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터키 여중생들의 말뚝박기 놀이

2012.10.19 22:33

파리 조회:3906

초상권 문제 때문에 왠만해서는 사진 올릴 때 조심하는데요. 이건 페이스북에 많이 돌아다니는 거라 공유해 봅니다.


(사진 설명의 해석: 위 - 터키의 학교, 아래 - 그리스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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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진 한장이 갖는 문화적의미가 참 다양해서 올려봅니다. 터키 페이스북 유저들 사이에 돌아다니는 사진인데요. 제 눈에는 둘다 터키 학생들 같이 보이긴 합니다. 설명문에 아래 사진은 터키가 아니라 그리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써 놓은 게 참 재미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터키랑 그리스가 서로 사람들 생김새나 문화가 비슷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터키 사람들은 터키는 더 점잖고 이쁘지만, 그리스는 정 반대다 라고 우스개 말로 이런 사진들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분명 그리스에 가면 위의 설명문 위치가 아래위로 바뀐 다음에 돌아다닐 꺼라고 믿습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래의 여고생들이 하는 놀이는 터키의 전통 놀이인 말뚝박기 입니다. 제일 위에 올라간 사람이 벽에 서 있는 사람이랑 문제를 내고 푸는 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놀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제가 보기인 말뚝박기 놀이랑 이태리 타올 (터키의 하맘 문화)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터키에서 온 것 같습니다. 6.25 전쟁 중에 터키 군인들이 와서 한국에 학교까지 세워줬다고 하니 놀이 문화가 전파되 부분에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국은 매번 미국 문화만 쫒다보니 이런 것들은 잘 알려지지 않죠.


또, 재미있는 사실은 같은 테니스 클럽 친구인 한 여고생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고 이게 사실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터키의 여학생들은 모두 위 사진처럼 아릅답다고 합니다. ㅎㅎ 그러면서 아래 사진에 있는 터키 놀이에 대해서도 한참 설명해 줬습니다. 속으로 '터키가 아니라 그리스 라며?' 라고 되묻고 싶었지만 참았죠. 그러니 위 두장 사진 모두 터키가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사진에 있는 빨간 운동화 신은 여학생은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치마의 위치가 저렇게 되었냐고 어제 테니스 치다말고 심층 토론을 했습니다. 그 여학생의 의견으로는 아마 입고있던 상의 스웨터가 엉덩이로 내려온 것이 아니냐고 설명해줬습니다. 역시나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설명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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