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저는 비극적인 상황 그 자체보다,


부당한 것에 더욱 더 분노하는 타입입니다.


스스로 정의롭다고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세상은 정의로와야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악의 무리가 선한 이들을 짖밟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정의롭지 못합니다. 특히 한국사회는 더더욱 그렇다고 느껴지더군요.



아무리 가치관이 다르다 한들, 선과 악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생각해보면 선과 악은 확실히 눈 앞에 드러납니다.


어떻게 그 선과 악을 정의하느냐. 장담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세계 곳곳에 정의가 승리한 위대한 사례들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런 사례들을 보다보면, 그 어떤 히어로물이나 영화를 보는 것보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한국 사회에서도 그런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아이들에게 '이것이 너희 부모님과 조부모님. 그리고 어른들이 만든 역사다' 라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끄럽지만 그저 아이들만이라도 어떻게든 외국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 합니다.



멀리 본다면 지금은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에게도 가슴 뻐근해지는 감동의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힘들어도 버텨야한다고 그래야한다고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무슨 무슨 혁명과 같이 다소 과격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차츰차츰 한국 사회는 포물선을 그리며 민주사회를 향해 나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고 이 멘붕에서 빠져나와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제 정신으로는 살아가기가 힘이 드네요.



PS. 제 시각이 다소 불쾌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놈 신념이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저건 못고치는 병이라 생각하시고 양해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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