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결국 서피스 프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2.12.26 20:06
현재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영어" 입니다. 특히 듣기와 말하기요.
여러 논문들과 영어 교육학 책들, 관련 동영상 등을 읽어보면 결론은 하나더군요.
특정레벨 이상 올라가기 위해서는 원어민의 속도로 말하는 동영상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톤, 리음, 자음, 모음 연음 등등), 그러기 위해 필요한 다음의 세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애플에는 없습니다.
1. 한번 클릭으로 1초 단위로 동영상을 이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저의 경우 곰플레이어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뒤로 3초 이동으로 설정해 놓고 안들리는 부분은 무한 우클릭을 즐겨 씁니다.
2. 한영자막 동시지원에, 단축키 한방에 한글, 영어, 무자막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자막 없이 쓰다가 종종 필요할 때마다 키고, 전환이 가능해야 하는데 역시 맥과 ios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은 다 그게 힘드네요.
윈도우에서는 역시 마우스 설정해서 한방 클릭으로 씁니다.
3. 여러 포맷이 한방에 지원되어야 한다.
-동영상 쓸 때마다 다른 프로그램 깔고... 포맷 바꿔서 넣고 하는거 이제 안 하고 싶습니다. - _ -
가끔, itunes로 대학 강의도 다운 받아 보면서, 이런 저런 서비스 등을 보면서... "우와... 짱이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긴 한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냥 유튜브 동영상들에 껍때기만 그럴듯하게 포장만 해놓은 거기 때문에, 굳이 애플 쓸 필요가 없더군요 - _ -;;
윈도우에서 되면 당연한 거고, 애플의 제품에서 윈도우에서 당연했던 기능들이 하나 둘 씩 되기 시작하면 혁신인 거고요... - _ -;
뭐 암튼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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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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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26 20:18
다 뒤져 봤습니다. - _ -; 일단 아이패드는 마우스가 정식지원 안하는 부분에서 에러에요. - _ -;;
화면 터치한다는 것 자체가 불편해요. 누워서 손가락만 깔짝깔짝하는게 얼마나 편한데요. ㅎㅎ -
동감합니다. 미드 보다가 말 잘 안들릴때 살짝 뒤로 되감아서 보기에는 터치가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전문 기능들을 다 즐기시려면 그냥 (저렴한) 노트북이 필요하셨던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미드 보다가 모르는 단어 있으면 위키패디아나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해야 하고 가끔 노트도 적어야 하고요. 서피스가 태블렛이라고 불리기엔 해상도가 떨어지고 그에 비해서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서브 노트북에 SSD 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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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26 20:25
아... 네 안그래도 노트북이 메인 컴입니다. 요즘 펜이 맛이 가고 베터리도 맛이가서...
슬슬 바꾸려고 하는데, 기왕 바꾸는거 노트북+타블렛을 대신할 수 있는 녀석을 찾고 있었네요. 누워서 보기에는 또 키보드달린 녀석이 가끔가다 불편할 때가 있어서요. ㅎㅎ
뭐 아이패드도 아주 잘쓰고는 있습니다 : ) -
전 자기 전에 침대에서 13인치 노트북으로 가끔 미드나 영화 한편씩 보고 자는데요. 몰입도가 장난 아니게 좋습니다. ㅎㅎ 미드라서 모르는 단어 나오면 바로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고요. 얼마전에는 douchebag 이라는 단어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사전 찾아보고 구글 이미지 찾아봐도 몰랐는데 urbandictionary.com 라는 곳에서 뜻을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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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26 20:33
네 노트북도 죽이죠. 근데 또 아시다시피, 누워서 패드로 동영상 보는건 또 딴 세상이잖아요. 오른쪽으로 누워보고, 왼쪽으로 누워보고. 가끔가다 엎드려 보고.. 흐흐.
여기에 무선 마우스만 지원하고, 곰플레이어 같은 전천후 동영상 플레이어만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 )
그래서, 서피스를 기다립니다. -
저도 누워서 즐길 수 있는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한동안 찾았습니다만, 혼자 살아서 기기에 집착하나 싶어서 노트북 수준에서 선을 그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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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26 20:50
- _ -;;;
그렇게 말씀하시니 슬퍼지네요... 전 단지 영어공부를 위해서 라니까요. - _ -^ -
PointP
12.26 20:34
ㅎㅎ 그런데 외국애들한테 그 단어 물어 봐도 명확하게 표현하진 못하죠. ㅎㅎ 쓰면서 알고는 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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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풀어서 된장녀의 남자 버전 정도일까요? 말 잘 안통하고, 개인주의적이고, 헬쓰 많이 해서 몸 불리고, 그게 멋있는 줄 알고 치장하고 다니는 남자들이요. ㅋㅋ 그런데 제 주변에 가끔 그런 사람 있어요.
음... 물론 최강산왕님이 안찾아 봤다고 말하는 건 아니구요...
왠지 찾아 보면 비슷한 제품이나 기능이 있을 법 한데요... 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