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래 왕초보님의 글에 쓰신 @Sue님의 댓글에 댓글을 거의 다 적고 검토하는 중에 익스플로러가 죽으면서

제가 쓴 댓글이 날라가서 홧김에 여기에 올립니다.

 

DJ가 호남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게 된것은 박정희정권, 전두환&노태우정권에서 의도적으로 만든것입니다.

 

호남: 박정희 49.9% :윤보선 33.8%
영남: 박정희 53.3% :윤보선 30.5%

부산은 비슷한 득표

 

호남: 김대중58.7% :박정희32.7%
부산: 김대중42.6% :박정희54.4%
영남: 김대중23.3% :박정희71.9%

 

 

71년 대선당시 DJ의 돌풍에 겁을 먹은 박정희와 공화당 정권은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보다

월등히 많은 점을 이용하여 공화당 정치인들이 영남 유세에서

'박정희대통령은 경상도 대통령이 아닌가?'

'경상도 사람이 박후보를 안찍으면 미친놈이다'

'인구가 많은 경상도 사람이 단결만 하면 선거에서 절대 질리없다.'등등의 망국적

발언을 공공연한 유세장에서 연설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상도에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숱한 삐라를 뿌렸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전라도 사람도 DJ가 전라도 사람임을 자각하여

DJ에게 더 많은 표을 주었습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DJ의 호남 장악력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DJ가 호남에서 절대적 지지 기반을 확보한게 언제부터인가요?'

 

위의 표(박: DJ)에서도 보듯이 경상도는 박에게 '몰표'를 주었지만

호남에서의 득표는 몰표가 아닌 DJ의 압도적'우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DJ의 호남 장악력은 그  결정타가 '광주사태'입니다.(물론 호남차별정책도 한 몫을 했지요.)

'광주 민주화 운동'은 호남사람들을 정치적으로 한 덩어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87년 대선때 DJ가 등장하였을 때

그동안 차별받았으며, 더군다나 가족이나 친구를 총에 잃은 호남사람들은 정치적 구세주로 DJ를 떠 받들게 됩니다.

 

이 때부터 호남에서는 8,90%가 넘는 몰표가 호남 대선후보, 또 총선때는 호남을 연고로 한 정당에게 쏟아집니다.

 

이상은 DJ가 호남에서 절대적 지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와 시기에 대하여 간단히 적었습니다.

 

 

Ps - 공화당 정권 초기에 국회의장을 상당히 오래 해 드신 이효상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 표(박대 윤)에서 보듯이 부산을 제외한 영남과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없었다면 전국적인(호남과 영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인 윤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윤후보는 겨우 10만여 표차로 대통령에 낙선하게 되는데...

 

윤후보에게 박후보가 밀린다고 생각한 국회의장 이효상이라는 작자가

대구의 한  유세장에서

'박후보는 신라 임금의 후손이다. 이 고장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라고 지역구도의 씨앗을 뿌리고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만듭니다. 이에 재미를 붙인 이효상이라는 작자는

71년 박대 DJ의 대선때는

영남지역 선거 유세 때마다 '경상도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경상도사람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된다'등등의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숱한 연설로 지역감정구도의 거두로 자리 메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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