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통한 지름 방지
2012.10.08 08:47
저에게는 이제 18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제 딸은 엄마 아빠의 지갑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카드를 뺐다, 넣었다. 동전을 넣었다 뺐다,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어제도 제 지갑을 가지고 놀고 나서 확인 해 보니
신용카드 한 장과 체크카드 한 장이 사라져 있더군요.
뭐 집에서 놀다가 없어 졌으니 가구 밑이나 냉장고 밑에 넣었겠거니 했는데.....
왠걸 다 뒤져봐도 안 나오는 겁니다.
이제야 한 단어 또는 쉬운 두 단어 말하는 딸아이에게
자조치종을 물어보니 TV 장 밑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데, 결국 발견되지 않더군요....
딸 덕분에 이번주는 돈을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허허
와이프가 찾아 본다고는 하는데, 이거 분실신고를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ㅎㅎ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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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엄마? ㅎㅎ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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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신고하면 이틀 이내에 배송해 주더군요.. (...)
토요일 저녁에 분실 신고했는데 월요일 오후에 배송되어서 깜짝 놀란 기억이..카드사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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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와이프에게 찾았다는 연락이 왔는데요... ㅎㅎㅎ
주방 싱크대 서랍 안에 있던 토스트기에 다가 곤히 넣어 놓았다더군요. ㅎㅎ
다 태워버릴 심산이었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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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환
10.08 13:34
ㅋㅋㅋ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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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10.08 13:38
저도 어제 35개월된 아들이 지갑을 살짝 들고 방으로 들어가서 완전 해체를 해놨더군요..
돈이고 카드고 바닥에 널부러져있었죠...
그걸 들키자마자 "장난꾸러기~ 장난꾸러기~" 노래하면서 도망치는데
웃겨서 혼내지도 못했어요.. 분실카드는 다행이 없었지요
곧 태어날 아이 생각하면 신용카드에 손이 가질 않습니다ㄷㄷㄷ
언제쯤 면역이 될려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