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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수학을 못해서 문과에 경영학 전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은, 수학과 통계를 기본으로 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전에는 몰랐는데 이런 일을 10년 정도 하다보니, 점점 변하더군요. 수학도 재미있어지고 대학원에서 전공도 재무와 경영과학으로 하게 되구 말이죠.

 

 집에서 아이들과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나로호입니다. 이것 저것 찾아도 많이 보고 하다가 느낀 거는 한국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으며 최첨단 장비의 경우 무기개발과 연계되어 제한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사일 사거리 제한은 과거에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스스로 만든 것이지만, 그것이 고체연료 로켓까지 연계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고체연료 로켓 개발이 제한되어서 나로호 개발 시작하기 전, 많은 개발자들이 단체 멘붕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1단 체계는 러시아에서 기술을 수입한 건가 하면서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거의 40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였고 한국의 경우에는 발사체에는 그것읠 1/4도 안되는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지금도 심심치 않고 이공계열의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기초과학이 잘 발달된 나라인데, 한국은 IMF이전까지는 그래도 이공계가 대우를 받다가 이후로는 반대가 되었죠. 저도 문과를 갈때 부모님과 친인척들이 바보 된다고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기초과학과 수학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는게 계속 나라의 발전을 가로 막으려나요? 오늘은 연료 주입에 문제가 있어서 연기한다는 뉴스가 나왔더군요. 이번에는 꼭 성공해 줬으면 하는데, 사소한 문제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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