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은 인종 차별 애기
2012.10.06 09:14
제가 아는 흑인 친구의 사촌이랑 (사촌이니 당연히 이 사람도 흑인이죠) 애기를 했는데요.
이 친구의 억양이 완전 백인 남부 산골이라서 물어보니 흑인들 하나도 안사는 정말 깊숙한 산속 마을에서 살고 있더군요.
자신의 옆집이 최소한 반마일 ( 0.8 km) 정도 떨어져 있어야 갑갑하지 않다고 느끼는 전형적인 남부 시골 사람이더군요.,
이런 저런 애기하다 인종 차별 같은 것에 대해 애기가 나왔는데, 자신이 최근에 격은 애기를 하나 해주더군요.
오토바이크를 타고 아틀란타로 가는 중, 하얀 픽업 트럭이 뒤에서 오더랍니다. 자신을 지니가면서 흘끗 보니,
그 트럭 속에 백인 두 명이 자신을 노려보면서 지나가더랍니다. 그 트럭이 속도를 늦추면서 자기 바이크를 거의 칠 뻔 하더랍니다.
그래서 지나가려고 하니 뒤에서 쫗아와서 바이크의 뒷바퀴를 범퍼로 밀어 버리려고 했다는군요. 거의 10분정도 자신을 거의 장난하듯이 갖고 놀아는데, 자신은 당연히 생명의 위험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항상 갖고 다니던 Luger P11으로 한손으로 방아쇠를 당겨서 한 10방 정도 쏴 주니 바로 다음 출구로 도망쳐 버렸다는군요.
제가 왜 그러냐 그랬더니, 백인들중 Good Old boys라고 불리우는 작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흑인이 좋은 바이크를 타고 다니느 것을 못보다는군요.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이와 같은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얻은 교훈은 이 곳에서 살려면 빨리 총이나 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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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10.06 09:25
씁쓰레 하군요... 부디 조심을... -
위협보다 총 쐈다는 것에 더 충격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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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0.06 14:49
총이 '생필품'이라는게 실감되는데요. 무섭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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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유럽에서 나이지리아 사람들이랑 이야기 해봤는데 그 나라는 빈부 격차가 심해서 그런지 거기 온 사람들은 왠지 귀족 의식을 갖고 있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차별 당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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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10.06 19:00
음... 바이크 운전하면서 쏘려면, 왼손으로 쐈을 것이고... 총의 반발력이 있어서 한 손으로 바이크 고속 주행하면서, 쐈다는게 조금 믿기는 어렵지만, 차별 얘기는 뭐 사실이겠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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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ubamu
10.06 21:43
흑인이면 가능하죠 ㅎㅎ
거기다가 시골에서 자랐으니 심하게 건장할테고
쪼금 더 건장했으면 해드샷 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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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유저
10.07 12:12
그 친구가 총을 보여 줬는데, 장전 까지 되어있는 것인데, 굉장히 가벼웠습니다. 처음에 권총을 운전하면서 쐈다는데 놀랐는데, 총을 만져보니 싸는 것은 가능하겠다는 생각은 들던데요. 그런데 반발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벼워서 더 반발력이 더 쎌런지 아니면 괜찮은지 권총에 대해서 잘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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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0.07 21:01
군에서 45나 38을 쏴본 기억을 더듬어본다면... 9미리는 그 중간 쯤일것이므로 연습만되어 있으면 별 무리없이 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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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9 03:05
90미리도 반발력 장난 아닌데요 여간 무거운 오토바이 아니면 한발 쏘면서 휘청--균형잡고, 또 한발 쏘면서 휘청--균형잡고 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건장하고 않고의 문제라기보다는 요령과 운동량보존의 법칙의 문제니까요.
그런데 뽑기 쉬운 위치에 총을 차고 있었다는 얘기네요.
남부에선 인적 드문 곳에선 그냥 죽여버리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실종 이죠. 저라면 뒷타이어를 쐈을 겁니다. 인적 드문 곳에서 백인은 야생동물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걔네가 직장 없이 노는 이유가 아시안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맞는 생각이긴 한데, 얘네가 모르는 것은 아시안들이 들어와서 만드는 자리가 아시안들이 차지하는 자리보다 훨씬 많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