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랍 한켠에 고이 모셔두고 있지만, 이전에 썼던 기억을 되살려 조금 써보자면...

터치버그가 꽤나 심각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으나, 발열이 조금 생기는 시점부터 여기저기 고스트 터치가 생깁니다.

키보드칠때 발생하면 정말... ㅡㅡ;;;

전원버튼부 함몰 및 크랙 현상도 쉽게 일어납니다.

저는 아예 파워버튼을 사용하지 않도록[앱으로 스크린 오프, 트랙볼 클릭으로 스크린 온]해서 전원버튼은 멀쩡히 살아있긴합니다만,

다른 폰처럼 전원버튼을 수시로 누르게 된다면 십중팔구 고장납니다.

충전중에는 들고있기 힘들정도로 기기가 뜨거워집니다.

배터리도 그리 오래가는 편이 아니구요...

1년 동안 사용을 해본 입장에서 저도 Lock3rz님 말씀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지금이야 안드로이드폰이 터치, OS의 안정성 등등이 iOS 계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 2010년 1월에 출시 당시만해도 솔직히 많이 딸렸습니다. 

터치 패널 자체가 아주 훌륭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타이프를 치다보면 동시에 두 지점을 터치할 때 뭔가 이상하게 인식해서 오타가 많이 나기도 하구요...

그리고 거의 첫 세대 AMOLED을 쓰기 때문에...아몰레트 특유의 화사한 색감은 좋지만 거꾸로 AMOLED 자체가 배터리 먹는 하마 + 밖에서 볼 때는 쥐약입니다. 

그리고 어플을 설치할 수 있는 내부의 램이 좀 적은 것도 불편해요 ;; 이건 뭐 트윅/커롬등을 이용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막상하려고 하면 귀찮죠. 

넥부심과 XDA 버프를 기대할수도 있겠지만....기본적으로 XDA 쪽에서도 아직까지 넥서스원을 굴리고 있는 사람들도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것도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싸게 사셔도...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좀 너무 그닥다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넥원 두어대 전원버튼고쳤습니다만...

전원버튼은 고장안납니다.. 다만 메인기판과 연결되어있는 플렉시플이 잘라져 단선이 됩니다.. 이부분은 머 한번 분해하면 영구히 픽스 시킬수 있는 부분이구요..

 더큰문제점은.. 발열시 터치문제 입니다.. 이건 어찌할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발열만 없으면 터치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  이시점에 사서 사용하기엔.. 비추천이구요.. 차라리 베가 X가 넥원보다는 좀더 좋았던기억이 있습니다..

베가레이서 1은 더욱 괜찮구요..

만약에 넥원쓰시다가 전원버튼 문제생기면 고쳐드릴께요.. ^^

제 넥서스원은 SIM카드 슬롯이 문제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레퍼런스 테스트 용으로 가져온 거라서 말이죠.

오늘 리퍼 제품이 80불에 풀렸네요 ;; http://mobile.dailysteals.com/

차라리 옵티머스 q2 를 쓰세요.

넥서스1보다는 비싸도 많이 안비싼 녀석이죠.

잘 고르면 6만원대 구입도 가능해요.

제법 괜찮은 사양이라 PDA로 쓰기도 좋고요.

그게 아니면 갤U를 구해 쓰세요.

넥서스1보다는 백배 나은 선택이라고 봐요.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망설이게 하던 부분들이 많이 명확해졌습니다. 좀 더 나은 가격을 위해 열심히 ebay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