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일전 대륙에서 싱가폴 우체국 서비스(?)를 거쳐 터키에 잘 받은 이어폰이 있었죠. 저음의 둥둥 거림이 약하다 등 불평도 했습니다만, 당시 귀에 꼽은 이후로 거의 빼질 않고 있어요. -_-;;;;;;


집에 룸 스피커랑 헤드셋이랑 다 있음에도 PK2 들으면 소리가 더 좋습니다. 아침에 이어폰으로 알람이 울려 눈을 뜹니다. 네.. 끼고 잡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클래식을 듣고, 아침을 먹죠. 샤워 할 때는 이어폰을 잠시 빼둡니다. 그리고 일하러 걸어가면서 듣고, 일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듣습니다.  동료랑 점심 먹으면 잠시 빼 두긴 하네요. 결정적으로 밤에 끼고 자게 되요. 이게 가능한게 이어폰 유닛이 작기 때문에 귀에 걸어 놓아도 이물감이 없이 매우 편합니다. 누가 그러는데 PK2를 귀에 걸어 놓고 이어폰을 찾았다는 말도 있더군요. 제가 갖고 있던 최근에는 잘 안 듣는 예전 노래들도 모두 꺼내서 한번씩 다시 듣고 있는데요. 


'앗 코러스가 뒤에 숨어 있었구나'

'앗 노래 부른 곳이 이정도로 넓은 곳이었구나.'


몇일전엔 공포스런 경험도 했습니다. 깊은 밤에 혼자 유투브에서 넥서스 7 리뷰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3:00 으로 넘어가는데 갑자기 화면속에 있던 사람 말소리는 사라지고 누가 제 방 창문밖에서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뒤돌아 보니 아무도 없네요. 당연하죠. 터키에서 누가 영어로 창밖에서 말을 걸겠어요. 그리고 때마침 유투브 동영상에서 마이크를 바꿔 녹음한 이유도 있겠지만, 밤에 혼자 무서워 깜짝 놀랄 정도의 실감있는 소리였습니다. 물론 PK2보다 더 훌륭한 이어폰도 많겠지만 뇌이징이된건지 소리가 좋아서 당분간 애용해주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924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160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704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798
29814 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2] new 맑은하늘 11.14 9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1] 아람이아빠 11.09 87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76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93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219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22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408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02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21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52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6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60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58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74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1037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31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40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55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23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6

오늘:
15,604
어제:
22,677
전체:
18,085,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