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K3066와 래티나 디스플레이가 만나서 구동한 가능한 원리가 무엇일까요?
2012.11.27 13:45
먼저 제목이 저의 국어실력 부족으로 인해 이상하게 되었음을 사과드립니다....ㅜ
Teclast P76e 리뷰를 쓰면서 RK3066의 Datasheet를 보고 있습니다.
찾다보니 RK3066은 최대 1080p 즉, 1920*1080이 Video-Out이나 Screen-Out의 최대치더군요.
즉, RK3066의 경우, 207만 3600 pixes를이 표현하는게 한계라는 소리이더군요.
그런데 현재 출시되는 RK3066 탑재 래티나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Screen-Out을 1024 * 768의 가로/세로 각각 2배씩 늘린 2048*1536의 해상도 즉, 314만 5728 pixles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지원되는지 궁금합니다.
16:9 해상도인 1920*1080까지 지원한다는 제품 중에서도 16:10 비율인 1920*1200을 지원하는 경우는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pixles의 개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도 하고, 비율 또한 비슷하기 때문에 얼추 그렇다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제가 본 Datasheet는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아, Mali-400 MP4 또한 최대 지원 해상도가 1080p까지입니다.
(http://www.arm.com/products/multimedia/mali-graphics-hardware/mali-400-mp.php)
Mali 라인업에서 2160p 이상을 지원하는 것은 Mali-450 MP 부터이더군요.
튜닝을 통해서 최대지원해상도가 넘는 것을 강제로 인식시키거나 그렇게 구동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인가요?
많은 분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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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1.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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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1.27 17:08
음... 저도 이렇게 생각은 했습니다. 확실히 RK3066에서 지원하는 HDMI 1.4a는 4K 출력까지 지원하는 규격이니까요.
RK3066이 독립적인 HDMI Out과 Screen Out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어서 Pinkkit님의 말씀대로 한 것이라면 사실상 Screen Out은 놀고 있는 것이 되겠지요.
하지만 RK3066에서는 HDMI 1.4a를 지원하지만 최대 1080p@30fps 까지만 지원해서 레티나 해상도로 출력이 될련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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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27 14:40
본문에 언급하신 것처럼 ARM의 레퍼런스는 물론 RK3066 데이터시트에도 출력 최대 해상도는 1920 x 1080이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만, 이는 레퍼런스 상에 LCD 및 HDMI 인터페이스를 통한 아웃풋 사이즈의 제한이며 SoC 제조사에 따라서 가속이 배제된(=프레임버퍼에 도트 찍는) 영역의 크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짐작하건데 SoC마다 숨겨진 활용법(?) 존재, Mali-400MP에서 최대 선언할 수 있는 스크린 사이즈는 4096 x 4096(링크 : ARM Knowledge Base), RK3066 레티나가 UXGA(1600 x1200) 모드에서 원할하다는 평가 등을 고려할 때 가속 배제된(=소프트 가속으로 대체되는) 임의 해상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ARM은 Mali-T604를 런칭하면서 하드웨어 가속을 수반한 출력 해상도를 2560 x 1600으로 증가시켰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안드로이드에서의 고 PPI는 조금더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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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ffi
11.27 14:48
정,.. 고 PPI를 원한다면 넥서스10이 답이겟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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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27 15:03
지금 당장이야 넥10인데... 일전에 발매 날 구매대행 실패하고 나서는 기운이 빠졌습니다;;; 지금은 일단 쓰고있는 아이패드4세대하고 노트 10.1로 벼텨보면서 관망하다 질러볼까 싶습니다 ㅠㅠ;;; -
낙랑이
11.27 17:18
아무래도 그런 쪽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Pinkkit님께서 남기신 리뷰에서, 레티나 모드에서도 생각보다 성능이 느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것이 소프트웨어 가속으로 처리된 것인지는 약간 의문이 남네요 ^^;
그리고 Pinkkit님께서 GPU의 최소클럭을 올리셔서 레티나 모드에서 페이지 스크롤링을 향상시켰다는 글을 올리신 적이 있는데, 이를 고려해볼 때 완전히 GPU와 무관하게 소프트웨어 가속으로만 하는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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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비슷한 걸 TCC 8923에서도 썼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화 시킬수 있는 연산만 처리하고 (예를 들어 폰트처리라던지)
실제로 보이는 건 배경이라던지 화질은 1024미만으로 처리한거 말이죠.
개인적으로 다운 스케일 전용 칩이 들어있는게 아닐까라는 의심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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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1.27 17:12
맞습니다. 대부분의 AP에 들어 있는 그래픽 관련 칩셋은 다운스케일/업스케일을 지원합니다.
RK3066에는 Video Layer가 여러 개가 있는데 이중에서 Video Layer win0와 win1이 1/8배부터 8배까지 다운스케일/업스케일을 지원합니다.
지금 저의 추측은, 이 레이어에서 사실상 1024*768의 해상도를 가로, 세로를 각각 2배씩 업스케일해서 2048*1536의 해상도로 Screen Out 하는 것이 아닌가 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정수배의 업스케일만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보다 좀 더 높은 해상도를 업스케일 했을 가능성도 있구요. 이렇게 할 경우 완전한 레티나는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1600*900의 해상도는 RK3066의 Datasheet에 따르면 Native로 지원이 가능한 해상도이니 그대로 출력하고요.
물론 제가 이쪽의 지식이 일천해서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만...정확히 제품을 만져보고 안의 부품까지 봐야 알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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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1.27 17:14
SoC에서 최대로 지원하는 해상도는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한 최대해상도를 의미합니다.
소프트웨어 가속으로 돌린다면 비디오 램 사이즈만 늘려주면 어렵지 않게 돌릴 수 있습니다. 성능은 많이 낮아질 것이고요.
국내판 옴니아가 SoC 대비 고해상도 탑재로 소프트웨어 가속만 지원하게 되어 성능이 엉망이었습니다.
SoC를 직접 설계하는 애플에서는 알아서 스펙을 변경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낙랑이
11.27 17:17
아... 그렇군요! RK3066의 성능으로 2048*1536의 해상도를 소프트웨어 가속한다면 성능이 상당히 떨어질 것 같은데 Pinkkit님께서 느끼신 바는 아니어서 그쪽은은 배제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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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1.27 18:43
GPU 가속시 화면 전체만을 가속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분부분 잘라서 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Native 해상도 전체 가속이 안되더라도 체감속도 향상의 저하폭이 크지 않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3D를 돌린다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무조건 전체화면을 하드웨어 가속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아이패드도 네이티브 해상도로 3D를 못돌리니 최적화가 한참 부족한 안드로이드, 거기에 락칩이라면 3D쪽은 해상도를 낮춰서 돌리는건 어쩌면 당연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레티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져보지도 않았고, 그냥 추정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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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1.27 22:40
오... 2D는 부분부분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하군요. 몰랐던 사실이었습니다. 당연히 프레임워크나 액티비티 단위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_~ -
purity
11.28 00:55
GPU 랜더링 가속의 경우 OpenGL ES 기반의 2D 서페이스 가속인 것 같은데... 이러면 실제로는 전화면 가속이 요구되지 않을까요? 음... BitBlt 수준의 로우레벨한 평션을 이용해서 에뮬레이션 하는가 싶기도 하고... 음... 저도 구체적인 상황이 궁금한데요~@@;;; -
에스비
11.28 01:42
레이아웃 단위로 OpenGL 가속 적용이 가능합니다.
가속되는 UI의 면적에 비례해서 요구하는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나기때문에 굳이 화면 전체를 가속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게 아랫단과 어떻게 엮여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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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1.27 17:47
한 번 분해도를 봐서 부품넘버들을 알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네요... ~_~
저도 그점이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펌웨어를 뜯어봐도 현재로선 불명확하지만 HDMI 쪽으로 강제로 돌린 게 아닌가 하는 가정만 하고 있습니다. (HDMI 출력은 1080p 이상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그 때문에 HDMI 단자를 넣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 중요한 점은 단순 픽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주사율도 따져봐야하는데요, 1600x1200 에서 70hz 이상의 주사율을 보이지만 레티나 해상도에선 40hz 대로 상당히 주사율을 낮추어 주사합니다. 그덕에 실제로 사용하면 프레임이 상당히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