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Ipad Mini의 출시와 중국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전망..
2012.10.24 04:25
오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끄는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의 A5 프로세서, 1024X768 IPS, 1기가램 그리고 알루미늄 몸체
가격은 16기가 버전이 330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현재 구글의 경쟁자라 할수 있는 러퍼런스 패드인 넥7탭 16기가의 경우
250달러로 아이패드 미니보다 80달러정도 저렴합니다.
(199.99달러로 내린다는 이야기가 사실일 경우에는 120달러저렴)
아마존 킨들는 200달러로 120달러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스펙자체는 안드로이드가 펌웨어 최적화 모자랄뿐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휠씬 뛰어난 물건들입니다.
따라서 실제 체감성능의 경우 그다지 차이가 없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7.8인치 4대3이라는데 있습니다.
제 개인적보더라도 책이나 논문을 많이 읽어야 되는 일을 하다 보니
7인치 16대9라는 사이즈는 상당히 불편한 편입니다.
따라서 Yuandao N10과 같은 7인치 4대3계열의 타블렛이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가독성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아이패드 Mini의 경우 300g이라는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던 이동의 불편함마저 없애버렸고
이정도의 크기라면 신문이나 문서 혹은 책을 책처럼 2단으로 읽거나
Text외에 수식이나 그림이 들어간 논문 거기에
웹브라우징까지 이북을 완전히 대처할만한 크기및 무게임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컬러 IPS라는 이잉크와 다른 구조적인 문제점과 경쟁자보다
낮은 해상도가 눈에 거슬리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이즈에 대한 편의성면에서는 압도적일정도로 막강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세계의 E-교과서 시장마저 석권할만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물건이라고 볼수 있을겁니다.
자 이제 중국 타블렛의 미래는 어떨까요?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기 전 중국의 저가 타블렛 업체들은
아이패드 미니에 대응하듯 2달전부터 듀얼코어 IPS의 8인치
타블렛을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고
현재 가격은 580위안에서 699위안정도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타블렛의 가격군은 대략 이렇게 설정됩니다.
거의 동급 성능 메이저 러퍼런스 기기의 3분의 1가격이죠.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330달러며 그 3분의 1이라는 수치는 110달러
위안화로 환산하면 700위안정도 됩니다.
즉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3분의 1가격으로 기기 가격이 형성되 있습니다.
거기에 실스팩만 보면 CPU는 Cortex A9에 듀얼코어에 듀얼 GPU 혹은
듀얼코어에 쿼드 GPU로 아이패드 미니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며
스크린 역시 IPS로 거의 동급에 가깝지만
무게의 경우 480-560g정도의 상당할 정도의 중량과
5-6시간밖에 가지 않는 배터리 성능을 지녔기에
그냥 저가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11월 12월달을 기점으로 해서 중국 저가 타블렛의 경우
몇가지 선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넥서스7이나 아마존 킨들에 대항하는 중국 저가형 7인치급의 경우는
QC는 어떻게 되었던 대략 저2기종을 따라올수 있는 스펙과 배터리성능을
지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무게까지 큰차이를 볼수는 없고
저 두기종보다 편의성이 뛰어난데다가 스펙역시 서서히 맞춰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제조기술에 노하우가 많이 쌓인 7인치급은
어느정도 중국 저가 타블렛 업체들이 승부를 볼수 있는 입장이고
그래서 이쪽의 경우 서로 얽히고 설켜서 가격 및 스펙은 배터리문제만 해결된다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살만한 7인치급 중국 저가 타블렛을 볼수 있을겁니다.
패널의 수급만 원활하게 된다면 7인치급의 경우 IPS모델은 550에서 650위안사이에서
결정될것이며
99달러짜리 TN패널을 가진 낵서스7이 출시된다면
320-380위안정도의 듀얼코어 TN타블렛을 중국저가 시장에서
볼수 있을겁니다.
9.7인치급의 경우 약간 좀 다른 시장으로 볼수 있습니다.
9.7인치급은 사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급으로도 볼수 있습니다.
9.7인치의 배터리나 스크린은 각 중국타블렛 업체들이
가장 핵심모델로 생각해서
언제나 7600mAh이상의 배터리를 장착시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의 저가 9.7인치 타블렛의 경우
아이패드에는 모자라지만 7-8시간정도의 가동시간을 가지면서
듀얼코어급의 경우 상당히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나타냅니다.
거기에 가격의 경우 역시 1200-1500위안
즉 $175-$236정도로 아이패드급의 최저가는 3분의 1가격에 가깝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돌아갈수 있는 어플이나 게임은 거의 다 부드럽게
돌아가고 심지어 2기가램 모델이 11월12월에 다수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경우
한번 해볼만한 가격군이 될겁니다.
9.7인치급 역시 웬만해서는 아이패드에 무너질만하지는 않겠지만
내년에 나올 뉴아이패드 2급과 대적할려면 좀더 서둘러서 내년 4-6월달까지
쿼드이상의 기기가 나와야 할겁니다.
아이패드 미니에 대응하는 8인치급의 경우 좀 암울한 편입니다.
싱글코어에서 8인치급에 명기라고 불릴수 있는 중국제 타블렛은 Teclast P85정도밖
없었을 정도로 그 라인업이 상당히 빈약했고
위에서 언급했듯 8인치 IPS를 출시하기 시작한건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기 2달전부터였습니다.
그동안 얼마만큼의 성능이 증가되었는지 모르지만
AM-MX 라인업의 경우 배터리의 문제가 있음을 보여왔고
RK3066라인업 역시 아직까지 대용량 배터리를 달아놓은게 없을정도입니다.
무게 역시 대적할만하다라기 보다는 중국유저들이 보기에도
너무 무겁다라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을정도입니다.
거기에 무겁긴 해도 아이패드 미니를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배터리 성능이 있습니다.
이걸 다시 이야기 해본다면 눈이 보이는 스펙만 좋은 기기여서는
도저히 따라갈수 없다라고 하는편이 옳을듯 합니다.
거기에 기존업체들이 마이너한 라인업으로 만든 8인치급을
기존의 7인치나 9.7인치정도의 품질로 만들고
아이패드 미니급의 무게를 따라가면서
적어도 6시간정도의 가용시간을 하기란
도저히 답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중국의 괴물같은 복제 능력으로 이걸 만회할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시간이 해결할뿐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는 눈앞에 딱 나타나지는
않을겁니다.
이제 정리해 보자면 7인치급이나 9.7인치급의 경우
적어도 12월달까지 매이저업체 코등을 때릴정도의
능력을 가진 기기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8인치급의 경우 아이패드 미니의 시장잠식이 우려되고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가격 및 CPU와 GPU성능은 우위에 있을지는
모르나 무게와 배터리 성능 때문에 8인치급을 찾는 사람들의
경우 많은 숫자가 아이패드 미니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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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10.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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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10.24 05:18
그렇긴 허나 IPAD Mini의 경우 의미가 완전히 틀리니까요.
yohan666님이 이야기 하신 8인치 대세론에다가 무게까지 가벼우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것은 물론
이북시장까지 평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9.7인치급의 경우 대체 가능한 물건이 있는데
이건 대체 가능한 물건자체가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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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상자
10.24 05:47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단점이랄까...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제품을 내놓아야 할지 잘 모른다는 겁니다. 그냥 대충 분위기 맞춰서 물건 찍어내는 정도수준? 테블릿류의 가장 큰 시장은 이북입니다. 아무리 소비자가 이걸 이야기 해도 못 알아 듣습니다. 무조건 영화라고 우깁니다. 아니면 음악... 테블릿 들고 다니면서 영화보고, 음악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집에서 그럴 사람은 좀 있겠지만, 집에선 보통 TV로 영화보죠. 큰 스크린의 TV 놔두고, 테블릿으로 영화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안드로이드는 못 알아 듣습니다. 이제 아이패드가 이렇게 나왔으니, 이제 우루루 7인치 4:3으로 몰려 나올겁니다. 아니면, 1인치 더 크게 해서 8인치 4:3으로 나오겠죠.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시장 분위기 맞춰서 우루루 몰려 나오는 것, 안드로이드가 잘하는 행동이니까 말이죠.
안드로이드는 제발 좀 소비자들에게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지 맘대로 기기 만들고, 무조건 만들어서 내 놓으면 쓸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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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패드
10.24 06:36
9.7급에선 쓸만한게 보이지만 7,8에선 보이지 않는다.라는건
결국 애플에서 나온지 6개월정도되면 중국에서 카피한다 라고도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열악한 상황을 보면 결코 애플처럼 주도적인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시장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 대량발주는 도박수이거나 불가능한거여서
9.7 레티나를 뉴패드 이전에 먼저 출시한다는건 무리였다고 해도,
다음번에 나올 아이패드미니2가 레티나를 달고나올꺼라는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상황인데,
레티나의 목적인 활자 가독성과 휴대성을 고려하면 미니레티나패드가 출시됐을땐
태블릿시장을 거의 평정할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아이패드 미니도 꽤나 파괴력이 큰데 지금 여기서 레티나를 박는건 뉴패드 죽이는거기도 하구요.
아마 애플은 레티나 아이패드미니는 못 만든게 아니라 안 만든걸껍니다.
중국업체가 따라가기를 벗어나려거든 레티나 7,8 인치에 배터리만 제대로 쓰고
가격은 1/3까진 바라지 않고 절반정도, 마감은 ifive2 정도로 해서 나오면 대박날텐데 싶습니다.
현재 소비자입장에선 가독성과 휴대성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약간 더 먼 미래를 생각해보면 키라임파이 다음이나 다다음정도 버젼쯤되면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아이패드 대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거같습니다.
중국측도 점점 제조노하우가 쌓이고 그러다가 지네들끼리 인수합병이라도 하거나 하면
마치 우리나라가 TV 과거에 떨어지는 품질을 가격으로 메꾸다가 결국엔 품질도 따라잡는 ..
그런상황이 오지 않으리란 법 없겠네요
물론 그때가 되면 애플도 태블릿을 지금의 MP3P나 PMP수준으로 찬밥만드는 뭔가를 내놓겠지만 뭐.
너무 먼얘기 하고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전 그냥 아패미니사이즈의 레티나를 원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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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0.24 07:20
착한 가격의 대륙 패드를 보면 mp3 player처럼 쓰다가 고장나면 버린다로 생각하고 쓰면 좋을 듯 합니다^^
패드는 10만원인데, 케이스가 18만원인 이상한 조합으로 쓰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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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10.24 08:09
사이즈에 따른 용도가 많이 달라지죠?^^ 암튼, 아이패드 미니..많이 기대했었지만, 실물을 보지 않은 지금 상태에서는
그리 끌리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해상도가 1024밖에 안 되기 때문이죠..머 갤탭7플을 쓸때에는 약간 부족하지만, 이정도도
괜찮다고 했던게 사실이지만, 7인치에서 1280해상도를 쓰다보니 1024는 그냥 그렇습니다. 당분간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아이폰 쓸때는 큰 태블릿이 필요해!!! 막 이랬는데, 화질좋고 큰 안드로이드폰으로 교체후 태블릿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 휴대폰도 5인치에 FHD해상도를 지원하는 녀석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 녀석들이 태블릿 시장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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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10.24 13:28
요즘 중국산 태블릿들의 소식이 너무 빠르게 업데이트 되어서 사실 좀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 아이패드 미니 출시로 중국산 태블릿들이 잠시 숨고르기를 할련지 모르겠네요.
여튼 저도 성야무인님과 비슷한 생각인데 8인치는 아이패드 미니가 잠식해버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은 걸로 보입니다.
대신 7인치에서의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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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10.24 23:10
8인치 싸움도 더 열심해 해주길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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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0.25 16:33
불행히도 GPU는 A5의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Mali-400은 쿼드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프래그먼트 프로세서의 수 만을 늘리는것이므로 코어수로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필레이트로 비교하게 되면 Mali 쿼드가 SGX54x대를 좀 상회하는 수준이지요.
어짜피 애플 기기를 구입할때에는 사양을 보고 사는게 아니니까용...
아이팟 터치4 세대를 구입한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쌩쌩하게 돌아가고.. 아이패드 미니도 같을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