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의 최후
2012.12.10 21:55
어항에 새우와 금붕어와 토종 붕어 이렇게 크고 있습니다.
귀차니즘에 사진은 옛날사진입니다.
몇일전 새우 녀석이 금붕어 꼬리 지느러미를 뜯어먹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틀을 못버티고 금붕어는 가셨고...
오늘 밥줄려고 보니 새우 녀석이 누워 있더군요.
?? 자나?
나무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보니 걸어가기는 하는데,
걸음걸이가 이상합니다.
자세히 보니 한쪽 뒷다리 두개가 없더군여.
붕어들의 반격을 받은걸까요?
주변에서 붕어가 맴도는 모습도 이상해 보이고...
흠....
낼 아침되면 뭐....결론이 나 있겠군요.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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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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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11 07:58
어항이 너무 작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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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2.11 11:48
생이 새우 같은데... 생이 새우가 금붕어 꼬랑지를 뜯어 먹었다구요?
와~ 그런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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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12.11 12:55
그러게요. 자연산 붕어는 날렵해서 잘 도망가던데, 금붕어는 뚱뚱해서 그런지 그렇게 되었네요.
아침에 바빠서 못보고 나왔는데, 아마....붕어밥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잠자리 수채도 그렇고, 새우도 그렇고....키워보니 상당히 잔인합니다.
새우가 죽은것만 먹는건 아닌듯 합니다. 활동성이 떨어지는것에게 덤비더군요.
피래미가 배까고 허부적 거리니까 집게로 잡고 늘어지던데요.
붕어가 조금만 더 컸어도 새우는 한입꺼린데요.
무서운 생태계. ㄷㄷㄷ 얘들이 서로 뜯어먹는 관계는 아니지 않나요 ? 도대체 얼마나 굶기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