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몰랐는데 어느날 충전하면서 쓰는데 충전단자가 있는 부근

그러니까 메인보드가 있는 부근의 베젤을 좀 강하게 잡으니 화면에 흰줄이 주욱 가더군요

압력을 줄이면 사라지는데 혹시나 싶어 여러번 반복하니 기기가 다운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자기기에는 문외한이라 해결방법이 없어 충전하는 때에는 쓰지 않는 방향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액정과 터치패널 사이에 아주 작은 개미가 들어가서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좀 고민하다가 개미 제거를 위해서 a90의 배를 갈랐습니다

분해는 생각 보다 쉬웠고 개미도 손쉽게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액정과 터치패널에 먼지가 붙어서 제거하느라 좀 고생했네요;

한참 먼지 제거하느라 삽질하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제거하고 닫으려고 했는데 메인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액정패널과 기판이 닿는 부분에는 필름이 되어있는데 반대편에는 그냥 기판이 드러나 있더군요

혹시 기판이 알미늄으로된 후면에 닿아서 줄이갔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 

후면 커버에서 메인보드와 닿는 부분에 테이프를 살짝 덮어줬습니다

조립 후에 충전단자를 연결하고 화면에 줄이가도록 기판 부근의 베젤을 강하게 여러번 잡아봤는데

테이프를 붙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에는 화면에 줄이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a90을 쓰시는 분 가운데 혹시나 저 처럼 화면에 줄이가기 시작하면 테이핑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