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집사람이 이러면 어떠시겠어요??
2012.11.03 10:44
제목은 심각한데... 제이야기는아니구요...
저는 대전에 ㅁ아울렛에서 관리직에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탤런트 이민호의 팬싸인회를 진행했습니다....
매년 성유리 / 천정명 / 진이한 등 팬싸인회를 진행해왔던터라.... 그정도 수준의 준비를 했지요.. 싸인받을인원들 줄세울
차단봉이라던지... 트러스 / 현수막 테이블 의자 음료 등등등......
문제는 엇그저께... 시작됩니다. 이민호는 정말 한류라는게 ... 전날 오후 5시부터 팬들이와서 진을 치기 시작합니다...
??ㅡㅡ?? 11월달에 노숙을 할 각오로 와서 기다립니다.... 전날 밤에 퇴근하기전까지 파악한 인원이 120명정도...
그중에 50%는 외국인입니다. 중국/일본/태국....등등등
이민호를 모델로 쓰는 브랜드에서 VIP선정을 위해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주는 우선티켓도 다나갔습니다....
분명 30만원치 물건사고 팬들한태 50만원에 팔아도 팔릴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도저히 이해할수없는것이뭐냐면
1. 싸인티켓을 받으려 30만원을 구매합니다.(여기까지는이해할수있지만) 한카드로 한도가 안되어 카드3개로 나누어 10만원씩
구매 합니다. 한도가안되는건지 한번에 30만원을쓰고오면 남편한태 혼나서인지는 모르지만.... 무리를 한다는거죠
2. 전날밤에와서 새벽에 밤을 새겠다고 기다립니다... 좋아하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갓난쟁이를 유모차에 태워와서 밤새 기다리는건
아닌거같네요... 아기는 무슨죄인지...
3. 그리고 무작정 자기들이 처들어와서 점거해놓고.. 자기들 편의를 봐주지않는다고 인터넷에 올린다 어쩐다 협박하는 팬까페 회장
이해할수없습니다.
4. 팬싸인회가 보이지않는다고 주변에 집기들(커피숍 테이블)을 마구 가지고 와서 밟고 올라서서 봅니다.
커피숍 사장한테는 생계를 위한 도구인데 함부로 밟고올라가고 위에서 뛰고합니다.
5.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대박인거는.... 뒤에서 사고 방지를 위해 순찰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퍼억~! 하는 소리와함께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사람에 밀려서 애기를 놓쳤나 했는데....애기엄마가 애기를 안고있단 사실을 망각하고 이민호가 손을
흔들어주자 열광하며 뛰다 놓친겁니다....
제 와이프가 저러고다니면 다른거 생각안하고 이혼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팬싸인회 후 아울렛에 피해상황입니다.
주차용라바콘 4개 찌그러졌습니다. 라바콘 두개를 놓고 고삐리들이 올라서서 보다가 찌그러졌씁니다.
라바콘걸이 2개 부러졌습니다. 서서 기다리다 거기에 앉아버린 무개념 아주머니때문에 부러졌네요
커피숍테이블 2개가 신발에서나온 우레탄 자국때문에 시커먼 줄이 그어져 사용불가입니다.
고객 차량한대 뒷범퍼... 개념없이 자전거 타고 돌아다닌 아이들때문에 긁혔네요... 마음씨 좋으신 분이라 그냥 웃고넘어가셔서 다행입니다.
피해보상을 요구하고싶네요정말...에혀...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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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 집사람이 될리가 없지요!
저도 좋아하는 여자연예인이 있고(아이유!) 가끔 맘에드는 사진은 핸폰에 저장도 해보곤 하지만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응답하라1997인가 하는 드라마도 전혀 공감대가 생기지 않아서 보다 재미없어 꺼버렸습니다.
남들은 다 재미나다던데...
아.. 근데 자유게시판에 아이유 사진 퍼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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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좋아하고 열정을? 쏟는것은 이해해야겟지만 애을 떨어뜨리는것은 심각한 수준인듯한데 ...돌파구로서 빠지게된 그원인제공에 남편이 있을수도 있는 경우가 있어 참 복잡한것 같습니다.
BIFF 가서 제가 봤던 것하고 똑같네요.
연예인이 무엇인지.. 그들 앞에서는 이성이라는게 없더군요. 오히려 여고생들 보다 이성을 잃고
더 미친존재가 되더군요. 몇시간전부터 기다리던 여고생들을 막무가내로 덮쳐서는 자리 뺏어버리고...
무슨 재중인가 사진 찍겠다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