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관련 질문
2012.11.09 13:38
질문하시기 전에 게시판 검색을 먼저 해주세요.
타블릿PC, 스마트폰에 관한 질문 또는 요청은 <포터블기기 질문답변>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
집사람이 전화가 왔는데..
강남 하늘안과에서 시술 예약을 한다고 하는데..
귀중한 눈이고.. 평생을 같이 해야 하는데..
혹시 강남 하늘안과 수술후 부작용이나..
라식, 라섹의 장점/단점
각 수술 방법의 부작용등.. 아시는 분계신가요?
코멘트 8
-
뭐든지 그렇지만많이 공부하고 많이 알아가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한 병원에서만 하지 마시고 되도록 시간적 여유를 둔 다음 여러 병원을 찾아가길 바랍니다.그래야만 내게 맞는 안과, 내가 안심이 드는 병원이 나오거든요.그리고 각 병원마다 검사항목이 조금씩 달라요. 중요한 건 다 같지만요.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땐 검사비가 무료여서 4군데인가 가서 검사를 받았거든요.전 2006년에 라섹을 했고 제가 했을 때를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1디옵터 올리는 데 9마이크로 정도를 깍아낸다고 하네요.그럼 얼추 깍아내는 양이 계산이 되겠죠?라식은 통증이 덜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망막의 겉면을 도려낸 후 그 밑의 표층을 깍아내서 교정을 한 후 도려낸 망막을 다시 덮는 시술입니다.따라서 필요한 망막의 두께가 상당합니다. 고도근시거나 망막 두께가 두껍지 않으면 안됩니다. (500마이크로 이상이 안정권)시술 당일날 부딪히거나 눈 깜빡이는 데 주의해야 하구요.라섹은 라식의 반대입니다.망막의 표피를 알콜로 벗겨낸 후(녹여버린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레이저로 깍아내서 교정을 하고 보호용 렌즈를 덮어줍니다.망막의 두께가 얇아도 고도근시여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상피세포만 제거하면 되니까, 덮개용 망막두께 따윈 생각하지 않아도 되죠. 멀쩡히 남아있는 망막의 두께가 상당히 돼서 재수술하는 것도 비교적 쉬워요.단점은.. 아픕니다.ㅠㅠ안아프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음날부터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아파요.ㅠㅠ 진통안약이 반드시 필요해요.대략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가 있고 그 후 병원에 가서 보호용 렌즈를 빼는데 이후 시력은 급격히 떨어져요,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이후 꾸준히 시력 회복이 됩니다. 대략 3개월~6개월 사이에 완전히 회복이 돼요.반대로 라식은 초반에 반짝 좋다가 다시 나빠지기도 합니다. 역시 3개월~6개월 후면 원하는 시력을 찾게 되구요.고로 라식과 라섹 둘 다 최소 3개월은 꾸준히 관리해줘야 합니다.전 안구건조증과 빛번짐이 있었는데 수술 후에는.. 좀더 심해진 거 같아요.크게 지장 줄 정도는 아니구요.또 한쪽 눈에 뭔가 물로 된 멍울 같은 게 잡히는 느낌도 계속 있네요. 이건 개개인마다 틀린 거니 참고만 하세요.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섹한 거 후회되지 않아요^^
-
darkness
11.09 16:06
어설프게나마 적어보자면
라식
통증이 덜하다
회복기간이 빠르다
충격에 비교적 약하다
라섹
통증..아...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ㅜㅜ
며칠간 눈에 물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세수 금지에 한달가량 선글라스 착용
충격에 강해서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도 선택
라식에 비해 재시술의 여지가 있음
공통적으로는 야간에 빛번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딱히 느끼지 못하겠는데 정말 빛번짐이 없어서 못느끼는건지, 애초에 눈이 너무 나빠서 비교 자체가 힘든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라섹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수술 받고 일어나자마자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게 신나고 경고와는 달리 아프지도 않아서
잠깐이나마 다른 볼일 보고 간다든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냅다 집으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보호자가 동행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지옥이 시작됩니다 ㅋㅋ못견딜정도로 아프거나 하지는 않은데 적절한 고통이 적절하게 지속되는 느낌은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집에 가서도 얌전히 쉬면서 책을 보겠다든가 하는건 전부 먼나라 이야기고 냉찜질거리에 라디오나 좋아하는 음악 꾹꾹 눌러담아서 드러눕고 잠이나 자는게 최곱니다. 물론 잠들 수 있다는 전제하에..ㅋㅋㅋ ㅜㅜ
아침 세면은 아주 조심조심 하거나 그냥 포기하고 물티슈 신세 지는것도 괜찮은 방법이고요
사흘에서 닷새쯤만 버티면 슬슬 살만해지고 야외 외출 시 선글라스 필수인 점만 빼고는 일상에 지장 없습니다.
이리저리 엄살 좀 떨었는데 시술 자체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술한지 3년이 좀 안된것 같은데 유일한 후회는 좀 더 빨리 수술할걸 그랬다는 생각정도네요 -
퍼플레인
11.09 16:22
제 직업이 컴터 앞에 10시간이상 캐드 작업하는 일인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
onthetoilet
11.09 17:34
1998년에 라식했습니다.
거의 15년 되어가는군요.
84년부터 안경을 썼으니 안경 쓴 햇수랑 수술 후 안경 안 쓴 햇수가
같아졌네요.
이젠 제가 안경을 썼었다는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만
안경없이는 밥 반찬 구별이 어려웠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꾸준히 시력이 1.2 정도 나옵니다.
수술하고 몇 년간은 밤에 불빛이 번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것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피곤할 때 눈이 침침한
정도가 좀 심해졌다고 할까요. 하여튼 전반적으로 눈을 무리하면
쉬 피로해집니다.
제 경우는 심봉사가 눈을 뜬 듯 100점짜리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4년 이상 잘 써먹었으니 이전보다 눈이
더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 이상이 온다고 해서
수술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도 어렵고요.
차라리 지금 문제라면 수술 부작용 따지기 전에 팔을 쭉 펴서 멀리두고 봐야
초점이 잡히는 그것이 문제지요. 세월 부작용입니다.
-
제가 하늘안과 부산에서 라섹했어요
이제 80일 쫌 안된것 같은데 시력은 1.0 나오구요
아직은 약간 번짐이 있고 야간에 빛 번짐도 좀 있어요. 근데 갈수록 좋아지네요
뭐 신세경이네요... 물론 한 10년 지나면 노안 올 나이라는게 함정 ㅠ.ㅠ;
-
west4street
11.10 07:52
라섹은 통증이 있군요. 눈 아픈 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릅니다. 치통만큼 괴롭습니다.
저는 라식 수술을 한 지 8년 정도 됐는데 여전히 안구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시력도 많이 떨어져서 흐린 날에는 운전할 때 안경을 끼어야 할 정도입니다. 물론 수술 전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좋은 시력이죠. 평소에 눈이 건조한 편이거나 40세가 넘은 분들에게 라식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전 4년전에 라식을 했고, 와이프는 올해 라섹을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라식을 권하고 싶네요...
정말 간편하고 힘들지 않았던 수술이었습니다. 대신 얻는건 컸죠...바로 "광명"^^ 안경없이 산다는게 그렇게
편한건지 몰랐답니다.
각막이 얇아서 어쩔수 없이 라섹을 하게 되면...3~4일은 정말 눈 못 뜨고 살아야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기간 지나면
광명이 찾아와서 다들 후회없이 만족하더랍니다. 요즘은 휴유증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왜 진작 안 했을까? 라는 생각이 저희 부부의 공통적인 느낌입니다.
-
저랑 어머니가 같이 라식을 했네요...3일만에 멀쩡해졌고....
라식을 해도 당일날은 눈이 좀 시리고 아픕니다... 3개월간은 술드시지 않는게 좋고...
눈도 못비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쉴새없이 안약넣으셔야 하구요...
만약 노안이 오실나이면...저희 할머님이 미국에서 라식받았을때 좌측은 근시 우측은 원시로 하셔서...
불편하다고 예상들 하시는데 본인께선 노안도 별로 없고 더 좋다고 하시고 그렇게 추천 받아서 하셨다네요...
각막이 두꺼우면 시간 지나서 또 라식 받으시면 됩니다...
라식도 평생 가는게 아니라서 재수술 생각하시고 하세요....
그나저나 요즘 라식은 많이 싸졌던데....100도 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