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뭐랄까.. 그냥 게을러서 그런거 같아요. 또 5년 후를 봐야지.. 그땐 되겠지.. 이런 심정으로 다시 참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자체와는 다르게 밀려오는 슬픔이 있습니다.


전 정말 가능하면 법 지키고 살려고 합니다. 나서서 봉사를 못할지언정, 가능한 남과 돕고 살려고 하구요. 누구 속이고 살고 싶지 않고, 거짓말 안하고 살려고 하고 누가 저에게 거짓말했다고 그러면 참 기분이 나쁩니다.


세금을 꼬박꼬박 내려고 하고 있고, 남한테 피해안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보다 남이 잘되면 배도 아프기도 하지만, 저떄문에 누군가가 잘못되는건 너무 보기 싫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명절때마다 꼭 착한게 좋은건 아니더라.. 라고 푸념을 하시지만, 그런 부모님께서도 평생을 그렇게 살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그러다 피해를 많이 입으셔서 저런 한탄을 가끔 하시지요.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마치 이 나라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모습을 비웃는거 같다는 자조적인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나름 정의를 믿고 살고 싶지만, "우끼고 자빠졌네"라고 면전에서 들은거 같습니다. 그냥 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듯이 남을 괴롭히고 남을 쥐어짤면서 사는게 맞는건가... 내가 잘못 생각했나... 내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들은 죽어도 상관없는게 사실은 맞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듭니다.





술 한잔 들이키고 잊어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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