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난방자원에 대한 고찰
2012.11.27 12:21
요즘 이 문제로 고민이 많네요.
대선보다 사실 이 문제가 더 고민입니다. 대선이야 뭐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도 아니잖아요.
뜯어볼 수록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하는 양반들 모아놓고선 이중에서 누가 덜 나쁜 놈인가 하는 것을 경쟁하는 것이니
고민하면 머리만 아플 쁜이죠.
반면에 난방비는 고민을 좀 해야 할 문제고요.
작년에는 팬션에서 겨울에 전기를 이용해서 난방을 했습니다.
월 650만원이라는 기록적인 난방비를 지출했죠. =_=a
추운 산골이다보니까 전기보일러가 진짜 쉴세없이 계속 돌아가더군요. 누진세가 없어서 전기보일러를 선택했건만
난방효율이 너무 낮습니다.
올해는 여러가지 시도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화목보일러를 하나 설치했는데요. 설치비가 크게 들어간 것은 몇년에 걸처서 난방비로 뽑아야지하고 생각했죠.
초보라서 그런가 하다보니까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격습니다.
우선 참나무를 10톤 받아봤습니다. 통나무로 받았는데 5톤차 2대가 왔습니다.
이걸 엔진톱으로 잘라서 넣어봤는데요. 자르는 품이 너무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하루종일 나무만 켜고 있어야 하다는 것이죠.
120만원어치 받아서 15일을 땠습니다. 한달이면 240만원이니 작년 650만원보다 훨씬 이득처럼 보이지만
하루종일 1사람이 붙어서 이걸 계속 켜고 있어야 합니다. 통나무라서요. =_=
2시간 동안 나무 켜고 쪼개고 해서 화구에 넣으면 다시 2시간동안 다음 나무를 준비해야 합니다. =_=
다음에는 잡목을 받아봤습니다. 자른 것으로 받았고, 8톤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75만원입니다.
문젠 이게 톤이라는게 무게가 아니라 부피, 즉 루베로 따지다 보니까 자른 나무 8톤은 실제로는 통나무 5톤가량이고요.
실 무겐 3톤가량이 됩니다.
게다가 잡목이라서 화력도 약하네요. 참나무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일단 때보니 75만원어치로 7일이 가네요. 한달이면 300만원가량이니 참나무보다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대신 한사람이 안 달라붙어도 됩니다. 도끼로 굵은 것들만 패주면 되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바이오매스들을 이용해 봤습니다.
우선 우드브리켓이라고 톱밥을 이용해서 장작으로 성형한 놈을 이용해봤습니다.
kg당 칼로리가 높다더니만 대단합니다.
참나무를 넣으면 보통 3분에 1도씩 올라갑니다. 잡목은 5분이 1도씩 수온이 올라갑니다.
우드브리켓은 1분에 1도씩 수온이 올라갑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문제는 1톤(45만원)을 받았는데, 얼마 못갑니다. 한포 20kg을 넣으면 3시간이 지속됩니다. 하루 24시간이니 8포가 들어갑니다.
1포에 0.9만원이니 8포면 7.2만원입니다. 30일이면 216만원입니다.
다음에 사용해본 바이오매스는 왕겨탄입니다.
왕겨탄은 말그대로 추수하고 탈곡하고 남은 찌꺼기인 겨를 가지고서 압축성형한 것입니다.
요건 테스트 삼아서 200kg만 구매해봤습니다.
역시 20kg한포(1.2만원)를 넣으면 3시간이 갑니다. 우드브리켓보다 못하죠.
게다가 냄새도 매우 역하네요.
마지막에 테스트해 본 것은 연탄입니다. 추억새록새록 돋네요. ^^a
연탄은 1장에 500원입니다. 운반료는 1장에 80원이고요.
20장만 구매해서 한번 화목보일러에 넣어봤습니다. 나무때라고 만들었지만 구조자체는 단순해서 넣었는데
이게 오류였습니다.
연탄보일러의 경우는 어릴 적에 연탄 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일러 주변에 코일이 감겨서 연탄으로부터 직접 열을 흡수합니다.
근데 화목보일러 화구에 연탄을 넣었더니 복사열하고 대류열만 보일러가 받게 되는 구조네요.
게다가 연탄은 오래갑니다. 7~8시간이 가죠. 그런데 칼로리는 3500kcal/kg정도입니다. 위에 언급한 연료들의 kcal/kg와 비슷한데
위의 나무 연료들은 길어야 4시간인데 연탄은 그 2배가 가는 격입니다.
한마디로 약하게 오래도록 탄다는 말이 되네요 =_=;
수온이 40도 정도로 일정하게 7시간을 가더군요 ;;;;;;
다 테스트해보고 느꼈지만 가장 저렴한 난방자원은 도시가스 같습니다.
편리하고 싸네요. 시간 맞춰서 화구에 뭘 넣어야 한다는게 이렇게 강박관념으로 다가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특히나 밤에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에 7시,9시,11시,1시,3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보일러를 봐줘야하고
다시 새벽에 6시에 한번 봐줘야 하니 체력적으로도 엄청난 부담이네요.
첨에는 직원분한테 시켜봤더니만 직원분이 그만두셨습니다. 월급을 올려줬는데 돈도 싫다고 나가시네요 ;;;
빨리 겨울이 지나가버려으면 좋겠습니다. =_=a
코멘트 41
-
iris
11.27 12:27
-
산골짜기에 있으면서 느낀 것인데요. 이게 참 웃기더라고요.
난방을 화목이나 팰릿같은 것으로 하는 분들이 이런 비도시권에 많으신데요.
그 자원조차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_=
벌목에 대한 제한조치가 있어서 요 근래에는 산림조합에 가도 난방용 나무를 안팝니다.
팔아도 아주 소량씩 판매하고 금년도 판매량을 땡치더라고요.
결국 민간업자들에게 나무를 사야하는데 들어보니까 민간업자들이 나무 없다는 것을 핑계로 나무값이 1년에 20~30%씩 오르고 있답니다.
하우스 농민들같은 경우는 이 문제 때문에 아예 하우스 안치는 사람들도 나오더라고요. =_=
-
어라. 이미 다 아시네요 ;;
-
PointP
11.27 12:30
가영아버님이 가장 많이 실험해 보신거 같은데요... ㅎㅎ
-
저희 집도 화목보일러를 씁니다만... 상업 용도가 아니므로 그냥 조금 때면 됩니다.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니 목재펠릿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아직 법률상 산업용으로 쓸 수 없으므로 값이 쌀 거라 생각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목재펠릿
http://ko.wikipedia.org/wiki/한국펠릿연료협회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597068
-
펠릿이 양편군에서 보조해주더라고요.
안타깝게 저희는 가평군이라서 ㅠ_ㅠ
앙평군이었으면 보일러 설치부터 펠릿값까지 해서 상당히 아꼈을 것 같습니다.
-
왕초보
11.28 04:31
양평군에 조그마한 방을 하나 얻어서 연료를 얻어오는 방법은 없을까요 ? ㄷㄷㄷ
-
국도변 야산에서 죽은 나무 줍는 트럭을 자주 봤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
저도 이짓하기 전에 왜 저러지? 했는데 이게 이유더군요.
-
여자친구!
-
^^ b
-
평수 제한이 너무 작아서요. 난방효율이 바디기준 이격 10cm 이내 정도 되려나요? ^^;;;
-
낙랑이
11.27 12:51
<system> NPC 여자친구분께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요구하셨습니다!
.... OTL.. -
PointP
11.27 13:18
오우~ 너무 강력한 화력인데요... 가까이 가면 타버릴거 같아서 무서워서 못갈듯... ㅎㅎ
-
쓰고보니 만문 고고입니다......
-
제목만 ? 지. 결론은 사실 제가 냈습니다. ^^;
인건비와 난방기구를 포함하면 도시가스가 제일 쌉니다. 나무 쪼개고 나르고 화구에 넣는 사람 인건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
제목도 ?를 뺐습니다. ^^a
-
현재 제가 추진중인 난방비 절약법은 군부대 공략하기 입니다.
이 군부대라는 곳에서 은근히 폐목이 많이 나오더군요.
특히나 예비군 부대의 겨우, 금년도 예비군 훈련장 꾸미면서 들어간 나무들이 폐목이 되서 겨울에 걷어져서 나옵니다.
새로운 것들로 이제 내년도를 위해서 새롭게 훈련장을 꾸미더군요.
그럼 이 폐목들은 어떻게 하느냐? 쓰레기처리업자를 불러서 버리더라고요. 처리비용을 내고 말이죠.
그래서 있는 끈 없는 끈 다 붙여서 군부대 곳곳에 처리비용없이 차불러서 가져갈테니까 폐목 나오면 달라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벌써 12월이 코앞이라서 너무 늦은 감도 있고요.
사람이 겪어봐야 깨닫는다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까봐요. =_=
-
나는야용사
11.27 13:02
면세유 가능하시면....기름보일러 때는게.... -
화목보일러 하기 전에 알아봤는데요, 아무래도 요건 농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해당사항이 없더라고요.
근데 면세유도 꽤 비싸서 요즘 하우스농민들이 지열난방까지 알아보고 다니더라고요 =_=;
-
나는야용사
11.27 13:07
시골에서 난방용으로 가장 높고 편리하며 합리적인 효율성을 가진 얀료는 불행히도....실내등유...예전처럼 숙박업소에서 벙커c유 때울스있으면 참좋을텐데요...솔직히 제가 알기로도 화목보일러 시골에서 누가 잡목 줘서 때우고 일반가정용이면 모를까 별로 라고 알고있습니다....시골에서 많이 쓰는건 정부 지원때문에 그렇고요 농가에서 보통 면세유 좀 덜려서 일반가정용으로 난방많이 때죠.... -
나는야용사
11.27 13:10
그리구유ㅡ..ㅡ 어떤 사람이던 보일러 밤새 불지피라고 하믄 다도망가것어유 ㅡ..ㅡ -
ㅎㅎ 그러게요. 그래서 요즘 이것 때문에 컨디션이 빵점입니다. ㅋ
-
나는야용사
11.27 13:14
불때는것도 문젠데 타고남은 부산물 처치도 장난 아니것네유 ㄷㄷㄷ -
하루일과가 그래서 아침에는 재치워서 봉투 담아서 쓰레기차오면 내주고, 저녁에는 2시간 간격으로 새벽3시까지 난방불 보는겁니다 =_=;;;
누가 그러더군요. 군대가 더 재밌는 거 같다고요. 100배 동감하는 중입니다. =_=;;;
-
나는야용사
11.27 13:20
걍....목탄 때세유 ㅡ..ㅡ 걍 바닥에 쏟아붙고 각삽으로 삽질면번하믄되잔아유 재도 별로 안남구 -
윤발이
11.27 13:29
저도 요즘 이나라의 난방비나 전기세등 모든 공공재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 합니다..
여름에 에어콘 키면 원룸에 살아도 전기세만 10만원 이상 나오는 기적이 -_-;;
하루종일 키면 장난 없더군요.. 20만원 까지도 나오고.. 학생들이 더워서 커피샵에서 시간 때우다 늦게
집에 간다더군요. 겨울에는 또 춥다고 커피샵 있다가.. 밤에 들어가고
사무실에서도 전기세가 계속 5만원 가까이 나오다 요즘 10만원 대를 찍으니 좀 이상하긴 합니다..
전기 쓰는건 똑같은데.. 누가 우리 전기를 빼가나.. 으으...
오늘 안그래도 사모님과 점심 먹으면서 이야기 했어요.. 겨울에 난방비 이렇게 나오면
도대체 한달에 100 만원 버는 사람들은 난방 없이 이불로만 살라는건지...
-
직원중에 한명이 어머니가 수입없이 집에 혼자 계신데요, 전기장판 1개 틀어놓으시고 하루종일 버티신답니다.
도시가스난방인데 그것도 못돌리시고 그냥 15평 아파트에서 혼자서 전기장판 1개로 버티신데요. ;;;;;;;
-
윤발이
11.27 13:48
그러고 보니 외곽쪽에는 태양열 발전기가 보급되는 추세라던데 한번 설치비가 2000 만원인데 1000만원을
지자체에서 지원 한다는데 이런건 어떤가요? 뭐 설치 업체가 다 먹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저도 시골에 집이 있어 알아 본적이 있는데 태양열 집열판만 따로 준비해서 하는 방법도 있다던데 말이죠.
-
PointP
11.27 14:03
오 저도 그거 인터넷에서 본거 같아요.
거울 밑에 깔려 있고 난로 파이프를 이어 놓은 검색은 덩어리의 어떠한 물체~~~!!!
그거 말씀하신거 맞죠? ㅎㅎ
-
윤발이
11.27 14:27
비슷한거 같은데요~ 정체불명의 물체 ㅎㅎㅎ 저는 인터넷과 인테리어 동호회에서 봤습니다~
-
원준예준아빠
11.27 14:14
아직은 태양열 전기를 사용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생각 됩니다.
보이는 금액보다 보이지 않는 금액이 큽니다. 고장도 자주 나는 편이구여. a/s기간도 1년정도 뿐이 안되어서
설치한후 10년정도는 써야 본전 뽑을텐데 3년 이후에는 계속 수리비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들었습니다.
-
윤발이
11.27 14:26
네 그래서 어떤분이 DIY 를 하신걸 봤는데요.. 그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난립하는 수많은 업체는 90% 정부 지원을 노린 사기꾼이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직접 업체에서 장비를 사고 그걸 할인 받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비싼 붑품 전열판 같은걸 하고 바닥 부분 열선을 깔고 거기 연결한다고 합니다.
전지부분인가 이부분만 좋은걸 사고 나머지는 적당한 부품으로 연결하는데 효율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Story On 에 가끔 나오는 에코 하우스 라는것 가끔 보셔도 참조가 될것 같습니다.
-
대머리아자씨
11.27 14:56
카페 가입을 해야 볼 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만, 머리로만 배우고 있는 곳입니다.
http://cafe.naver.com/selfmadecenter?20121127021512
태양광, 태양열, 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저는 로켓보일러가 가장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한번 들러들 보세요.
-
선산 벌목을 12월에 진행 할 예정입니다.
전부 잣나무이고, 수령은 50년 이상 된것인데, 3천평의 면적에 40% 벌목을 하는것이니 양이 어느정도인지 솔직히 가늠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잣나무의 잔가지 등 폐목이 엄청나게 나온다고 하네요. 업자들은 기둥 굵은 부분만 가져 가려 하구요.
볼목 예정일은 12월 15일경... 이 일 담당하는 친구랑 이야기 한 번 나눠보고,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아 보겠습니다.
-
졸린다옹
11.27 16:54
단열재를 보강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전 혼자 살아서 난방 거의 안 하고 침낭(...)을 씁니다
-
셰일가스가 어서 빨리 상용화 되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말씀하시는 팬션이 개인 가정집은 아닌거죠?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핀란드에서는 거실에 벽난로를 설치합니다. 타일 벽난로 라고도 하는데요. 이게 청아 빛을 내면서 장식용으로도 이쁘더라고요. 여기에 장작 덩어리 몇개 넣어서 불 피워놓으면 하룻밤은 그냥 버티고요. 핀란드야 워냑 단열창이 잘 발달해서 유리창이 지역에 따라 4중, 6중 이렇게 됩니다. 겹겹이 된 유리창 두께만 제 손 한뼘 넘어가는 지역도 봤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들어가면 별로 춥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쓰고 보니 한국에서는 자재 구하기도 힘들테니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
왕초보
11.28 04:19
핀란드는 정말 4중 유리가 기본이더군요. 2중 유리 창이 한뼘 정도 거리를 두고 두겹.. 그런데 이 두 창이 기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꺼번에 열고 닫도록 되어있더란. 그렇게 추운 곳인데 이렇다할 난방기구 없이 별로 춥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집이 사람한테 이익을 보려한다는 생각이. ^^
-
閒良낭구선생
11.29 01:13
제가 지금 우드팰릿보일러를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여러가지 다 때워봤는데...지원도 해주고 최고일듯싶습니다.
보일러 정말 고민중에 고민덩어리죠.
-
koo
11.29 07:54
실자용자 옆공장에서 본 결과...
벙커c 보다 펠릿이 쌉니다. 월 4000 만원 벙커c 사용하던곳이 펠릿 사용시 월 2500 정도 로 1500정도 차액이 발생하더군요
보일러 교체비용이 1억 좀 넘어서 8 개월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구 합니다.
p.s 펠릿도. 동남아산. 캐나다산. 국산 이 있는데... 동남아는 한번 쓴후에/... 매연이나 찌꺼지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구 합니다.
캐나다 와 국산이 같은 가격에 품질도 좋다구 하네요.
참으로 슬픈게 도시와 달리 도서산간지역의 난방은 점차 부카니스탄을 닯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화목(아궁이), 그 다음에는 연탄, 그리고 등유로 바뀌더니 이제는 기름값의 폭등으로 다시 화목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목적도 아닌 그저 '다른 대체 난방 지원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화목을 때는 지금의 현실은 자원이 없어 나무를 때는 부카니스탄의 상황과 비슷해지는 것이기에 서글플 뿐입니다. 이런건 정권에서 배려를 해줘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에너지 시스템은 강자, 부자, 도시에는 에너지 비용을 저렴하게, 약자와 농어촌에는 비싸게 공급하는 웃긴 시스템을 대놓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