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 구조조정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2012.11.27 17:06
A모 전직 교수가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고(이는 관점에 따라서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는 공주님께서는 마리 앙투와네트(실제로 이런 발언은 없었다 합니다만) 저리 가라하는 수준의 코미디를 보여주며 나치즘과 왕정 복고주의의 퓨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나, 그래도 사람은 살아야 하고, 고민 거리는 늘 쌓여 있습니다. 지금 제 PC의 저장장치 사정이 꽤나 복잡해졌기에 또 다시 저장장치 구조조정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폼나게 적기는 했는데, 사실 대단한건 아닙니다.^^
현재 제가 쓰는 PC에 들어가 있는 저장장치의 일부(달려 있는 것)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 시스템
- 삼성 830 시리즈 128GB SSD: 한글 운영체제
- 시게이트 바라쿠다 XT 1세대 500GB: 일본어 운영체제
- 시게이트 2TB 신형: 잡다한 데이터 저장용
- WD Black 1TB: 1차 데이터 백업, 게임 설치, 가상 머신(VM)
- 광학드라이브 두 마리(LG 24NS90, 22LS51)
- HGST 320GB EIDE 외장 하드디스크: 이미지 보조 저장용
* 노트북 PC(Lenovo ThinkPad X61s)
- 시게이트 500GB 그냥 싼거
그밖에 스토리지가 더 있지만, 이번 구조 조정 대상은 이 정도입니다. 지금 주 시스템의 일본어 OS를 담당하는 곳에 액세스는 잦지만 쌓이기만 하는 형태의 악성(?) 데이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 전체적인 용량 부족 위험이 생겼습니다. 또한 노트북 PC도 스토리지 성능을 조금 높일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저장장치를 이렇게 구조조정하기로 했습니다.
* 주 시스템
- 삼성 SSD, 시게이트 2TB, WD 1TB: 변동 없음
- 삼성 500GB SATA2: 일본어 OS용(악성 고용량 데이터는 아래에 적은 스토리지로 이동)
- 샌디스크 ReadyCache 32GB(일본어 및 기타 하드디스크의 캐시 작업용)
- WD 재생 500GB(USB 3.0 연결, 악성 데이터 파일 저장 및 백업용)
* 보조 시스템
- 시게이트 바라쿠다 XT 500GB
대충 지금 일본어 OS용으로 쓰는 바라쿠다 XT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를 노트북 PC로 보내 성능을 높이고, USB 3.0 외장형으로 500GB 하드디스크를 더해 용량이 계속 늘어나는 데이터를 옮겨 부트 드라이브의 숨통을 엽니다. 하드디스크의 캐시 역할은 따로 샌디스크의 캐시 전용 SSD를 더해 전체적인 액세스 성능을 높일 예정입니다.^^
일단 SSD와 외장 케이스를 입수하였고, 데이터 이동량이 꽤 많아 앞으로 며칠 정도 꾸준히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이런 데이터 이동이 사실 가장 짜증나는 일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제대로 데이터 이동이 되었는지 확인도 해야 하니까 말입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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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27 17:15
저는 시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말하자면... 하드만 교체하고 나서 모든 열정이 증발해서 방치하는 상태랄까요~@@;;; -
저도 슬슬 메인 시스템을 USB 3.0지원으로 바꾸고, 외장하드도 업글해야 겠어용... 데이터 이동이 너무 느려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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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7 17:45
그냥 eSATA의 세상으로 오시면 됩니다. USB 3.0보다 더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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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것도 방법이 있군요... sSATA는 전원이 같이 묶여 있나용? 한번 찾아 봐야 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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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TAp 이걸로 지원하는걸 달면 되는군요... 가격이 USB3.0과 비슷하다면 이쪽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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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7 17:57
eSATA가 되면 그게 낫습니다. 저는 eSATA를 추가로 못써서(메인보드 내부 포트는 꽉 찼고, 2포트 추가 컨트롤러가 있지만 하나는 eSATA Dock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한 포트는 이제 싼디스크 ReadyCache의 차지가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추가 Dock을 USB 3.0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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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 포트가 많이 없는것도 문제네요... 저는 최소한 2포트는 있어야 해서 ㅠㅠ... 그것도 노트북에 말이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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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8:30
오우 샌드디스크 래디캐시 어떤가요? 다른 제품이랑 비교해서 쓸만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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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7 19:50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Z68/Z77 칩셋을 쓰지 않고 SSD 캐싱을 해줄 수 있는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주는게 이 넘과 Corsair Accelerator뿐이기 때문입니다. Z68이나 Z77 칩셋 메인보드를 썼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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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27 19:49
아...괜찮은 것 같은데, 노트북이 안되는 것 같아서 ~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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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7 22:09
약 한시간동안의 사투(케이블 정리)끝에 본체에 삼성 500GB와 싼디스크 32GB를 집어 넣고, 멸치(?) XT 500GB를 빼냈습니다. 그리고 먼지를 먹은 WD 재생 하드디스크(명정보표)를 꺼내 지금 풀 디스크 검사를 돌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늦게까지 작업(?)을 하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