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관련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2012.11.07 01:30
항상 만문에서만 도움을 받고 있는 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께서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5년전쯤부터 눈때문에 고생을 좀 하셨습니다.
처음 증상은 안구건조증 증상으로만 알고(가는 병원마다 안구건조증이라고만 했습니다.) 치료를 했었는데요,
지금에와서는 파킨슨병이라는 진단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는 안구건조증같이 눈이 자꾸 건조하고 눈이 따갑기도하고 그러면서
눈뜨기가 힘들정도였고, 인공눈물을 넣고하면 좀 차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눈에 대한 증상이 안구건조증을 넘어 눈을뜨고 생활하기에
엄청나게 불편할 정도로(요즘은 운전을 할수 없으며, 혼자서 걸어다니시기 조차 힘이듭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어느 병원에가니 악면근육에 이상이있다고 그러면서,
보톡스를 권해서 보톡스도 몇번 맞으셨는데, 보톡스를 맞으면 조금 한동안(1달정도?)
약간의 약의 도움을 받는거 같으나 다시 원위치가 됩니다.
그러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세월이 흘러왔는데요..
지금은 손떨림 증상도있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얼굴을 흔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에 손에 힘이 현저하게 약합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시는분이시라 건강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손에 힘도 상당하셨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증상을 종합해서 좀 신경계통으로 유명하다는 병원을 다녔는데,
파킨슨쪽으로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여기서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혹 파킨슨쪽으로 유명한 권위자분이나, 치료를 잘하시는분(가능하면 치료후 상태호전이 가능한 실사례)을
알고 계시다면 조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는 있으나,
한방으로 치료를 할려니 시간이 걸리고, 약물치료를 하는데도 큰 차도가없어서
병원이나 한방쪽으로 알아보는데 경험이많고 정보가 많은 케퍽회원님들께 도움을 구하고자합니다.
현재 연세가 올해57이신데..
이것때문에 대인기피증과 병명에 따른 상실감으로인해 일을 못하실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들로써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늘 당당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소신껏 살아오신분인데 말이죠..휴..
아무튼 정보가 있으시다면 좀 도와주십시요.
미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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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1.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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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1.07 10:08
좋은정보와함께 쪽지도 감사합니다^^ -
동동아빠
11.08 09:33
장모님께서 파킨슨씨 병을 확인한지 약 10년이 되어 갑니다.
빠빠이야님 말씀처럼 원인을 모르는 경우라 치료법은 확인된 것이 없고, 오직 약물 투입으로 악화 속도를 늦춰보는 방법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모님의 경우도 마찬가지 경우에 해당됩니다만, 많은 경우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아 속도를 늦출 기회도 잃고 있다고 하네요.
심리적인 타격이 더 크실 것 같습니다.
주변의 심리적 도움이 필요할 것 같네요.
기운 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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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1.08 13:12
빠빠이야님께서 쪽지와 댓글로 좋은 정보를 주셨겠지만,
서울대학병원 파킨슨센터로 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최근 다양한 연구진으로부터 성공적인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까지 인가된 원인치료방법은 없는 질환입니다.
잘 알고계시겠지만, 뇌속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하는 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질환으로
현재는 레보도파(levodopa)를 기본으로 하는 치료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반응을 잘 하신다면 좋겠습니다만..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병원에 다니시며 경과를 지켜보고 병을 느리게 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쪽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