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2012.11.25 12:26
처음 실망한 것이...
여중생미장갑차사건...
촛불시위 한다고 해서 부산 서면에 초 하나 들고 나갔더니...
전 침묵시위인 줄 알았는데... 연단에 수많은 깃발들...
그리고 지역 정치인들? 노동 운동가들 나와서 양키 고홈 노래 부르고 있단...
내가 생각한 촛불시위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친구에게 초를 주고 현장에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이러한 것에 대해 글을 올렸더니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아마추어는 꺼지라고?
완전 두들겨 맞고 그 뒤로 촛불시위는 안나갑니다. -_-;;;
지금은 좀 변했으려나요? 아직도 높은 연단과 깃발이 휘날리나요? -_-???
정치인들 나와서 자기 소개하고 밴드 및 래퍼라고 하면서 노래 부르나요? -_-;;;
아 맞다. 이 사람들 여기에서 흐지부지 되자 우루루루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또 시위 하더군요.
이 사람들 직업이 전문운동가? -_-???
두번째 실망...
지난 대선때 나름 참신한 후보라고 지지를 표하고 실제로 부산시당에서 활동 했었습니다.
부산은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시당이다 보니...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
부산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중고정치인이 태클을 막막 걸더군요.
부산시위원장을 자기 사람으로 바꿀 것이다. 또 다른 부산시당을 하나 더 만든다 등등...
결국 부산시당이 있는 상태에서 바꾸지 못하니 포기 하더군요.
대선 레이스 시작 후 사흘? 나흘 만에 돈 다 써 놓고...
돈 더 내 놓아라
후보가 돈 없다고 하니
돈도 없으면서 무슨 대선을 치루냐?
누군 서울시장하면서 후보가 얼마를 끌어 왔다 등등...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 주어진 돈으로 쪼개 써야지 한번에 써놓고 더 달라니 말이 됩니까 --;)
결국 대선에서 처참하게 지고 나서, 이 사람 배반하고 떠나며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막말을...
이 사람 딴데 가서 잘 살고 있더군요. -_-;
세번째 실망...
이건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기에... ^^;
김진표 아웃하라니까 임종석 아웃 시키고...
민주당 개혁하라니까 친노 비서진 선대위에서 사퇴 시키고...
언론플레이와 장난질로 상대 바보 만들어 버리는...
그렇게 주저 앉혀 놓고 이제는 손 벌리는?
전 이런 저런 이유로...
기존 정치인(꾼으로 발음 합니다.)과 정당, 노동 운동가 등등을 혐오 합니다.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맞설 유일한 당이라구요?
아뇨. 저는 민주당도 새누리당과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꿀맛을 알아버린 미련한 공룡 같다는 느낌입니다.
민주당은... 한번 더 망가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국민이 좀 힘들겠지만... -_-;
5년으로 부족한 느낌이 -_-;;;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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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11.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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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25 13:14
김용민씨가 책에서 썼던 이야기처럼(아마도 조국 교수와 관련 사항이었던 기억합니다) 한번더 새누리가 해먹어서 뒷감당 시키고 기존 정당 체제 해체 후 다시 짜 맞추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말씀하신 친노 배제의 헤게모니 싸움과 김진표 의원 건은 허탈함을 넘어 비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여담으로... 제가 참여한 시위 중에 가장 골 때렸던 것은 오래전 참여했던 민노총 집회였습니다. 차분하게 앉아서 집회하는데 갑자기 대학생들이 참여하더니 전경들과 전투하더군요. 덕분에 정작 초기에 집회를 했던 이들은 황급하게 분산하여 도망갔고 저희가 주장하던 바는 온데간데 없어졌지요. NL 계열을 '합리적 인간'으로 보지 않게된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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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5 15:18
예전에 캐나다 28대 총리로 브라이언 멀루니 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퇴임후에 돈 받아 먹은게 들통 나면서 진보보수당은 그 다음해 선거에서 단 3석을 받으면서 완전 몰락의 길을 걸었죠.(제가 기역이 가물 가물 해서 정확한 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당이 손꼽는 숫자의 의석을 먹은것은 확실합니다.) 이때 보면서 심판을 할려면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드문 드문 합니다.
(걱정 되서 다시 찾아 보니 역시 제 오류가 많습니다. ㅎㅎ 그때 1993년 캐나다 총선때 2석이라고 하고 그때에는 뇌물이 아닌 세금 때문의 심판이라고 하네요. ㅎㅎ 그런데 신기한게 이것을 비유한 자료들이 벌써 많이 있네요. 예전부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역시 많다 라는 걸 세삼 다시 느끼네요. ㅎㅎ)
이*박님이 비리가 그것도 임기중에 들어났는데... 새*누리당의 후보자가 표가 나온다는거 자체가 잘못됬다고도 생각하고요. ㅎㅎ
움 심판이란 말도 쓰면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 짧은 생각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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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한국은 정치권이
정말로 민주주의
즉 국민들의 손으로 당이나 정치권이 변하거나
이루어진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외부세력에 의한
기득권이 정치회를 구성하고 장악하였기 때문에
애초에 이땅에 민주주의 같은게 존재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정치발전이 어쩌구 민주주의가 그나마 성장했니 마니 하는 소리가 사실은 다 헛소리인
이유가 이겁니다.
정말 바닥부터 뒤집고 프랑스 혁명같은 정치 개혁이 이루어져
친일파와 그 후손
종북세력까지 싹 척결하는
과거사의 제대로 된 청산 후에
민주주의를 하던
다른 정치 체제를 만들던지 해야 하는데...
작금의 상황에서는 이땅에 세계 위인급의 인물이 후보로 나와도
그런일은 불가능 합니다.
거기다 현실이...
1. 혁명이 일어나면 북한이라는 거대한 외적 걸림돌이 있고
2. 그 혁명을 이끌 주체적 인물이 없고
3. 그 혁명의 목적에 공감할 국민적 정서적 공감이 어렵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에는
공항만이 살 길 입니다. -_-;;;
시위대도 고충이 있겠지만... 전 진압대도 걱정되더군요. 나무로 만든 피켓이나 마치 작정하고 가져온듯한 쇠파이프를 가져와서 휘두르던데 어우;; 시위대 보호용이라며 바뀐 플라스틱 방패가 쩍 금이 가더군요.
거기에 화나서 방패를 마구 휘두르는 진압대를 보면;
으으... 피나는 사람들도 있고... 쓰러지는 사람도 있고... 완전 전쟁터... 진압대가 참아야 겠지만, 시위대도 조금은 자제해도 좋을껏 같아요.
한번 이런일 터지면 진압대는 금속방패를 들고오고... 일만 더 커집니다. 폭력은 폭력을 부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