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돈을 얼마나 벌어야 벤츠를 끌 수 있는 걸까요?
2012.10.25 07:40
안녕하세요. 작전구역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운전면허도 취득하고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면허는 있는데 차가 없어요.
길에서 보이는 벤츠들을 볼때면 상대적 박탈감이며... 이것 저것
아 돈 많이벌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되구요...
오늘 궁금한것은 벤츠를 끌려면 대체 연봉을 얼마나 벌어야 하는가 ?
이게 궁금해져서 질문드려요...
모델은 E350정도로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워낙 몰라서 도저히 혼자생각으로는
견적이 안나오네요. 궁금하긴 한데...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코멘트 30
-
왕초보
10.25 08:38
연봉으로 벤츠 타는 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탈세/투기/정경유착/군기피 는 기본으로 해야 벤츠 탈 자격이 생깁니다. 정신 차리세요.
-
왕초보님 글에 공감합니다.
탈세/투기/스폰서 등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아니어야 벤츠 정도 탑니다.
사업자 중에 이익을 없애려고 (그 이익이 온전할 이익일지...) 비싼 차를 렌트하는 경우는 들었는데
주위에서 보지는 못 했습니다.
선배 중에 잘 나가는 개업의가 있는데 그 형도 외제차로 바꾸려 했더니 안 되겠다더군요.
-
김강욱
10.25 17:55
ㅋㅋㅋㅋㅋㅋㅋ
-
SON
10.29 15:42
ㅎㅎㅎ
-
지니~★
10.25 08:51
굳이 그 정도로 좋은 차 타야 하나요?
2천만원대인 국산 중형차 정도면 무시당하지 않고 살만할 것 같은데...
아니면, 3천만원대의 외제차들도 많은데...
-
푸른들이
10.25 09:13
조금 무리한다면 기름값과 자동차세 정도는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보험료도 음....무리한다면 가능은 하겠지요.
문제는 구입인데.....일반적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경우 외에 다른 경우가 잘 없는 거 같아요. 손윗동서가 이번 추석에 새로 뽑은 BMW를 몰고 왔던데 음... 그렇더군요.
-
인포넷
10.25 09:31
벤츠를 보면 왜 박탈감을 느끼시나요...
벤츠 보다 더 비싼 차도 있어요... -
장난감대장
10.25 09:36
사실 경제적인 손익을 생각해보면, 왠만한 연봉 받아서 소나타라도 굴리려면, 그것도 쉽지 않죠.
-
iris
10.25 09:40
저는 벤츠를 싫어하기는 한데, 그게 차를 싫어한다기보다는 그 차를 모는 사람들의 운전습관이 경험상 매우 X같았기 때문입니다. 우월감에 찌들어 난폭운전을 서슴치 않거나, 반대로 김여사/김옹 운전의 진수를 보여주는 도로 흐름 파괴 운전이라는 극과 극 이외의 것을 잘 못봤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에게 지금까지 겪은 벤츠 운전자들은 도로의 반란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차라는 것은 절대적인 구매비용보다는 유지비용을 봐야 합니다. E300정도면 차값 자체는 7,000만원대정도입니다. 국산 소형차나 일반 중형차보다는 확실히 비싸지만, 국내 대형차 가격과 비교하면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습니다. 자동차세는 연간 100만원 내외, 보험료는 100만원 전후가 나옵니다. 연비는 공인으로 9km/L대이기에 꽤 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차인 것은 맞습니다. 그 유지비때문에 사실 좀 돈을 벌어야 합니다. 벤츠는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전통적으로 '내구성을 위해서라면 성능과 연비는 어느 정도 무시한다'는 전략으로 차량을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
작전구역
10.25 11:20
역시 차는 돈덩어리군요. ㅠ_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
맑은하늘
10.25 12:44
기본 질문에는, iris님이 해주셨으니..
제 생각에는, 기본적으로 집, 차에 너무 많은 지출이 일어나는것 같네요.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면, 벤츠 등 대형차 몰기 쉽지 않을겁니다. 흐 음.. 근데, 대형차, 외제차 참 많아요.
-
세전 1억쯤.. 버시는분들이 타시긴하던데요.
보통 그쯤이면 세컨카는 따로 있으시고.. 사람만날때 골프칠때 벤츠 타시더군요...
타봐도 뭔가 더 좋은지 모르겠어요....
사실 구입비용보다,
보험료, 유지비(수리비 장난아닙니다;),세금이 더 무섭죠......
특히 고장나거나 사고나면 헬입니다.
p.s 고등학교때 친구녀석... 몇년 돈모아서 5천만원대 외제차사서.....(중고로...)
잘타고 다닙니다만, 유지비때문에 모으는돈이 별로없습니다..
-
해색주
10.25 13:47
주변을 보면 사지는 않고 리스나 렌트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좀 있더군요. 자신의 로망을 위해서 혹은 영업의 편의성을 위해서 타는 사장님들이 대부분이지요. 근데 사실 BMW가 더 간지나기는 해요.
-
탈세자, 편법자가 많긴 하겠습니다만.... 벤츠 탄다고 해서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닙니다.
뭐.. 케바케 라고 하기에 워낙 대한민국이 혼탁한 것은 사실이니.... 위에서 말씀하신 분들 마음이야 대략 압니다만..
-
김강욱
10.25 17:56
며칠전에 기사를 봤는데...4500 정도 연봉이 되야 소나타를 끌 수 있다는 군요. ㅋㅋ
-
그 정도 연봉으로 중형차를 몬다면 미래를 위한 저축은 하나도 못 할 것 같습니다.
제 연봉이 4500보다는 한참 많지만 중형차가 부담되는 수준입니다.
가족이 만족하니 저도 그냥 참고 삽니다.
-
왕초보
10.25 23:26
과격한 리플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경차를 몰고 호텔에 회의 참석하러 가면.. 발레파킹하는 사람이 와주지도 않고, 문도 안 열어준대요. 즉.. 왠 거지..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모든 관용차를 경차로 바꾸거나 아예 대중교통 의무화 해야 합니다.
-
맑은하늘
10.26 10:09
동의...세금으로 사는이들.. 상한선을 규제해야할듯 -
동의 (2)
예전 정근모 과기처장관이 개인용으로 프라이드를 타셨다는군요.
누굴 만날 일이 있어 부인과 함께 호텔에 가셨는데, 안내하는 사람이 지하로 차 갖고 내려가라고 하더랍니다.
같은 호텔에 공무가 있어 사람들과 같이 가셨는데 발레파킹해주며 경례하더래요.
그래서 일행에게 웃으면서 "이 사람들은 이 차에 경례하는 거지, 우리에게 하는 게 아니라"고 하셨대요.
-
인포넷
10.26 13:36
동의... (3)
세금을 국민이 주는 월급이라 생각을 하지않고, 공돈이라고 생각들을 하니...
-
맑은샛별
10.26 00:09
제 연봉으로 차를 소유한다는 건 사치라고 판단 될 정도지만...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를 듯 해요.
여행 좋아하고 돌아 다니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좀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차를 원할테고요.
출퇴근용이나 마트 쇼핑용이라면 굳이 비싼 차를 구입할 필요는 없겠죠.
연봉이 많으니 비싼차를 탄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생활 방식을 따라 차를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
원준예준아빠
10.26 01:50
연봉이외의 자산 수입이 많아야 고급 승용차를 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연봉이라는 것이 항상 주구장창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드네여 -
휴911
10.26 01:58
저도 경차는 발레파킹 안해주는 것에 분노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제 첫차는 소위 깍두기라고 하는 흰색 마티즈였고 다마스도 이런저런 이유로 한 3~4년 타고 다녔고요.저렴한 경차라고는 절대 말씀 못드리지만, Smart for 4도 한 1년 넘게 타고 다녔습니다만,
경차에 대한 차별이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저는 쓸데없이 큰 차는 제가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큰 차를 모시고 다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전할 때 신경쓰이고 주차하기 힘들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주고... 저는 거의 혼자 타고 다녔으니까요.
하지만, 벤츠나 BMW 등의 차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 “좋음”을 제가 느끼느냐, 느낀다고 해도 그 느낌에 댓가를 지불할 능력이 되는가가 문제겠죠.
저는.... 그 “좋음”을 분명히 느끼기는 하지만, 아직 그것에 댓가를 지불할 경제적 능력이 안됩니다.
좋기야 Porsche를 제일 좋아합니다만, 당연히 능력이 안되죠.
주변에 여러 사정으로 Porsche Boxter와 Carrera를 함께 갖고 있는 분도 알고
기장으로 일하는 친구는 부인 차는 벤츠, 자신의 차는 BMW 입니다.
단지 편안함이라기 보다는 안전에 대한 문제도 있지요.
BMW 사서 타고 나오다가 사고가 나서 대파되었는데 사람은 걸어나오더라....
F1 경주에서 차가 구르고 종이장처럼 찢어지는 것 같은데도운전자는 걸어나오는 것이 단순히 상대적으로 차가 가볍거나 헬멧이나 안전복 덕분 만은 아닙니다.
그러한 설계 기술을 반영해서 만드는 차, 그렇게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회사의 차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차는 가격에서도 차이가 나겠지요.
물론 보다 바람직한 것은 안전 운전, 더 나아가 양보 운전, 방어 운전일 것입니다.
다만, 나를 때려받자고 달려들면 어쩌냐, 그런 때에도 안전해야겠다면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저는 역시 그 낮은 확률에 아직 댓가를 지불할 능력이 되지 못하네요.
큰 차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큰 차 타는 분이 무조건 나쁜 분도 아니겠습니다만,
큰 차가 교통의 흐름에 작은 차, 경차 등보다 훨씬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차의 성능에 대한 민감도, 확률이 낮다고 해도 안전에 대한 보장 등에 대해
댓가를 지불하고 구매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분들은 그런 차를 타시겠지요.
또한, 자본주의에서 모든 상품은 성능이나 기능 뿐 아닌 어느 정도는 “환상”도 판답니다.
KPUG 분들에게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이 그렇지 않을까요?
차의 성능, “좋음”, 안전... 등을 전자기기로 바꾸어 생각하시면 이해되실 것 같네요. -
hyperaesthetic
10.26 05:48
911님.... smart는 전혀 스마트해 보이지 않던데요.... 제가 있는 미국시골에도 3-4대 돌아 다닙니다. 제가 stupid이라고 별명을 지어줬죠.
-
hyperaesthetic
10.26 05:47
연봉으로도 벤즈나 비머를 몰수는 있습니다. 중고를 찾으면 왠만한 가격대가 형성될겁니다. 문제는 운영비인데.... 수리는 직접하며 내공을 쌓겠다고 작정하지 않으면 운영비가 고스란히 나가기 때문에 오래 타기 어렵죠....
사실 차의 완성도를 비교하자면 몇년된 고급 벤즈나 비머가 신차보다 더 나은 품질을 나타낼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원하는 것을 뒷바침하는 실천의 의지입니다. 그것이 있다면 길은 있습니다.
-
왕초보
10.26 08:32
맞아요. 벤쯔를 타는게 평생의 목표라면.. 월급 타서 타는 것도 해볼 만 합니다.
F1경주의 기술을 접목 어쩌구 하는데요 조금만 들여다 보면 모조리 개뿔입니다. F1에서 운전자가 걸어나오는 것은 (언제나 걸어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전설도 경주하다 죽습니다) 카본 파이버 콕핏 때문입니다. 그건 그것만으로 수억 가기때문에 벤쯔 최상위 기종에도 접목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수억짜리도 단 한명 보호합니다.
서스펜션, 브레이크, 이런거는 싼 차에도 그대로 접목이 가능하고, 실제로 벤쯔가 토요타나 현대보다 더 낫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내구성요 ? 독일차 고장 엄청 잘 납니다. 요즘 현대차보다 훨씬 잔고장이 많죠. 내구성 좋으면 뭐하나요 안전성 좋으면 뭐하나요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달리다가 서버렸을때 트럭이 받아버리면 벤쯔 아니라 땡끄라도 그냥 박살납니다. 에어백 수십개 이런거 아무 소용없습니다.
-
빠빠이야
10.26 10:17
이름값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타보면.. 승차감이나 편안함.. 이런거 잘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그런 이름값이 통하는 동네가 많다보니 요즘 외제차가 많아지고 있지요.
요즘은 벤츠보다도 더 비싼 차들도 많구요. 어느 동네에선 아우디가 저희 동네 소나타 만큼 보이더군요.
실제로 소득이 높은 사람들도 많아서 구매 자체가 어렵지는 않을 수도 있구요,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리스를 통해서 타고 다닐 수도 있구요.
돈이 있어 타는거야 뭐라 하겠습니까..
다만 다른 차를 무시하는 풍조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
피델리티
10.26 13:12
글쎄요.
3~40대가 꾸준히 월급받아서 국산차 살 돈 두배 주면 대충 살 수 있을 겁니다만.
집안에 몇천만원하는 물건을 사다 들여놓는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차는 밖에서 굴러다니는 거지요.
유지비는 세금과 기름값만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주행거리가 얼마 안 된다면 또는 연료비 보조가 나온다면 기름값은 문제가 없는데.
길가다 또는 주차해 놨다가 살짝 긁으면 .. 보통 차라면 적당히 칠하거나 때우고 다니겠지만
벤츠면 그럴 수가 없지요. 고위 임원이 품위유지비 항목이 있듯이 비싼 차니 차 품위유지비가 들어가는 거지요.
살짝 긁어도 나가는 돈이 어마합니다. 돈 많아서 이런거 이런돈 나가는거 신경안쓰고 낼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일반 월급장이가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지요.
돈 많은 분들은 벤츠를 타면 벤츠를 세우는 주차장이나 이런 환경적 여유부터가 좀 다릅니다.
월급장이가 최고급 정장을 한벌 사게 된다면 아무데나 입고 가지 못하고 꼭 필요한 때만 입고 다니게 되겠지요?
근데 차는 그게 아니잖아요 여유로 막굴릴거 한대 더 살수도 없고 차 모셔두고 전전긍긍하면서 버스타고 다닐것도 아니고 말이죠..
어떻든 벤츠 산다면 막 굴려도 상관없고, 와이프가 긁어먹고 와도 대범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솔직히 벤츠 사느니 주식 선물 옵션을 하겠습니다
뭐 1년동안 돈벌어서 벤츠 E350(세단)을 산다고 하면그야말로 자린고비처럼 아껴써도 최소한 연봉 1억 2000~1억 8000은 되어야 벤츠 E350 세단을 살겁니다.(벤츠 E350 세단 차량가격만 9500만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