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에게 서울시교육감의 지위는 뭔가요?
2012.11.29 19:17
직접적이진 않지만 저도 나름 교육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교육" 이란 글자만 들어가면 뭐든 주의 깊게 읽는 편인데요. 오늘 모르는 사람한테서 메일이 와서 서울시교육감 한 후보의 후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낼 수 있으니 한도 걱정하지 말고 내달라고 하네요.
서울에서 공부할 때 서울의 중학교에서 교생을 열심히 한 것 까지는 맞는데요, 제 한국 주소지는 서울이 아니고, 지금 사는 곳도 현재 외국입니다.
또하나 의문점은 사람들이 유독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뭘까요? 전에 한번은 서울시교육감을 잘못 뽑아서 대한민국 교육계가 몇년 퇴보했다 라는 말도 들었는데요. 서울시교육감은 대한민국교육부장관과 같은 수준의 직무를 수행하는 건가요?
제가 잘 모르는 건지 언뜻 생각하면 대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 나빠요. -_-;;
일해야 하는데 현대Hmall 사건도 그렇고 이 메일도 그렇고 오늘은 주위가 산만해지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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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역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니 발언권이 강하겠죠.
페이스북에 물어보고 싶어도, 제 주변에는 워낙 교육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왠지 논쟁이 될것 같아서 삼가했습니다.
저처럼 연구해서 개선하려는 사람이랑, 한국의 제도를 한번에 확! 뜯어고쳐서 개선하려는 사람들은 말이 잘 안 섞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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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남자
11.29 21:10
아닙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교육청(회장)은 돌아가면서 합니다.
특정 시도가 독점할 이유가 없지요.
독립적인 교육자치 수장끼리 누구 지위가 더 높다할 이유없습니다.
다만 서울시와 경기도가 인구를 제일 많아 학생수와 학교수가 제일 많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인식될 뿐입니다.
교육정책은 17개 시도가 서로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이지 서울시것만 따라하지 않습니다.
대전시민에게 서울교육감의 지위는 내 지역 동장만도 못한 존재입니다.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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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감사합니다. 마지만에 하신 말씀에 쓰러졌습니다. "대전시민에게 서울교육감의 지위는 내 지역 동장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ㅎㅎ
하물며 저에게 후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내라고 하는데 조금 답답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제 이메일 주소는 어디서 구했나고 이메일 발송한 사람에게 되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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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11.29 19:49
아주 당연한 것이겠지만, 서울이 수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징성이 매우 큽니다.
사실 진보교육감은 경기도에서 먼저 나왔고 몇 번이나 교과부와 충돌했음에도 김상곤 교육감이 건재한 반면,
서울시교육감인 곽노현 교육감을 사후매수죄라는 말도 안 되는 죄까지 들이대며 끌어내린 것도 그 자리가 얼마나 교육계에서 상징성이 큰 자리인지 보여주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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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9 21:41
안타깝습니다. 스산 할 때는 잠시 쉬시는 것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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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늘 밤에 테니스 수업나가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또 풀어지겠죠. ㅎㅎ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서울시 교육감이 교육감 전국 회의 할 때 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권한이 의외로 막강하다고...(자세히 기억이 ㅠㅠ)
또 서울 교육감 정책을 보고 전국에서 많이 따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