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네요..
2012.11.25 00:12
안후보가 어려운 결정을 한 것도 사실이고..많은 분들이 아쉽고 허탈해하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말이죠..
차악이냐 아니냐는 식으로 고민할 만큼 현재의 사회적 상황이 널널한건가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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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다옹
11.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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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11.25 00:38
아니 영준님 글에 동영상이 없다니 ;;; 농담이구요. 여유가 없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허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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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1.25 01:05
그 분은 영진님이시라는... =3=3 -
PointP
11.25 07:13
ㅎㅎ 저도 순간 보고 오 그러네... 할뻔 했어욧~!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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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11.25 01:20
헉 ㄷ ㄷ ㄷ ;;; (부끄러워서 숨고 싶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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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5 10:55
널럴한 상황이 아니기에 사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한 표가 아까운 상황에서 두 세력이 대결을 벌여 이기고 승복하여 통합이 된 것이 아니라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세우며 중도 포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일부 세력 이탈이 불가피하게 되어 더 위험해졌기에 서로 그 원인을 따져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원래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여유가 있을 때가 아닌 여유가 없을 때인데, 그래야 '내가 못해서 진게 아니다'라는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통장때는 워낙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맞았기에 선거가 끝나기 전에는 제대로 된 책임론이 나올 수 없었고, 가카 시즌에는 찍 소리도 낼 수 없는 정동영의 완패로 끝났기에 서로 책임소재를 가려 싸울 필요도 없었습니다. 진 넘의 책임이니까요. 다만 이번에는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구도이기에 그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에 대해 서로 책임을 물으며 싸우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좋을 리 없습니다. 패배를 가정하고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다만 이러한 책임론 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는 것이 안철수 진영입니다. 그에게는 다음 대선이라는 미래가 있지만 최소한 문재인 개인에게는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안에서 특정 세력의 '오너'라고 보기는 어려운 위치 특성상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물론 민주당 그 자체는 다음 대선에서 누구일지는 모르겠으나 후보는 낼 것입니다. 그 후보의 경쟁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만.)
추신: 저는 반 독재, 반 엘리트주의의 사민주의자이자 투표 성향은 전략 투표를 합니다. 그래서 독재국가인 소련과 북한을 혐오하며 박정희, 전두환 정권, 가카 정권을 혐오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엘리트 우선 주의에 사민주의와 거리가 먼 경제/사회 사상을 지닌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만약 그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었다면 그에게 표를 던졌을 것입니다.
전 왜 지금 시점에 서로 상대 진영을 비난하고 헐뜯으면서 싸우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모습을 보고 어딘가의 분들은 계획대로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즐기고 있을텐데 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