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N90 FHD 사용기를 적고 싶은데 ㅠㅠ
2012.10.23 21:41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안나는군요. ㅠㅠ
일할땐 요즘 거의 외근(?)이라 자리에 앉질 못하고 집 노트북은 강탈 당해서 글올리기가 버겁습니다.
지금 3일째 이리저리 사용해보고 있는데 상상이상의 물건입니다.
체감 상 다른 RK3066 기기보다 앱전환 속도가 떨어지지만 이외에는 부족한 구석을 찾을 수가 없네요.
특히 웹서핑 및 PDF 와 이북리더로는 절대 최강입니다.
뉴아이패드보다 때때로는 더 만족스럽습니다.
클라우드나 아이튠즈를 거치지않고서도 고해상도로 텍스트를 선명히 볼수 있다는게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많이들 걱정하시는 발열문제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 있겠지만 다른 기기와 비교한다면 딱 뉴아이패드 수준입니다.
배터리는 뭘 어떻게 사용해도 5시간 이상은 가는 것 같군요. 밝기 중간으로는 화면 켜고 최대 8시간까지 찍고도 잔량이 20% 남아본적도 있습니다.
램이 항상 빠듯하긴 합니다만 약간의 속도 저하를 제외하면 메모리 때문에 앱구동이 불가능하거나 튕기는 일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300M pdf도 잘읽고 넘어갑니다.
혹시 별달리 궁금하신 사항 댓글 주시면 틈틈히 리플 달아드릴게요 ^^
코멘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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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2:00
300MB PDF 를 굳이 명시한 이유는 메모리 때문입니다. 레티나 해상도에서는 같은 PDF 파일이지라도 캐시해야할 페이지의 넓이가 훨씬 넓기때문에 메모리가 다소 부족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좋은 PDF 리더들이 많고 어플 자체가 최적화가 잘되었지만 그래도 메이저 제조사 기기 중에도 고용량 PDF를 못열거나 여는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도 잦거든요.
저도 토렌트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만 2개나 돌리는 일은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에 다운받을 경우엔 시스템 영역과 같은 저장장치인지라 토렌트 하나만 돌려도 시스템이 극도로 느려지고 불안정해집니다. 이건 저장 공간과 시스템 공간을 같은 낸드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수없는 일이고.. 외장 메모리에 받을 경우에는 어차피 쓰기속도가 인터넷 속도를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애초에 발열에 무척 둔감한 편이라 초기에 뉴아이패드를 두고 말이 많았던 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여름엔 밝기를 20%만 낮춰줘도 발열이 전혀 없는데 왜 그렇게 이슈가 되었는지;;;
N90 FHD의 경우엔 나름 하드하게 사용중인데도 발열이 거슬린적은 없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일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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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를 돌리시라는 이유는 많은 어플을 동시에 돌리시라는 의미에서 한겁니다.
그야말로 스트레스 테스트 한번 해보시라는 의미죠.
시스템이 느려지는거 하고 상관없이 CPU및 낸드 그리고 보드 전체에 과부하시켜서 버틸수 있는지도 볼수 있냐라는 겁니다.
하지만 하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행동하다가 저도 타블렛을 날려버려서 하라고 강요할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아 그리고 제가 발열에 민감한게 아니라 제가 전공이 그쪽이다 보니 저온화상문제에 민감할수밖에 없어서
(실제로도 40도 이상의 열을 가하게 되면 단백질이 변형되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계속 이야기를 하는것이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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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2:18
뉴아이패드도 47도까진 거뜬하게 올라갑니다. 모토로이 사용할때 저온화상을 미련하게 입은 적이 있었는데, 태블릿 사용하면서는 겪어보지 못했네요.
토렌트를 두개 돌려서 뻗거나 할일은 없습니다만, (내장 메모리로 다운 받으면 바로 뻗겠지만) 하드하게 스트레스 테스트9하려면 벤치툴이나 오버클럭 툴로 CPU 에 부하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가장 극심한 발열도 CPU 부하에 따라 발생할 뿐 음악을 듣고 스트리밍을 돌리고 토렌트를 몇개를 돌리든 모두 AP에 부하를 주는 것이니까요. 여타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은 전체적인 발열에 크게 영향을 못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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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전 70도근처도 올라가본 경험이 있어서요.
아 그리고 최근 중국 타블렛 만지면서 느끼는 거지만 스트레스 테스트하면 AP만 부하가 가서
열이 발생하는게 아니고 전반적으로 열이 발생해서 보드에 시너지작용으로 온도가 올라가더군요.
(토렌트 2개돌리면서 하나는 낸드에 하나는 SD/TF카드에 넣고 온도 측정해보면 뭐 -_-~~)
따라서 부품하나하나 제어해서 부하를 주는 방법을 생각해보고는 있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핫팩으로 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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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2:28
microSD카드는 어느 기기에 넣어도 데이터를 빠르게 일거나 쓰면 발열이 상당히 생깁니다. 그건 기기문제보다는 microSD의 특성입니다.
이전에 여름에 운전할때 엑페X1이나 모토로이로 티맵 사용하면서 충전하면 80도까지 올라가는 일도 다반사였는데 기기가 고장나거나 하지도 않더군요. (그땐 제발 고장 좀 나라고 빌었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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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AP, Nand, SD/TF 슬롯, Wifi 모듈(이건 그닥 문제가 없는 곳이라) 한꺼번에 돌아가게 만들어서 보드 온도를 인위적으로 올릴려고 하는것이죠.
발열 스코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테스트기기 욕심이 많아져서~~)
전 여름에 기기 2개 테스트 하다가 날려먹어서 그다음 부터는 절대 차량테스트 안할려고 합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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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밝기는 어느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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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2:29
뉴아이패드와 거의 같습니다. 나란히 놓고 비교해도 그다지 차이 안나네요. 다만 그덕에 제 뉴아이패드가 오줌액정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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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뉴아이패드 액정이라고 하면 업계에서 A급만 뽑아낸게 아닌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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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2:43
A+, A, A-, B 등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뉴아이패드에 들어가는건 A+와 A급입니다만 문제는 초기에 수율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액정 흰 화면에 얼룩덜룩한게 문제가 되었던 등 수율로 인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양산이 계속됨에 따라 공정은 개선되어 현재는 그런 문제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색온도에 따라 액정의 급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뉴아이패드에 들어가는게 꼭 오줌이 아닐수가 없는 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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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패드 2의 경우 후기로 가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했는데 뉴아이패드는 여전한가 보네요.
좀더 기다려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보니 중국제도 1월달 IPS에는 오줌이 많았는데 지금에와서는
1024계열에서는 많이 사라졌는데 1280으로 가면 오줌 꽤 많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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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2:53
색온도 및 오줌 문제는 사실 국내에서 지나치게 민감한 부분도 없잖아있죠. 유명한 이야기지만 서양인들처럼 안구색이 옅은 이들에겐 오히려 노란 편이 더 하얗게 보인다고하죠. 동영인들처럼 안구색이 짙은 이들은 파란 편이 더 하얗게 보이고...사람마다 다를수 있는 문제인지라 뭐라 이야기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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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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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10.23 22:59
항상 성야무인님과 Pinkkit님이 서로 얘기나누시는걸 보면
재밌네요 ㅎㅎ (두분다 정보량이..ㅎㄷㄷ)
정말 스마트폰/패드 시장이 하루아침에 쑥딱쑥딱 바뀌네요..
올해 1월달만 해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니 쿼드코어니 상상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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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3 23:17
정말 격세지감을 온몸으로 느낄수있는 시장이죠. AA10 까지만 해도 뭔가 애매한 성능이었는데 듀얼코어로 오면서 많은게 바뀐것 같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제조사의 AP나 완제품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걸 가성비로 극복해나가고 있죠.
퀄리티 완벽한 태블릿도 언젠간 나오겠지만 그러면 결국 가격이 오르지않을까요 ㅎ -
JUN
10.23 23:41
뉴아패쓰고있는데 지금 바꾸어도 별 문제없을까요? 아니면 쿼드코어에 램2기가 나오길 기다려야 할까요? 보니 내년이면 나온것 같은데요....
요즘은 너무 빨리 바뀌는것 같아 사는것도 많이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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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4 00:42
개인적으로 iOS보다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편이라 저는 N90 FHD로 넘어가고 뉴아이패드는 가족에게 넘길 생각이지만, N90 FHD와 뉴아이패드는 운영체제 말고도 제법 차이가 있습니다.
뉴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굳이 바꾸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유도 말고는 모든 부분에서 뉴아이패드보다 다소 뒤쳐지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가격이 뉴아이패드 16기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반 이하이기 때문에 가격대비를 생각하면 좋은 제품입니다만, 현재 뉴아이패드를 소지하고 계시면서 굳이 넘어가야할 이유는 찾기 힘드네요. 당장 안드로이드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응하는 어플리케이션조차 하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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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0.24 11:58
네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서요... 제가 쓰는용도는 PDF보고 인터넷하는 정도라 아이패드에서 PDF볼려면 너무 귀찮아서요...
PDF로딩하고 보는데 속도만 비슷하다면 아이패드는 중고로 팔아버리고 살까하고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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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10.24 09:58
아이패드2정도의 퍼포만 나온다면 저는 만족입니다.
e북[pdf]과 웹서핑 이부분이 가장 제가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별문제없다면 급땡기네요.
11월말정도에 구입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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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5 17:03
아이패드2보단 빠른 것 같습니다만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요령껏 사용하시면 최고의 가성비를 느낄수있는 물건입니다. -
방구왕
10.24 12:53
올려주시는 글 늘 잘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teclast 제품에 호감이 가는 데, 언제 쯤 레티나가 나올런지.....
이 시점에서 고민하는 기종이 p85 HD인데, 레티나가 나온뒤로 잠시 멈추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른 제조사 레티나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좋아서 teclast 도 기다는데,,,,,잘 만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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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25 17:08
저도 개인적으로 teclast 제품을 좋아합니다. 때때로 최악의 물건도 나오긴하지만 전반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더군요. 특히 와이파이 N모드시 여타 제조사에선 링크속도가 65Mbos에 불과한데 teclast 제품은 150Mbps까지도 지원하죠. 와이파이 칩셋을 제법 좋을 것을 사용하는 듯합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teclast 제품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저이지만 새로운 사양이 등장하고도 한참 있어야 나오는고로 이번엔 Yuandao로 갔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리실수있다면 teclast 의 레티나 모델을 추천합니다. -
재하아빠
10.25 20:26
고맙습니다..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뉴아패를 사용중인데...기기는 만족중이나...사용용도가 딱 웹서핑이나 이북정도이니
잘 몰랐는데 중국산 패드도 성능과 마감이 좋아진듯 하여 요즘 레티나모델 중심으로 찾아보기 시작 하였습니다..
가성비로서 편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은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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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끌리는데요? 실사용기 사진과 함께 얼른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RK3066이 300메가 PDF를 원할하게 재생못하면 그건 최적화 못했다고 욕얻어 먹을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Wifi키고, 토렌트 두개 돌리면서 음악틀어놓고, 스트리밍 동영상을 최대밝기에서 봤을때 발열이
얼마나 올라갈지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받으실 IR 온도계로 측정하실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