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질렀습니다 초~구형통신기
2012.12.19 00:17
안녕하세요
먼저 선거철이라 제가 올린 정치성글에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얼마전에 이베희에서 지른건데 눈요기를 위해서 지름신고 해봅니다
(엄지가 지저분해보이는데 실제는 깨끗합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할때 구조신호를 모스코드로 보냈으니...정말 오래된 통신기구입니다만
현재에도 이태리같은곳에서 장인이 수공업으로 70만원을 호가하는 모스키를 아직도 만들고 있을정도로 아마추어무선에서는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격이 궁금하실것 같은데...일반적으로 연습용은 5만원선..보급용은 10만원정도 합니다
그리고 품질과 키감에 따라서 20~70만원정도면 웬만한건 거의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모스키를 수집하는 분도 있습니다
짧은 점은 "돈"이라하고,, 긴점을 "쓰"라하면
A는 돈쓰 .-
B는 쓰돈돈돈 -...
C는 쓰돈쓰돈 -.-.
.
.
K는 쓰돈쓰 -.-
.
.
1은 돈쓰쓰쓰쓰 .----
2는 돈돈쓰쓰쓰 ..---
.
.
5는 돈돈돈돈돈 .....
대략 이런식입니다
자동차 광고에서 들었던 K5는 쓰돈쓰 돈돈돈돈돈 -.- .....
그런데 이런 구닥다리 통신법을 누가 사용하냐구요?
매일 수천명의 아마추어무선사가 5대륙을 넘어 교신을 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진의 모스키로 벌써 콧수염이 멋진 헝가리형님과 독일의 은퇴한 클라우스 할아버지와 중국의 박사대우받는 1급 아마추어무선사와
일본 고베에 거주하는 켄상과 교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모스교신은 익히기가 많이 힘들어서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없이는 기초진입이 좀 어렵습니다
그러나 취미란거 즐기기위해 노력하면 그만큼 행복해지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내일 투표 꼭하시고 즐거운 휴일되세요
그럼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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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코드는 특별한 규칙이 없습니다 그냥 외워야만 하는 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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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네용 ㅎㅎ 한떄 빠져서 외우고 다녔지만 지금은 다까먹어서...
영어는 아마 중딩떄 외우고 안써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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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19 00:56
제가 해양과학고를 졸업했거든요. 그러다보니 학창시절에 모스 부호를 배울기회가 있었죠. 시험범위에 들어가기에 어쩔 수 없이 외운거였지만요. 이젠 오래되어 기억나는 것이 없네요. 그 넘의 돈스돈돈이란 발음정도밖엔.... ^^ -
모스코드가 참 재밌는게.. 누구든 외우면 금방 까먹습니다 그러나 수신능력이 생기면 까먹기는 커녕 꿈도 모스코드로 꾼다고 합니다 코드를 암기하는데 하루면 됩니다 그러나 수신능력은 둔한 저의 리얼경험으로는 하루에 30분정도 꾸준히 1년해도 수신스피드만 조금오르면 버벅대면서 맨붕에 빠져버립니다 해결책은 코드의 오묘한 박자를 음으로 익힌다음에 듣고 생각없이 해독된다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흘러간 유행가가 생각나듯이 저절로 알아듣고 따라부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방법이 성공하려면 정말 피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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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9 05:14
참 신기한 것이 저거 송수신하는 프로그램 만들기 어렵지 않을 것이거든요. 속도가 마구 바뀌어도 프로그램에게는 껌이겠죠. 그거나 함 만들어볼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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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전기들은 pc제어가 되기때문에 송수신하는 프로그램이 아주 많이 나와있습니다 송신은 사람이 하는것보다도 더 정확하게 송신 할 수 있어서 실제 어플로 하시는분이 많지만(모스키를 오래치면 손목이 아파요) 수신할때는 전파의 수신상태가 않좋고 수신될 모스코드를 상대방이 수동으로 불규칙적이게 보내면 컴퓨터로 거의 해독이 안됩니다(말로설명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수신은 수신자의 스킬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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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가 돈돈돈 쓰쓰쓰 돈돈돈 아니던가요???
혹시 몰라서 이것만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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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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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19 14:45
와... 모스.. 크.. ㅜ.ㅟ
사진기가 발전했다고 해서,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예 없어지진 않았죠. 비슷하게, 모스 전신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만 모든 것을 생각한다면 당장 편리할진 몰라도, 참 인간다움은 사라질테니까요... 멋진 취미를 가지셨네요~ 부럽습니다 ^^
PS.
A,B,C... 맵핑을 보니, 저번주 내내 열심히 공부했던 이산수학 내용이 생각나네요... 하프만 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