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 하드가 2.5 인치인건 다행인데 IDE 인게 문제죠.

요즘엔 IDE 로는 2.5인치 안나와서 성능 향상과 가성비에 문제가 있으니까요.

다행이 시디롬이 달려있다니 그걸 빼내고 2번째 하드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명 웨이트세이버라고 원래는 시디롬 빼내서 무게 줄이는 건데 거기에 기능을 추가해서

2.5 인치 하드 같은 걸 쓸 수 있게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굳이 이베이 갈 것 없이 국내에서 한성** 에서 만드는 멀티부스트라는 제품이 있는데요.

저도 시디롬 빼내고 용량작은 SSD 대신 빼냈던 원래 하드를 붙여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맘에 드실테고요.

일단 규격이 가장 중요하고요. 시디롬 크기가 13mm 일반인지, 아니면 슬림노트북의 9mm 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트레이가 휑히 보이는 건 걱정하지 마세요. 그거 표준화 되어 있어서

멀티부스트에 원래 걸 딱 맞게 붙이실 수 있으니까요.

시디롬 빼는 것도 노트북 전부 분해할 것 없이 간단합니다.

노트북 뒷판 중간 쯤에 시디롬 트레이의 반대편 정도 되는 부위에 좀 큰 나사가 중앙 쯤에 있을텐데요.

그 나사 분해하거나 스위치를 들어올리면 쉽게 시디롬베이를 빼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제 노트북의 경우 탈착스위치가 있어서 다 분해한 뒤 허탈해 했지요.

마지막으로 구입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은 접촉 단자입니다.

1차적으로 노트북에 연결되는 단자가 IDE 와 SATA 2가지가 있는데요.

옛날 거니까 당연히 IDE 로 사셔야 합니다.

2차적으로 멀티부스트 내부에서 하드와 연결되는 단자가 문제인데요.

요즘 파는 건 내부 하드를 SATA 로만 연결하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안팤 모두 SATA 라면 정말 배선만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안정적인데요.

IDE to SATA 모델이라면 중간에 컨트롤러가 있는 것이 좀 신경쓰이더군요.

그래도 옛날 노트북에서 SATA 2.5 인치 하드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참고 말씀을 드려보면... 저는 T43, T60 등의 Thinkpad 모델에 호환 세컨베이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현상(증상?)이 좀 다양한데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겉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은데 하드베이에 따라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더군요. 이건 정말 복불복입니다. 심지어 동일 노트북인데 다른 사람은 되고 저는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 베이에 따라서 특정 용량 이상 하드에서 성능이 너무 떨어진다던가 아예 인식을 못한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용량의 경우 320GB 정도까지는 잘 물려서 돌아갔는데 그 이상은 이상해졌었던 경우입니다.

- 마지막으로 AF 포맷문제인데... 요즘 하드들은 죄다 AF 포맷으로 나와서 비스타 이상을(현실적으로는 윈7)을 쓰던가 XP에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Align. Tool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분 탓이기를 바라지만 뭔가 그대로 쓰지 못하고 다른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찜찜한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복불복이라 운에 걸어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다시 NAS알아보러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