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Jazeera 방송사의 구글+ 소개 & 개인 희망사항
2012.12.09 07:00
BBC는 너무 편협하게 방송을 자주 해서 Al Jazeera 라는 영문 뉴스 채널을 자주 봅니다. (실은 터키에서 영어 방송은 몇개 없어요. ㅠ_ㅠ) 그 방송사에서 왠일인지 구글 플러스 소개 비디오를 만들었네요. 그림에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6OG06vGixc
이건 참고로 다른 광고 동영상인데요. 대학생들처럼 (시간 많아) 보이는 젊은 이들이 날 좋은날 소풍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_-;;
제 희망 사항이지만 앞으로 구글+가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로는
1. 페이스북은 내가 모르는 (외국 지인들) 사람들이 내가 못 읽는 자기네 말로 타임라인을 점령해 버렸다.
2. 페이스북에는 전체 공개 말고는 복수로 특정 그룹A와 C에게만 글/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이 없는 것 같다.
3. 페이스북은 구글 뉴스/블로그나 트위터처럼 내가 혹시 좋아할지도 모르는 기사거리 제공이 없는 것 같다.
4. 페이스북은 10명이 동시에 비디오 영상 통화가 안된다.
5. 페이스북 앱은 느려서 기변 욕구를 일으킨다. 구글+앱은 안드로이드 (미확인), iOS (확인) 모두 부드럽다.
앞으로 차차 개선되어 가겠지만요. 제가 2와 3의 이유로 페이스북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페이스북에 가봤자 제가 언젠가 한두번 본 사람들이 제가 못읽는 글을 주욱주욱 써 놓았어요. 전 그들처럼 파티를 많이 열지도 않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아닙니다. ㅠ_ㅠ 예전에 싸이월드의 소외계층이 다시 되는 느낌입니다. 사라포바도 페이스북에선 자신의 여행지와 패션을 자랑하고 있어요.
반면에 구글+에 가면 요즘 이슈가 되는 글이 올라와 있고 그 글에 자유롭게 코멘트를 달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얼마전에는 싸이 사과문에 대한 글을 봤는데요. https://plus.google.com/u/0/+MTV/posts/CbamYmdoqbb
페이스북 Like: 3900
트위터: 325
구글+의 +1: 279
모든 SNS에 골고루 사람들이 분포했다고 가정하면 사용하는 수준이 트위터보다 못미치고 페이스북에 비해서는 10%도 안되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봅니다. 너무 많이 퍼지는 것도 싫고 저만 우선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열심히 써봐야 겠습니다. ㅎㅎ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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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12.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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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09 07:49
동감합니다. 저는 강요라기 보다 그냥 심고 넘어가는게 점점 더 많아 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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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그런데 페북에 제 전전 여친도 친구 추가하라고 부추기는 것을 보면 페북이나 구글+나 무리하게 강요하는 것은 도찐개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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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보다 마이피플이 더 좋고
페북보다 구글+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 아무도 안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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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ㅋㅋ 적당히 딱 내가 좋아 하는 사람들만 가입되어 있는 SNS가 있으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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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9 08:26
마이피플 인증이 안돼서 못 써요. ㅠㅜ
그래도 아직은 구글이 페북보다는 덜 evil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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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제 검색어들을 모두 기억해 놓나 봅니다. 구글+의 초기화면에 제가 좋아하는 싸이 강남스타일, 리눅스, 안드로이드, 애플, 핀란드, 등등 이런 검색어 관련 포스트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반면, 페북에 가면 제가 못 알아듣는 터키말로 누구누구가 파티를 했다던지, 새옷을 샀다던지 이런말만 잔뜩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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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찾고싶고 알고싶은 것들을 모와서 볼수 있다는것도 참 좋지만, 자기가 생각치않은 남들의 관심사를 새로 알게 된다는것도 사회네트워크의 묘미 아닐까해요. 수동적으로 얻을수 있는 지식도 좋잖아요. 강제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안보면 되는거고...
처음 나왔을때는 폐북이 싫어 기대를 많이했는데, 너무 강요하다 시피해서 플러스 탈퇴를 했더니 제약이 몇개씩 생기기 시작하는 작태가 무척 마음에 안듭니다. 구글에 기대는것을 줄이려고 -- 너무 제 정보가 거기에 많고 -- 노력중이에요. 예를 들어 이제 검색은 아직도 구글을 주로 쓰지만 빙도 마음에 드는게 꽤 많아 쓰는 양이 많아졌고요, 예전에 구글닥스에 대부분의 개인 파일을 올려놨다가 이거 한번 해킹도면 큰일이겠구나 해서 다 없앴어요 -- 돈내고 쓰는데... 요샌 좀 구글 작태가 마음에 안듭니다.
비됴컨패런스는 사람들이 불편해해서 저나 희사동료들은 스카잎으로 그냥 음성만 해요. 그게 편하고요. 다들 타임존이 틀린데 얼굴보기도 민망하니... 누구는 새벽, 누구는 한밤중, 누구는 주말, 누구는 주중... 새벽에는 특히 세수도 안하고 잡옷바람인데 비됴컨패런스하려고 부산떠는것도 그렇고요.
여튼 포인트는 구글이 점점 강요식으로 가는거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