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떨어져 나가는거 같은 반나절이었어요... [짤방첨부]
2010.03.10 16:40
어제 저녁에 집에 올라오는데...
저희집에 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산위에 조용히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눈오면 차와 사람이 고립되기도 하는 서울같지 않은 서울이죠.
어제 저녁에는 제설차가 길 한가운데에서 퍼져가지구스리 평소라면 15분이면 갈 수 있는
신림역 - 집 코스에 약 두시간 가까이를 투자했습니다.
고객 만나고 신림역에서 버스에 오른게 대략 10시 20분....
버스에서 내린 시각이 12시 5분 '-'
덕분에 차 안에서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미드 Oz 시즌 2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시즌 3 다운받아야죠 '-'
어쨋든 잡솔이 길었는데... 눈와서 길이 막힐까봐 오늘 아침에는 집에서 5시 반에 나섰습니다.
우편물 발송 준비할것도 있고 지각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예 일찍 나갔더니
역삼 사무실 도착하니 시간이 무려 6시 반 -_-;;;
정규출근시간까지 한시간을 남겨두고 압도적인 1등을 해버렸더랬죠
그래서 오늘 하기로 계획했던 우편물 발송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첩장 분위기의 카드 500장 , 봉투 500개 , 카드 안에 따로 넣는 내지 500장 봉투스티커 500개
보내는 사람 네임라벨 500개 받는사람 네임라벨 500개 -_-;;;;;
내지 접고 카드안에 넣은다음 카드 접어 봉투에 넣고 봉투 스티커로 봉한다음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라벨을 붙여서 큰 가방에 넣어 우체국으로 보내는 빅 프로젝트!!
비서는 9시 되야 올거고.. 어제 좀 많이 부려먹어서 부탁하기가 미안하더라구요
세미나실에 다 쌓아놓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젠장 -_- 젠장 -_- 젠장 -_-
누군가 오면 도와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눈온다고 다들 늦게 오더군요.
오히려 비서가 3등... 옆팀 팀장이 2등...
작업을 다 마치고 나니 시간이 오후 한시가 되더라구요.
팔목 시끈거려서 죽겠습니다. ㅜ.ㅜ
스티커가 잘 안붙어서 손가락에 스카치 테이프 발라서 1회용 골무 만들어 쓱싹쓱싹 비벼서 붙인게 화근인듯 합니다.
그래서 발송 및 기타 작업은 비서한테 넘겨주고 고객 한분 만난 후 집으로 재빨리 짱박혔습니다.
집이 좋군요.
내일되면 큰 발표도 있을거 같고..... 새로운 삶으로의 진입이 걸려있답니다.
이제 좀 자다가 저녁때 judy 문병이나 가야겠습니다. 된장한통 들고 ㅋㅋㅋ
글을 마무리하며 짤방 첨부합니다.
-ㅂ-
카라 4종셋트 입니다. 용량제한으로 한승연양은 나중에 올리도록 합죠..
개인적으로 막냉이와 귤양 버젼이 마음에 드는군요. 니코리만 동화가 아닌 게임 캐릭이라 안타깝습니다.
니코리가.. 제일 맘에 드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