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투표했습니다
2012.12.19 13:46
추워서 해가 중천에 떠서 좀 따듯해질 때 하고 왔습니다.
눈누난나~ 열심히 걸어가서 투표하고 손등에 도장도 찍고 입구에서 인증샷 똬~~~~~~ 잉? 핸드폰이 오디갔지...
네.. 집에 두고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눈누난나~ 열심히 걸어가서 폰을 집어 들고 투표장소까지... 가려니 또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또 그래서 마침 도로 한복판에 투표장 안내문이 붙어 있길래 길 가운데서 차가 안 올때 얼른 찍었습니다.
얼굴도 들이밀고 찍고 싶었지만 짧은 팔과 큰 얼굴로 셀카로 찍어도 머리 한귀퉁이만 나옵니다. ㅜ,ㅜ
지나가는 여러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봤지만 손만 여러장 찍고 후보들 벽보를 배경으로도 좀 찍고 오랫만에 인증샷 놀이하면서 잠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순간 주어진 슈퍼 '갑'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밤에는 '갑'이 되느냐 '을' 아니.. '병'? 도 아니 '정' 쯤이 될지가 결론지어 지겠군요.
이상~ 로미의 C- 닥치고 투표 이야기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뭐 저는 노하신 부모님한테 폰카 찍어 달라고 했는데요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