 걸까요?


여튼 여러모로 아이패드에서부터 많은 부분을 따와서 만든 기기입니다.


그리고 세로모드 기준 세로면에는 아무런 물리버튼이 없고 가로면에 몰아두었다는 것, 전면 카메라의 위치며 이어폰의 위치 모두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한 구조인데, 개인적으로는 쓰는 내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2. 디스플레이

가장 밝게 해도 아이패드1의 중간밝기 수준이나, 쓰는데 불편한 수준이 아닙니다. 다만, 최대밝기로 써야 하긴 합니다. 

밝기를 낮출 경우에는 많이 어둡습니다.

다행히도 이 기기는 최대밝기일 때와 중간밝기 일 때의 배터리 사용의 차이가 거의 없어 최대밝기 써도 됩니다.


일단 아이패드1과의 최대밝기 비교입니다.

카메라가 후지다보니 빛이 번졌는데 실제로는 저렇게 두 기기 모두 빛이 번지는 수준은 아닙니다.

v711이 좀 어둡긴 해도 보시다시피 확 어두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색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더불어 약간 푸른끼 있긴 해도 눈이 아플 수준의 푸른끼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최대밝기로 두었을 때 눈이 부셨는데 제가 홈 배경화면을 밝은 색으로 해서 그런 거더라고요.^^;;;


이 기기가 진짜 IPS인지를 보기 위해 간략한 시야각 테스트도 해 보았습니다.

아래쪽. 약간 어두움에도 왜곡되는 현상이 거의 안 보입니다. 아이패드1은 비교용으로...^^;;


측면. 보통 이 정도에서 찍으면 액정이 안 좋은 기기들은 티가 나는데 v711은 티가 안 납니다.


v711의 액정 자체는 괜찮은 액정인 건 맞습니다. 다만, 어두울 뿐입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부족해 다양한 시야각 사진은 준비 못했지만 제가 사용하면서 본 결과로는 시야각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면 보는 최대시야각 내에서는 충분한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3. 성능

1) 벤치마크

안투투 테스트 결과입니다. 참고로 배터리 테스트 해보면 410점 나옵니다. 최대밝기나 중간밝기나 거의 비슷합니다. 

갤럭시 노트와 비슷하거나 약간 뒤지는 성능이라고 나오네요.


참고로 CPU를 Performance mode로 하고 테스트하면 CPU클럭이 1.5GHz가 되면서 7770점 나옵니다.

이 때의 성능은 갤럭시 노트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정말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벨라모로 테스트해도 갤럭시 노트급의 성능이 나옴을 알 수 있습니다.


터치 테스트 결과는 5점 터치로 나옵니다. 7인치에서는 충분한 터치죠.


그럼 이제는 실 사용기로 갑니다.


2) 웹서핑

태블릿 쓰는 용도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웹서핑입니다.

보여지는 화면 자체는 7인치의 다른 기기와 별 차이가 없는데 이 기기가 속도가 뛰어납니다.


KPUG PC버젼으로 페이지 다 불러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초 정도입니다. 네이버 PC버젼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 시간은 다른 앱이 아닌 오직 기본 브라우져만으로 측정한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기능을 쓰지 않을 거라면 이 기기는 기본 브라우져만 써도 될 정도로 매우 쾌적하게 웹서핑 가능합니다. 

다른 브라우저와의 호환성도 우수하고요.

웹서핑 중에 프리징이 일어나는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3) 웹툰보기

제가 웹툰 보는 걸 좋아하다보니 러프리뷰할 때마다 꼭 이 부분을 리뷰하게 됩니다.

로딩시간이 있고 스크롤이 살짝 겉도는 느낌이 돕니다.

대략 전에 러프리뷰했던 ONN M2와 비슷한 수준으로 웹툰보기가 가능한데 듀얼코어임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기기의 경우 하드웨어적으로 세로모드로 보는 것이 좋다보니 제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기기들 중에서는 가장 웹툰 보기가 좋더라고요. 웹툰의 글씨가 작으면 아이패드1으로 보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 기기로 많이 봤습니다. 



4) 전자책 읽기

전자도서관 앱들과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에러 나는 일도 없습니다.

물론 책 넘기는 속도 자체는 아이패드1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면이 있지만 갤럭시S3도 써 본 결과..

일단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해서는 눈을 좀 낮춰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여튼 그동안의 기기들에서는 전자책 한 번 보기 힘들었는데 이 기기는 그런 거 없습니다.


인터파크 앱 사용 결과 회전이며 책 넘기기 등에서 에러 전혀 안 납니다.

기본 제공되는 서적의 세로모드. 실제로도 이 정도의 화면으로 보이며 가독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글씨야 조절해서 크게 키우면 되니까요.


가로모드. 실제로 이 정도 화면으로 보이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글씨야 키우면 되고 가독성 좋습니다.

이 기기의 경우 푸른끼가 적다보니 눈의 피로함도 덜합니다.



이번엔 리브로피아 앱에서 책을 본 화면입니다. 역시 회원가입 없이도 제공되는 서적으로 했습니다.

글씨는 약간 키웠습니다. 가독성 면에서 나쁘지 않죠?


그리고 책 넘기는 부분의 경우 책장 넘기는 듯한 효과 부분을 끄면 거슬리는 부분 없이 책 읽기가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이런 식으로 책을 많이 읽다보니 직접 파일 넣어서 책이나 만화 읽는 앱을 잘 안 씁니다.

그래도 실험은 일단 해 봤는데(캡쳐를 하긴 했는데..1.5로 잠시 올리면서 홀랑 날렸었죠..ㅠㅠ)..다 잘 됩니다.


이 기기로는 책이며 만화 읽는 것은 뭘 이용해도 다 잘 된다라고 보면 됩니다.



5) 동영상

ㄱ. 일반 영상

전에 성야무인님이 제공해 주신 ONN M2를 중간에 초기화할 일이 있어서 리뷰용으로 쓰라고 넣어주셨던 프로그램들을 컴퓨터에 백업해뒀었습니다.

이번 기기 리뷰하면서 그 영상들을 다시 쓰게 되었는데요..


-20종의 영상이고 최대 1080p까지 있는데, 우선 이 기기의 선전대로 1080p를 무난히 돌리며 다운스케일링 이런 거 없습니다. 

-DirectStream 영상 하나가 소리만 나고요. 소프트웨어 디코더 써도 안 됩니다(하지만 이 포맷은 많이 안 쓰니..)

-WMV1,2의 경우에는 하드웨어 디코더로는 화면이 안 나옵니다. 다만 MX플레이어의 소프트웨어 디코더 쓰면 무난히 재생됩니다.

-ACC 코덱을 쓴 경우에는 재생에 문제가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디코더 쓰면 빠르게 감깁니다.


동영상 파일에서 꽤 많은 ACC음성코덱과의 호환 문제가 있다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ㄴ. 스트리밍 서비스

아프리카의 경우 실시간 동영상은 되는데 VOD는 재생이 안 됩니다.

K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다보니 재생은 되는데 화질도 떨어지고 렉도 수시로 걸립니다.

이는 기기의 문제가 아닌 K 앱 자체의 문제입니다.

나머지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시도해본 결과 다 잘 됩니다.

그러나...


유투브가 이런 에러메시지와 함께 아예 되질 않습니다.

이거 해결하겠다고 1.5 펌업했다가 부팅 안 되는 문제 겪고, 겨우 부팅하니 캡쳐사진만 날리고...마켓 안 되서 결국 다시 내리고...ㅠㅠ

루트 익스플로어 깔고 해결해 보려고 했는데, 가라고 했던 경로에 가니 유투브 관련 파일이 아예 없더라고요....


제가 유투브를 많이 애용하다보니 이 부분이 참 슬프더군요.


여튼 동영상 면에서는 약간은 실망스러운 성능입니다.



6) 게임

-3D 게임은 리뷰용으로 있던 앱들 깔아서 조금씩 플레이했을 때 다 잘 되더군요.

아스팔트5랑 템플런은 직접 조금 길게 플레이 해 봤는데 아주 쾌적하게 잘 되더라고요.

물론 아스팔트5는 제가 처음 해 본 게임이라 제 플레이 자체는 안 쾌적했지만 말이죠...;;;

다만...

후르츠 닌자는 이 화면에서 아예 안 넘어갑니다. 


-2D 게임도 왠만한 거 다 됩니다만...

타이니 팜은 실행하면 기계에서 헬기소리가 계속 납니다. 결국 앱 지웠고요.

제가 자주 하는 스머프 빌리지는 역시 안드로이드와 원수 진 게 틀림없습니다.

안드로이드로 스머프 빌리지 하시는 다른 분들께도 여쭤보니 에러가 좀 많다고 하더군요. 

룰 더 스카이는 회원 가입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포기.;;;


여튼 무거운 3D 게임은 문제없이 잘 돌아가지만...제가 즐겨할 만한 게임들은...쩝...



4. 배터리 및 발열

1) 사용시간

안투투 테스트 결과로는 410점이 나왔고 연속사용시간은 대략 3시간 40~50분 사이로 나옵니다.

실제 사용해봐도 그 정도 나옵니다.

대기모드에서는 전력 소모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대기모드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와이파이를 꺼버려서 기기를 다시 켰을 때 30초 정도 걸려서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바로 뭔가를 하고 싶은 분이라면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2) 충전시간

제공되는 아답터로 충전할 때 제대로 시간을 측정하진 못했으나 화면 켜고 충전해도 3시간이 안 걸립니다.

충전도 아주 빠릿하게 잘 되며 충전 중 터치가 튄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3) 발열

훌륭합니다.

듀얼코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아이패드1보다야 당연히 발열은 있어도 그 발열 정도가 절대 "뜨겁다"라고 느껴지는 수준이 아닙니다. 

저온화상이 걱정될 정도로 열이 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요...액정화면에서는 심지어 열이 안 느껴집니다. 



5. Performance mode

이 기기의 경우 CPU 클럭이 1.5Ghz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2Ghz로 움직입니다.

설정에서 Performance mode로 바꿔주면 1.5Ghz로 사용 가능한데요...

보통은 이렇게 조정해줘도 사실상 별 차이 없는 반면, 이 기기는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Normal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인데 Performance로 해놓으면 단순히 안투투 점수만 확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터치반응, 프로그램의 실행속도며 부드러움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충전기 꽂고 무거운 작업을 오래할 일이 생긴다면 이 모드를 사용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6. 총평

동영상에서의 몇 가지 문제를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기기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카메라는 그냥...구색 맞추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물론 밝은 액정 원하신다면 이 기기 대신 다른 기기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요.


그리고 3D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Performance 모드 활용 잘 하시면 충분히 가격대비로 좋은 성능 뽑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얼마전부터 이 기기의 카메라 아랫쪽 액정에 붉은 줄이 갔답니다.ㅠㅠ

중국태블릿들은 좋다 싶으면 꼭 하나씩 이런 문제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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