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국가중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1위~
2012.11.07 14:53
출처 : OECD FACT BOOK
Since 1995, suicide rates have decreased in many OECD countries, with declines of 35% or more in Estonia, Luxembourg and Austria. On the other hand, suicide rates have increased in Korea, Chile, Mexico, Japan and Portugal, although in Mexico rates remain at low levels, and in Japan rates have been static since the late 1990s. In Korea and Japan, suicide rates are well above the OECD average.
In Korea, male suicide rates more than doubled from 17 per 100 000 in 1995 to 39 in 2009, and rates among women are the highest in the OECD, at 20 per 100 000. Between 2006 and 2010, the number of persons treated for depression and bipolar disease in Korea rose sharply (increases of 17 and 29 per cent respectively), with those in low socioeconomic groups more likely to be affected. Economic downturn, weakening social integration and the erosion of the traditional family support base for the elderly have all been implicated in Korea's recent increase in suicide rates.
1995년에 17명이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009년엔 39명~
2006년 ~ 2010년 사이에 양극성 장애나 우울증 환자 급격히 증가(각가 17% 29%) 특히 저소득층에서 ...
여기 보니 한국의 자살률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거의 매 문단마다 한국에 대해 언급 ㅎ
수구언론에서 복지과잉 어쩌구 하는 그리스는 우리나라보다 자살률이 10배나 낮네요.
우리사회가 삭막한 경쟁 사회라는 게 수치로 입증되어 있었군요.
한국 자살률 높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수치를 눈으로 확인하니 실감이 팍팍 나네요.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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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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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어느 정도냐 하면요,
유괴와 테러가 거의 GNP 수치에 잡힐만큼 높은 남미국가와 비교되는데요, 남미국가에서 테러로 죽는 사람보다 대한민국에서 자살로 죽는 사람 비율이 높습니다.
자살률 세계최고, 출산율 세계최저인데 복지 하면 망할 걱정하는 게 우리나라 기득권층+부화뇌동하는 부류들이죠. -
제가 희망적인 말씀 하나 드릴까요?
이 통계는 몇년전부터 나왔던 거고요. 이게 궁금해서 전직 미국 목사하셨던 분이랑 이야기 해봤습니다. (참고로 이분은 퇴직후에도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고 얼마전 50살 차이나는 아리따운 아가씨랑 재혼 하셔서 지금은 유럽에서 잘 살고 계시죠.)
그분 말씀이 유럽의 기독교 국가에서는 자살을 하면 천국에 못간다는 말이 있어서 그대로 보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목숨을 끊어도 뭔가 다른 사유로 처리하기 때문에 보고 되지 않는 자살 케이스가 많다는 추측이죠.
그걸 감안하더라도 한국 수치가 높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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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11.07 22:32
일리가 있군요. 그런데 미국은 강한 기독교 성향의 국가이긴 하지만 유럽은 종교와는
거리가 있다고 봐야지 않겠습니까. 사실 유럽은 종교있다고하면 비웃는 분위기일텐데요.
미국을 촌스럽게 보는 이유도 강한 종교적 성향 때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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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8 00:50
희망적이지 않은 말씀을 드리겟습니다.. 한국도 주위의 시선 떄문에.. 자살도 사고사로 신고 합니다..
제 친구의 가족이 않좋은 선택을 헀는데 함께 하면서 신고를 사고사로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자살보다는 사고사로 받으려고 하더군요. 자살의 경우는 타살에 대한 일말의 검토라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사건 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자살율은 넘사벽으로 일등일겁니다.
제 주위만 해도.. 손가락을 채울수 있을 정도라.. 뭔가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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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핀란드에 있을 때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주변의 지인의 지인들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핀란드는 참 우울한 곳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은 한국이 더 높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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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11.07 22:33
그래서 언제부턴가는 자살율 발표조차 하지 않고 있잖겠습니까. 꽤 됐죠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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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함정은 바로 엔트로피의 증가죠. 이 작은 나라가 10대 GDP 수준을 보인다는 것...결국 자살률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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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08 02:27
자살이 흔한 일이 되어 버린 듯 해요.
주변에 너무 쉽게 들을 수 있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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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8 04:49
기후와 국민성도 상당히 영향이 클 겁니다. 영국의 자살률이 낮은 것이 신기하군요. 거기 날씨는 거의 최악일텐데.
주위에 자살한 사람들이 제법 있지요. 십만명당 20명 "밖에" 안된다면 그렇게 많이 보이면 안되는데. 저 수치보다 실제로 현저히 더 높거나 아니면 제가 고위험군이거나.. 둘 중 하나군요. 둘 다 일 수도 있고요. ㄷㄷㄷ
복지 하면 이름이 언급되는 스웨덴 같은 나라를 보면 복지랑 자살이랑 별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미래가 없는 삶이 눈에 보이는데 구차하게 사느니 그냥 편하게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게 지금의 사회를 원망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