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일로 홀로여행 겨울코스 좀 추천해 주실 분 계신가요?
2012.12.17 15:06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볼 계획을 하고 있는 26세 청년입니다.
약 2년간 직장생활하면서 복잡해진 머리속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도 풀 겸 이번에 혼자 내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어요.
만 25세 이하까지만 신청가능하기에 이번이 가능한 마지막 내일로 여행이 될거라 생각되어 과감히 떠나보려 합니다.
헌데 아무리 뒤져봐도 여행코스 짜는게 쉽지가 않네요.
여러가지 후기들이나 추천코스들을 뒤져봤지만 그래도 여간 복잡한게 아니군요..
kpug 만능 게시판에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ㅎㅎ
여러가지 코스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 마지막 코스 뿐이네요.
마지막은 통영->거제->부산(KTX로 집으로 복귀)
이렇게 마지막은 정해 놓았는데 출발이나 중간 여행과정은 짜기가 너무 어려워요..
집이 인천이라서 부산에서 KTX 타고 복귀하는게 목적이고
원래 가보고 싶었던 곳은 통영과 거제, 그리고 부산이거든요.
통영은 소매물도? 라는 곳을 들러볼 생각이고 거제도도 가볼생각인데요.
거제도는 겨울에 바람이 너무 강해서 비추한다는 글도 많이 보이네요.
부산이야 뭐 대도시고 구경거리도 많다고 생각해서 가보고 싶고 무엇보다 KTX~~ 의 편안한 복귀 ㅎㅎ
통영으로 가기전까지의 간략한 여행코스 부탁드립니다.
또 통영이나 거제,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나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다면 함께 추천 부탁드릴께요.
kpug 여행 고수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옵티머스 LTE2 는 왜 블루투스 테더링이 안될까요?
카페에 통신사 와이파이 밖에 안잡혀서..
무제한도 아닌 LTE 요금제로 테더링 중입니다.. 후덜덜..
코멘트 5
-
맑은샛별
12.17 17:14
-
고구마
12.17 18:14
와.. 샛별님이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거제는 겨울엔 비추코스인가 보균요 ㅎㅎ... 내년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걸로 해야되나봐요..
통영은 역시 추천지역답게 ㅎㅎ 통영은 꼭 들러봐야겠어요.
소매물도도 겨울엔 비추인가 보군요.. 통영 근처에 섬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섬을 한 번 알아봐야겠어요.
말씀하신 순천도 한 번 알아봐야겠군요 ㅎㅎ..
사실 상세한 계획보단 들를 지역 몇군데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움질일 생각이거든요 하하..
블로그 한 번 탐방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
이C
12.17 22:10
오미자 꿀떡은 오미사 꿀빵 말씀하시는 듯....
맛은 그럭저럭이나...기대 만큼 맛있지는 않더군요....
-
맑은샛별
12.18 08:11
오미사 꿀빵이었군요. ^^
제가 통영 여행을 몇 번 했었지만 아직 오미사 꿀빵을 먹은 적이 없어서 실수 했네요.
하지만 먹어 본 사람들 말로는 다들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
-
낙랑이
12.18 00:22
음... 어느 쪽으로 여행을 가시냐에 따라 다른데 생각보다 철도가 갈 수 있는게 한정적입니다. 이게 서울을 기준으로 해서 상하는 가기가 쉬운데 좌우는 가기가 많이 불편합니다. 특히 전라도에서 경상도 넘어오기는 너무 힘듭니다. 배차 간격도 장난 아니고 차도 많이 없고요.
저는 전에 친구들과 함께 아래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1일차 : 의정부 출발 - 서울역 경유 - 대전 도착
2일차 : 대전 출발 - 목포 도착
3일차 : 목보 출발 - 여수 도착
4일차 : 여수 출발 - 의정부 1박 (강원도로 출발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_~)
5일차 : 의정부 출발 - 청량리 경유 - 제천 도착 - 강릉 도착 - 삼척, 묵호 도착 - 강릉 복귀
6일차 : 강릉 출발 - 안동 도착 - 부산 도착
의 일정으로 다녔습니다. 출발이 의정부인 것은 제가 사는 곳이 의정부이기 때문입니다.
전국을 n 자로 돌아다녔죠. 조금 주마간산식이긴 했는데, 나름 해당 지역의 유명한 것들은 다 경험했던 것 같네요.
대부분 밤차로 이동했으니 잠은 거의 못 잤긴 했지만, 재미 있었습니다.
루트를 참고하시라고 남겨봅니다. 혼자 여행하실 것이시라면 지역을 정해놓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처럼 여러 지역을 다니면 지역간 이동시간이 매우 긴데, 그럼 정말 심심합니다.그리고 겨울엔 추워서 실외에서 무언갈 하시겠다고 생각하시면 후회하시기 십상입니다.
부럽네요. 여러가지로.... ^^
통영쪽의 여행은 사진 게시판에서 "통영"으로 검색하시면 통영의 여러지역의 사진을 보실 수 있을꺼에요. 여행 코스를 결정하는 데 참조가 되리라 생각되네요. 제 경우엔 통영에 계시던 바탈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현재 그 분이 통영에 계시지 않고 남해쪽에서 사역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통영 오미자 꿀떡을 드시면서 여행하시면 즐거운 통영 여행이 되실꺼에요. 통영을 제대로 보시기엔 하루로는 부족할 듯 싶네요. ^^
거제쪽은 요즘처럼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차가운 날엔 별로 추천드릴 곳이 없네요. 봄이나 여름에 가시면 좋을 듯 싶고요. 소매물도 역시 지금 가신다면 엄청난 바람을 각오 하셔야 할 꺼에요. 그리고 딱히 볼 것도 없죠. 여름이라면 그나마 등대쪽으로 돌아보며 시원한 해풍을 맞는 기분을 느껴 볼 수 있겠지만요. ^^;;; 거제 포로수용소를 다녀오시면 좋을 듯 싶네요. ^^
순천쪽으로 여행을 해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여행에 코스를 포함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순천버스투어를 이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많은 곳을 둘러 보실 수 있어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시고 가셔야 하고요. 개별 여행을 선호하신다면 선암사와 순천만을 추천하구요. 낮시간에 선암사를 둘러 보시고 저녁 일몰 즈음에 순천만을 보시면 되겠네요. ^^ 순천 지역의 사진을 보고 코스를 결정하고 싶으시다면 제 블로그에서 순천으로 검색하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케퍽에도 올렸지만 예전 사이트에 올린 글이라 지금 케퍽 사이트엔 글과 사진이 모두 사라졌네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