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요. 국내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문 후보가 될 걸로 가정하고)

종전 후 최저 투표율이라네요. ㅎㅎ

그런데 59.32% 정도면 뭐 저번 17대 대통령 선거때 63% 랑 비슷 비슷하네요.

에혀...

일본인의 정치혐오증과 일본의 형편없는 국내 정치수준이야 말해야 입만 아프죠.

건국후 자민당이 쭈욱 장기집권을 하다가 지난 총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는데요. 

사실 그 과정도 민주당의 자력에 의한 것이라 보기 어려웠고, 다수당이 된 후의 집권경험 부족에 의한 국정운영의 미숙함으로 초반부터 급속하게 인기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거진 궤멸하다시피해서 민주당은 중소정당으로 전락했죠.

딱 우리나라 5년전 모습을 보는듯 하달까요.

당위성으로 보자면 부패, 토건마피아, 정경유착, 주변국과의 영토분쟁 등으로 설명되는 자민당의 재집권이라니 말도 안되는데, 

관심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민주당의 역량부족 또는 일본 국민들의 정치적 역량 부족으로 도로 정권을 내준 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는 정-반-합으로 발전하는 것이라서,

성숙된 시민, 국민의 힘으로 정부를 세웠다가, 도로 기득권층에게 내줬다가

또다시 응축된 열망과 성숙된 정치적 역량을 발판으로 다시금 국민의 정부를 세우는 그런 과정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짧게 민주주의를 맛보고서, 이내 토건마피아들에게 나라를 송두리채 내줬고,

대만도 국민당 일당독재를 무너뜨린 천수이볜 총통이 경제정책 실패와 부정선거로 도로 국민당에게 정권을 내줬고, 

이번에 일본도 그렇네요.

그 다음 순서는 다시 우리나라인데, 

모든 국가는 국민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말처럼, 다음 정부는 우리 국민의 정치적 역량과 시민사회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겁니다.

일본은 심각하게 20~30대 투표율이 형편 없습니다. 민주당은 원전 쓰나미에 안녕~~~~하게 된거죠 --;; 기존

50대 이상이 곧 죽어도 자민당이기 때문에(요건 우리나라랑 비슷) 요번에는 압도적으로 자민당 승리가 된것 같아요.

민주당이나 자민당 모두 영토와 역사에 관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의원별 케바케가 더 편차가 심할 뿐입니다.

일본보다 중국의 역사 왜곡이 현재는 더 큰 문제입니다. 현재 만리장성을 요동을 지나 고구려, 부여, 발해의 성까지 연결해서 만리장성을 약 2만 km로 확장시켜 놓고 있습니다. 고구려 축조 양식의 성벽을 무너트리고 당나라식 성벽을 쌓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발해를 청나라의 선조 즉 만주족의 씨족으로 역사를 개편했습니다. 이게 2차 동북 공정이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3차 동북 공정은 아예 조선족까지 중국의 민족의 일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게 확대되어 만리장성이 고구려 평양성까지 연결해서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연결되었다는 식입니다. 즉 북한도 중국 땅, 중국의 하나의 소수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은 장수 국가라고 하는데, 많은 노인들이 부자에요. 연금 생활만 하는데도 큰 집있고 돈도 잘 쓰고요. 그러다 보니 자신들 현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당을 찍겠죠. 젊은 사람들이야 워낙 바쁘게 일하느라 투표에 관심이 없을 것 같고요.

애초에 민주당 집권은 무리였습니다.

집권하자마자

오자와 간사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

하토야마 당수의 불법자금 등등

빵빵 터지는 바람에

민주당의 두 거물이 애초에 국회에 제대로 발을 붙이질 못하는 상황에서

쓰나미로 인한 재해

거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민주당과 총리

(물런 이 똥을 싸 놓은건 동경전력과 자민당 이지만요)

국민들이 보기엔 무능해 보였죠

애초에 두 당 모두 뿌리가 같고

정책도 별 차이가 없는 우파 정당 이었습니다.

단지 주변 상황에 따라 얼마나 더 우경화 되느냐 마느냐 차이겠죠

애초에 정치라는게 없는 나라이니...

국민도 우민이라...

사실 자민/민주당 두당의 뿌리가 같고 정책도 별 차이가 없는 우파정당이라는게 재밌습니다. 따지고 들면 우리 민주당이나 새(bird ?)나라당이나 비슷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제발 이 추세가 우리나라만은 비켜가 주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