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kpug 의 추억
2012.11.07 10:23
안녕하세요.. 11년째 눈팅중인 메르소라 합니다. 중3때부터 눈팅을 해왔는데 어연 제가 대학원생이 되어있네요. 제가 처음에 kpug 에 들어오게된 계기가 된 workpad c3 가 이제 유물이 되었을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게 참 믿기가 힘듭니다.. 제 손에 들려있는 iphone 4와 nexus 7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것들이 변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요즘 바람도 쌀쌀하고 하니 문득 구 kpug 생각이 나네요. 구 kpug 때부터 특히나 기억에 남았던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바람이 찹습니다 로 시작했던 김영진님의 인탐, 몇번이나 읽었는데 문득 또 읽고싶네요. 처음에 읽었을때 너무 강렬한 인상을 받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밑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던 오호홋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낭구선생님도 댓글을 다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찾을래야 찾을수도 없네요.
그리고 읽을때마다 눈물이 나던 고 류호렬님의 글들.. 얼마전에 어느분이 류호렬님의 글들을 언급하셨던거 같은데.. 호렬님도 지금쯤 좋은데 가 계시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보이지 않는 아이디들.. 오전수업님, 현수아빠님, Landau님, 임중수님, 힘냅시다님 등등 이 떠오르네요.
반면에 이제는 인터넷상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뵈어 친숙한 왕초보(봇) 님, 낭구선생님, 김영진님, 김준용님, 파리님(옛날 아이디가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냠냠님, 꼬소님, 해색주님, iris님 등등 도 계시네요..
그냥 옛날생각이 나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렇게 kpug 이 계속 유지되고있어서 참 기쁩니다. 아이폰당 사태때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이렇게 다시 뭉칠곳을 마련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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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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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1.07 11:09
반갑습니다. ^^ 벌써 대학원생이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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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11.07 11:40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자주 글 올려주세요.
그러고보니
요새 안보이는분들도 많네요.
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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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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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루피
11.07 13:02
반갑습니다. 저도 눈팅만 그렇게 오래 하다가 얼마전에 가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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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7 13:22
환영합니다...
추천 한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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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동네(응?)여 영원하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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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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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1.07 14:32
반갑습니다. 저랑 나이가 같으신 모양입니다..
저도 11년 전에 m505 발표때부터 관심갖고 드나들었습니다. -
PointP
11.07 16:39
와 반갑습니다~ 저도 다시 컴백한 유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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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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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07 22:18
Facebook 에 류호열님이 있더라구요...전화번호가 같아서 그런건가...TT
호열님도 이젠 저기서 장가가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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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
11.08 02:18
저도 유령회원이지만, 그리운 이름, 반가운 이름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댓글 달아 봅니다.
이런 글에 추천 버튼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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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08 02:31
환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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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8 02:53
많은 분들이 이름만 바꿔서 잠복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 아직 여기를 못 찾으신 분들도 많으실거고.. 인탐은 archive에 가보면 어느 정도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아아 회원전용 게시판은 archive.org에 백업이 안 되어있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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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1.09 04:14
반갑습니다.^^
저도 캐퍽 초기부터 눈팅만 하다고 오히려 나이들고 더 글많이 쓰기 시작하네요..
인터넷에 글쓰기 시작한게 노통 돌아가시고.. 옆동네 시국게에 울분 토하면서 시작했는데 쩝..
Kpug 이 정말 몇 안남은 "커뮤니티" 가 아닌가 합니다.. 요즘 사이트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포털이나 회사가 되고 싶어하는것 같더군요.. 이제 맘둘 커뮤니티는 케퍽 정도 밖에 없는데..
정말 좀 바뀌지 않았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