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개념없이 살다가. 나도 이제 30대구나를 느낄때..
2010.03.12 23:54
맥주 두캔 먹고도 소주 한병의 효과를 느낄때.
빈속에 커피마시면 속 쓰릴때.
빈속에 비타민알을 먹고 속 쓰릴때.
오래 무릎꿇고 앉았다 일어나면 무릎이 아파 몇일을 무릎을 피고 있어야 할때. (다친 무릎이긴 합니다.)
계단을 빨리 못 내려갈때.
옆구리 핸들을 느낄때..
20대때는 밤새 온갖종류의 술을 섭렵해가며 아침까지 달리고, 출근해도. 졸지언정 죽을맛은 아니었는데..
밥을 두그릇씩 먹어도, 소화 다 잘 시키고, 살도 잘 안 쪘고..
몇일 밤을 세면서 게임을 해도, 할 만했었는데...
조깅도 잘 했었죠..
암기도 잘 했었죠... 카드번호며, 통장번호며, 회원번호등등 다 자연스럽게 외워졌었습니다.
책도 잘 읽었습니다. 글씨도 잘 보이고..
이휴.. 다른 인생의 재미를 찾아가야할때인것 같습니다.
코멘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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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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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in
03.13 00:11
좋으시겠어요 30대 라서...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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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3 00:35
30대시군요. 부러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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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3.13 00:35
난 언제 30대였더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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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중반 후반이 각각 다르지요
실은 하루 하루가 다른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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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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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3 02:11
30대라 부럽기는 한데.. 증세는 70대인듯. 몸을 좀 너무 험하게 굴리시는것 같아요. 먹는 것도 좀 제대로 챙기시고 해야 하는데. 저런 증상이 30대에 올래면.. 아 가능. 만삭이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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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3.13 02:13
아.. 이 분위기는 뭐지;;;;;;
30대는 욕먹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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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3.13 02:33
누군가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게 30대라는 이유일 때...
남들 다 행복한데, 나만 홀로 슬퍼한다고 떠들어야 할 것 같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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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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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3 07:52
나빴을지 모르지만.. 저 증상들은 나이때문에 왔다기 보다는 건강을 돌보지 않아서 생긴 '병' 입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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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13 12:51
왕초보님 나빠요. (20대 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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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무릎은 좀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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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3.13 09:38
러브 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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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3.13 13:50
내년이 30대구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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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느낄때...
40대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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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얼굴이 동안이라서 20대후반정도로 보이는데다가 아직도 100미터를 15초에 끊으니까 (엄밀히 말하면 15.9~~) 별로 30대라는걸 느끼지는 못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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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샷 요청이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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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tery
03.13 14:46
근데 옆구리 핸들이 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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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잡히는 샅바같은 내 살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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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4 01:50
일명 러브핸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왜 러브~인지는 모르겠어요. 핸들이니까 붙잡고 운전하는 데 사용하려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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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신다면.. 제가 쪽지 보내 드릴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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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5 15:19
왠지 강한 염장공격을 당할 것 같아. 자세한 설명은 듣지 않도록 할께요. -_-;;;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제가 결혼하게 되면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리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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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잠까지 없어지면 더 실감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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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12 07:59
40대인것 같습니다...
,...점점 취침시간이 빨라질 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