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받은 32년 전 받은 6억원, 지금 얼마를 갚아야 할까
2012.12.06 00:26
박근혜가 전두환에게 받은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데,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알아봤습니다.
우선 단순하게 연리 5% 복리로 계산하면 32년 뒤 세전 수익율이 393.66%가 됩니다. 금액으로는 23억6000만원 정도가 되네요. 그동안 한국의 예금 금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지만 보수적으로 잡아도 평균 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부동산 가격으로 환산하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1979년 당시 대치동 은마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68만원이었네요. 링크
34평 형 한채 값이 2142만원이군요. 6억원이면 은마 아파트 28채를 살 수 있었던 돈이라는 거죠. 현재 은마 아파트 34평형의 시세는 최저로 잡아도 8억원. 28채면 224억원이네요. 링크
또, 1980년 노동자 평균임금이 월 14만8223원이었다니까 링크 당시 6억원이면 평균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337년을 한 푼도 쓰지않고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2010년 한국 노동자 평균임금은 2천530만원입니다. 링크 이 돈을 337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면 85억2610만원이 되는군요.
사회환원을 한다고 했으니 정말 할지, 한다면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할지 정말 흥미가 진진합니다.
모르죠, 이명박에게 배워서 달랑 6억원을 정수장학회에 맡겨놓고 '사회 환원'이라고 우길지도...
코멘트 11
-
뭐 그분들 지지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정도는 띵겨먹어야 큰일을 하지 암... 하네시는 분들이니 정말 적당한선애서 쇼부 보시지 싶네요 ㅋㅋㅋ
-
낙랑이
12.06 01:08
80년대 말 부터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제1 금융권들의 예금 이자율이 7~9%대에서 왔다갔다 했다지요? ^^;
물론 전 그때 너무 어려서 아무런 기억도 없습니다만 ㅎㅎ
-
20% 가까왔습니다. 제가 친구 자금을 좀 조언해 줬었는데요, 18% 정도 수익 낸 걸로 기억합니다.
-
낙랑이
12.06 01:37
일반예금상품이 20%나 됐나요?
헐... ~_~.... 대박이군요!
희미하게 기억나는 것에 따르면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96년도)에 만든 새마을금고 자유예금이 이자율이 10%인가 그랬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
인포넷
12.06 11:55
1억을 예치하면 매달 이자로 100만원을 실 수령할 수 있었던 시절이니까요...
-
방구왕
12.06 01:20
평소에 환원하면 좋으련만,,,,,,,,,,,,
꼭 뭔 날만 되면 서로 내놓겠다고 하니,,,,,
그런데 내놓는 다고 하니까 그걸 듣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참 웃겨요.
조삼모사.........
-
PointP
12.06 08:27
저는 300억으로 들엇습니다. ㅎㅎ
-
calm
12.06 10:15
먹고 살기 위해 받은 돈이었다고 하니... 목숨으로 갚는 것은 어떨지... 이자나 인플레이션 등등 감안해서 같이 먹고 산 다른 개객기들도 같이 갚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만...ㅡ,.ㅡ
-
유년시절
12.06 19:17
6 억원의 가치를 따지시는 분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문득... 당시 6억원에 살 수 있는 컴퓨터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환원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후덜덜~
-
행복주식회사
12.07 08:32
확실히 대선판을 잘 짭니다
그걸 과연 몰라서 6억 원금 환원을 했을까요?
박통 자녀라는 걸 몰라서 지지합니까?
정수장학회, C 목사 연루설, C 변호사 문제 등 이런 걸 몰라서 그들이 지지합니까?
콘크리트 지지가 뭘 의미합니까?
어차피 그런 걸 계속 꺼내봐야 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중도층 표만 잃어버립니다
중도층이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게 아니라 어차피 보수 세력은 이와 상관없이 지지하지만 진보라 자청하는 세력에서 똑같이 이전투구나 하면 중도층은 정치에 염증을 느껴 투표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눈까지 오거나 하면 더욱 그러하겠죠
결국은 보수세력의 높은 튜표율을 바탕으로 정책은 실종되고 이전투구의 논쟁만 벌이면 중도층 투표율은 떨어지고 여론조사와 달리 낙승할지도 모릅니다
이율도 계산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