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교통사고 날뻔했어요.
2012.12.28 10:28
아침에 차를 몰고 나오는데 아.... 눈발이 펑펑 날리더군요.
세종시에서 조치원 방향으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데(그래도 60km 정도...ㅋ) 내리막길에서 어떤 렉스턴이 80km정도로 달리더군요.
내심 저러다 사고치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회전 도로와 접경지역에서 한바퀴 핑~ 돌더니 중앙분리대를 때려박더군요.
문제는 그차가 바로 제 앞에서 돌았다는 거죠.
그리고 중앙분리대를 받고도 멈추지 않고 다시 도로 바깥쪽으로 튕겨져 나오는 듯했어요.
아.... 내리막기에 미끄럽고.... 사고 차량은 제 차선으로 들어오고....
저도 급해서 살짝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수동 1단으로 변속했죠.(오토차량)
브레이크를 밟아서인지 조금 미끄러지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돌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고 차량과 부딪히지 않았네요.
가슴이 쿵쾅 쿵쾅....
항상 느끼지만 내가 조심해도 남이 나한테 덤비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드네요.
그저 사고가 않나기만을 기도해야지....
그리고 내가 남에게 사고를 유발해도 않되겠습니다.
눈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다들 조심 운전하시고 급하시더라도 과속하지 마세요~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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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2.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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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28 10:33
이런 이런 큰일 나실 뻔 하셨습니다.
괜히 앞 사고차량이랑 살짝만 키스해도 골치 아프셨을텐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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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12.28 10:35
사고차량이랑 부딪히면 사고차량 잘못이 아닌가요?
사고차가 길을 막고 있었던거니까 사고차량 책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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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28 10:44
그런데 요즘은... 사고 한번 나면 백퍼센트 란게 없잔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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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이면 100% 과실 안 내려주죠.
설사 100% 과실이더라도 시간 버리고 차 수리해야 하고, 골치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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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길 내리막 80km라면... 죽을 각오로 내려가는거 아닌가요?
저도 4륜타지만... 오르막길은 맘놓고 오르는데.. 내리막은 천천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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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12.28 12:42
왠지 너무 빠르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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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28 13:08
휴...
사고 안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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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12.28 13:18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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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에 관련되지 않으셨다니 다행이네요.
4륜 - 저도 넣고 다니기는 합니다만.... 이게 눈 많이 쌓인 길 에서나 좋지요, 빙판 에서는 힘 못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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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격한 표현하자면...
죽을려면 혼자 죽지 꼭 남에게 피해주는 그런 미친 짓 하는 운전자들이 하나씩 있기 마련입니다.
운전면허를 너무 쉽게 취득하게 해서 만든 폐해라고 봅니다.
저는 눈오는 길 교차로에서 1단으로 서행중에 교차로 먼저 진입했는데
오른쪽에 서 있던 차가 불쑥 튀어나와서는 유유히 좌회전을 하는 바람에 차가 획
돌아간 경험이... 그 때 제가 사고 나지는 않았지만 제 뒤에 차들은 추돌사고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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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28 15:17
ㄷㄷㄷㄷㄷ...
무개념 운전자이네요...
저런 운전자들의 면허를 영구적으로 취소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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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29 16:00
눈길에선 정말 속도를 줄여야 하죠.
저도 급커브에서 나름 속도를 줄였음에도 바닥에 빙판이 있었는지 차가 돌더라구요.
시골길이라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었기에 반쯤 돌다가 멈추어서 다시 빠져 나왔죠. 멈추었다가 바퀴가 헛돌면서 출발하지 못하는 차량도 많이 보였어요.
천만다행이군요..
눈길.. 저도 제법 눈길 사고 경력이 있어서 눈오면 아예 걸어다닙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