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년 된 컴퓨터도 아직 쌩쌩하네요.
2012.12.16 22:35
2007년 후반에 산 컴퓨터, 어느새 만 6년을 썼습니다.
추억의 애슬론 64 X2 4200+, 윈저입니다. 양주가 땡기는 코드네임이죠.
메인보드는 렉스텍에서 수입한 노브랜딩 중국산인데, 꽤나 튼실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장하나 없이 잘 돌아가고 있고요.
솔리드 컨덴서로 바뀐 이후로 컴퓨터 수명이 부쩍 늘어난 듯 하네요.
AMD가 ATI를 인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사우스브릿지인 SB600을 달고나온 모델입니다.
병맛같은 I/O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이전의 nForce보다는 나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램은 2GB를 사용하고 있는데, 더 올리려니 이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올리려면 한 8GB로는 올려야 할텐데, 그러면 컴퓨터를 바꾸는게 나은 듯.
그래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SSD는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추가할 예정입니다.
참, 램은 DDR800으로 만 6년째 오버클럭중이네요. ㄷㄷㄷ
년식이 오래됐는데도 칼클럭이 잡힙니다.
노브랜딩 중국산 메인보드인데, 사우스브릿지는 SB600이고 노스브릿지는 RS690입니다.
아직 쓸만하고.. 고장나지 않는다면 계속 쓸것 같네요.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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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1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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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17 00:10
윈저3200+면 싱글코어인가요? 싱글코어는 코드네임이 달랐나, 헷갈리네요..
이때 나온 AMD가 대체로 오버클럭이 잘 되니 시도 해 보세요. : ) 아직 쓸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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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16 23:02
ㅎㅎ 6년 오버클릭이라... ㅎㅎ 오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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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17 00:11
램이야 저때도 최신 공정을 안써서 고전압 먹여도 허무하게 고장나진 않더라구요.
아마 130nm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래도 6년간 고전압 먹고 버텨주는게 신기하죠. 설계수명이 10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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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윈저 윈저^^;
저희 어머니에게 물려드린 컴퓨터도 레고르인데요...
전 그것도 엄청 느려서 가끔본가세어 쓰면 정말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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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17 00:11
저는 여기에 VMware도 올리고 별별것 다 돌립니다. ^^;
느린것 모르겠던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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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2.16 23:14
당시 AMD I/O는 참 여러모로 문제였던 기억이 납니다. nForce는 후에 좀더 좋아지기는 했는데 AHCI 드라이버가 'X맛'이라 고생 좀 했지요. 저는 윈저 대신 브리즈번을 잠시 쓰다 '에이~ 몰라~' 이러면서 가장 인텔 코어2듀오 중 가장 싼 녀석으로 넘어갔었지요. -
에스비
12.17 00:09
당시... 썬더버드를 쓰고 있었습니다. 전설의 알루미늄 공정...... ㄷㄷㄷㄷㄷ
컴퓨터는 빨리 사야 했고, 당시 nf430외에는 대안이 없던 시기에, sb600이 튀어나와서 곧장 질렀습니다.
좀 기다렸다가 sb700정도로 갔으면 쓸만했을텐데 시기가 좀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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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6 23:36
저는 중고로 산 엘지 노트북(인텔 센트리노 모바일)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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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17 00:07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싱글코어는 요즘 후달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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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17 01:38
어...저도 그거 있음...ㅋㅋ.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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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2.16 23:43
2006년에 산 Sempron 64 2800+ 를 작년까지 쓰다가 올해 초에 Windsor 3800+로 바꿨더랬죠... RAM은 1GB 입니다 ㅜ -
에스비
12.17 00:07
사실 윈저 4200+는 필요가 없죠 ^^; 윈저 3800+가 최고입니다.
HT Link Multiplier만 1 올려주면 윈저 4200+거든요. 거의 성공하구요.
당시 4200+와 3800+의 가격 차이가 8만원정도 났는데, 사고 나서 통탄했습니다. 내 8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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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톤2800을 아직도 사용중이라면 믿으실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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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2.16 23:58
저희 집에 모톤 2500+가 그대로 잠들어 있는데... ^^ -
에스비
12.17 00:13
냉각 잘 해 주면 3.00GHz까지는 쑥쑥 올라간다던 전설의 모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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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2.17 00:40
그렇습니다. 당시에 나름 획기적이었지요. 제가 이거 때문에 파코즈에 가입해서 잠시 활동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안 하지만요 ^^; -
에스비
12.17 00:12
바톤 2800+면 싱글코어인가요? 싱글코어는 좀 후달릴듯 합니다;;
불편해도 윈도우XP쓰는편이 나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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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맞습니다 상당히 후달립니다 ㅠ.ㅜ xp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그리고 모톤2500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먼지좀 터시고 돌려보세요 추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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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2.17 00:32
사용할 보드가 없습니다 ^^;
원래 AN7을 사서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는데, 모종의 사정 때문에 쿨러와 CPU만 구하고 보드를 못 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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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컴 업글 하는데 100달러 이상을 들이지 않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6년전에 샀던 컴퓨터는 Sempron 3000이었다죠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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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17 00:44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쓰는 돈이 제일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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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17 00:43
4년만에(...) CPU-Z 캡쳐샷 올린 기념으로
만 6년간 쓰던 LS산전의 볼베어링 90mm 쿨러 1개와 Xeon용 산요 40mm 볼베어링 쿨러 2개를 떼어내고
3년간 서버에서 구르다 온 120mm 유체베어링 쿨러 달랑 1개로 교체하고 왔습니다.
놀랍도록 조용해졌네요. (저놈의 산요쿨러...)
그나저나 이제 같이하는 전자제품들 년식이 다들 젊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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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정말 대단하신분들입니다 ㅡㅡ;
저도 큰돈은 안들이지만 그래도 현세대 최저 cpu(g550)는 쓰는거 같은데 말이죠
ram6기가에 ssd
허허...그건아무것도아닙니다.
저는 조립식을 못사는 형편이라 윈저 3200+를 2007년에 삼보것으로 삿지요,.... 허..
참 제가 한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