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소모임 [사과당] OSX 문서 자동저장과 버전관리 - 생계형 강추기능
2012.10.16 22:25
OSX의 마운틴 라이언 부터 사진을 포함하는 문서의 자동 저장과 버전 관리가 가능해 졌습니다. 모든 어플이 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료로 풀리는 네오 오피스(오픈오피스 맥용) 랑 유료인 iWork, 그리고 기본으로 들어 있는 텍스프 편집기, 프리뷰 (PDF 뷰어) 등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방금 맥용 MS Word에서 2시간 동안 한 작업을 날리고 절망한 상태에서 기분 전환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워드의 불안정함을 극복하고자 지금부터는 iWork에서 작업하고 가끔 공유를 위해 필요한 doc 파일은 export 형식으로 저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맥용 워드는 너무 불편해요.
자동 저장 기능이란게 OSX에서 처음 있던 것은 아닙니다. MS 워드에도 이와 같은 기능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날린 문서는 왜 보호가 안되었을까요? -_-;;) 이 기능을 지원해주는 어플에서는 저장 버튼을 누를 필요가 따로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정을 확인하고 이를 한개의 버전으로 자동 저장해 놓습니다. 그러니 불시에 어플이 멈춰서 작업 내용을 날리는 일이 없죠. 실은 가끔 멈춰서는 어플도 오직 맥용 MS 오피스 밖에 없습니다. ㅠ_ㅠ
단순히 여기까지라면 MS나 기존 기술과 차이가 없겠죠. 그러나, 자동 저장이 빛을 발하는 상황은 바로 "Browse all versions"라는 버튼을 누를 때 입니다. 그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타임머신의 배경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왼쪽은 지금 수정중인 파일, 오른 쪽은 과거에 저장된 버전을 보여줍니다. 현재 타임머신 (백업) 하드가 연결되어 있다면 몇개월 이전 까지도 보여주고요. 그 외장 하드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백업하기 직전까지 보여줍니다. 참고로 제가 방금 워드에서 iWork 어플로 넘긴 파일은 몇분이 지났는데 3개의 버전을 보여주네요. 단순히 정지된 그림 형식의 파일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위의 상태에서 다음 페이지로의 이동이나 검색, 편집까지 가능합니다.
이 기능 업무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제가 겪은 일화가 있습니다. 올해초에 제가 월요일, 수요일날 이렇게 수업을 반복하는 강좌가 있었는데요. 수요일날에 와서 이틀전 월요일 강의 일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을 때 버전 관리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워드 작성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인 네오 오피스에서 ( http://www.neooffice.org/neojava/en/features.php ) 에서도 지원을 하는 기능이니 맥 사용자 분들은 꼭 사용해 보세요.
얼마전 MS 오피스는 더이상 맥용을 지원안한다고 선언한 것을 들었습니다. OSX에서 차려주는 기술을 따라서 구현시키는 게 힘들었나 봅니다. 아니면 시장을 관리하는 목적이 있었을 까요? -_-?
코멘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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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0.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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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0.17 07:31
뭐 상관 없습니다. 맥북프로급만 되도 CPU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상 OS 띄우면 되요. 데스크탑을 사용자가 무한대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두번째 데스크탑에 XP 띄워서 MS 오피스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수학 학습 어플 중에 윈도우에서만 돌아가는 녀석이 있어서요. 프리젠테이션 할 때 데스크탑을 2, 3개 정도 쓰고 그중 하나를 꼭 XP를 띄어 놓습니다. 손가락으로 데스크탑 휙휙 넘기면 발표 강의가 참 효율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전 OSX 안에서 가상 머신으로 Virtualbox를 쓰는데, 이제껏 써 왔던 XP 머신중에 제일 빠릅니다.
정말 맥 지원 안 한뎅요? 흐음 . 이번에 13인치 레티나맥북 나오면 질러볼까 했는데... 사과당 입당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ㅜㅜ
흐윽... 윈도우 제품군에서 레티나 장착한 녀석이 빨리 나오길 기대하는수 밖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