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DX4 - 100 노트북
2012.10.12 23:33
안녕하세요
집안구석구석에 잠들어있는 골동들은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꺼내서 전기한번 넣어 줍니다
그래야 고장도 안나고 애정도 더생기고 그렇더군요
처음 컴퓨터를 접한게 87년이었고 첫 내PC가 그당신 최신이던 8bit였습니다(spc-1500a)
그후론 친구들이 다니던 학원에서 286을 처음봤고 제대해서 복학해보니 486시대더군요
8bit 이후로 pc를 구입하지 못하다가 pc구걸하며? 돌아다니는 아들이 불쌍해 보였는지 나중에 펜티엄90을
어머님께서 비자금으로 구입해주시더군요 ^^
친구중에 트윈헤드사의 486DX50을 탑제한 노트북을 구입한걸보고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당시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꿈도 못꾸고 그렇게 얼마전까지 오게 되었는데...
우연히 모?중고장터에 아래의 물건이 떳더군요
앞뒤 안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메모리24메가에 칼라LCD입니다 ㅋ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즐감하시고 추억들을 떠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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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0.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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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쉽습니다 부품용으로도 유용할텐데 말입니다;; 사진의 제품은 대만제 IPC입니다 혹시 286보유하고 계시면 터보 버튼 넣고 사진한번 부탁드립니다 꼬옥 한번 보고싶은 기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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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놀랍네요.
저 시절엔 전 태어나지도 않았겠네요...
진귀하고 신기한 사진들이네요...
각자 나름의 사연이 있겠죠?
이런 글들과 사진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나의 게시판으로 묶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해보니 "오래되었다"라는 기준이 매우 애매모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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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3 01:15
오옷 DX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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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그저 인텔의 짭퉁이었던 시절의 제품이군요. 저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의 AMD는 정말 많이 큰 듯.
비슷한 상황이었을 사이릭스는 완전히 사라졌을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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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3 05:30
Cyrix..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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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0.13 09:20
AMD도 5x86의 삽질로 사라질뻔하다 NexGen을 먹어 얻은 5k86(K5)로 겨우 버티고, 여기에 IBM 등 여러 곳에서 영입한 사람들로 K6를 만들어 그나마 이 위치에 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포기한 것들도 많은게 문제죠.
이더넷 컨트롤러를 계속 만들었다면 인텔 다음가는 수준의 고성능 컨트롤러 제조사가 될 수도 있었을테고, Imageon을 덜컥 안팔았다면 지금의 퀄컴 천하도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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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0.14 08:41
부유층 유물아닌가요???
트윈헤드...참 오랜만에 듣네요.
얼마전 버렸네요. 부식이 많이 되어서요.
첫아이 울음소리도 녹음하고 그랬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