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와 갤럭시노트10.1의 타자감 비교
2012.12.31 22:49
어떤 분이 아이패드2로 노트북처럼 자판을 치면서 강의 내용을 실시간 요약하시더군요.
아이패드2의 타자감이 노트북의 그것과 비슷할만큼 빠르고 편할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KT라운지에서 직접 아이패드2로 자판을 쳐 봤습니다.
shift키를 이용하는 쌍자음을 제외한다면 노트북 대용이 가능할만큼의 타자감을 보여줬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그런 타자감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같은 10인치 크기의 갤럭시노트10.1을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실망이었습니다.
키보드 어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노트북처럼 자판을 안보고 쳤을 때 오타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판 간격이 편하게 배열되지는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의 가로세로 비율이 애플과 달라서, 실제 키보드 자판 간격처럼 맞출 수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익숙해져 안드로이드 패드를 구하고자 했으나
결국 자판을 위해서는 아이패드2로 가야하는거군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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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1인치의 경우 전반적으로 키보드 입력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ui가동에도 문제가 좀 있습니다. 젤리빈나올때까지 기다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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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빠도 애플빠도 아닙니다만
세세한 인체공학적 설계라던가
브랜드 이미지 전반에 관한 부분은 삼성이 애플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저는 스티브 잡스의 고집스럽고 완벽주의적인 경영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애플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제품만을 만들어도 완벽하게 만들어야만 하는, 장인의 섬세하고 고집스러운 손길이 그대로 담겨 있는 그런 물건이요.
생전에 스티브잡스가 누군가에게 그랬다죠
당신네 회사의 주력 제품 한두가지에만 사활을 걸고 나머지 생산라인은 버리라고...
그에 반해 삼성 제품은 그런 느낌을 가지기는 힘들죠.
물론 나름의 경영 철학이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애플의 이미지가 '명품' 이미지라면
삼성 이미지는 그저 '괜찮은 전자기기' 정도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이것 저것 사용해 본 결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애플에 저는 손을 들어주고 싶고,
삼성에 대해서는 좀더 사람을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라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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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터치감은 애플이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울기에 따라서 터치 좌표가 달라져서 좀 아크로바틱한 포즈에서 기기를 다루면 터치 좌표가 잘 안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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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01 01:22
흠냐 역시 결론은 아이패드였군요. 요즘에는 아이패드2를 중고로 사볼까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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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삼성 문제입니다.
갤럭시 시리즈 써보면서 키보드 X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드로이드 문제가 아니라 삼성 키보드 프로그램이 X 같은 겁니다.
버터바른 젤리빈 넥서스S 써보니 키보드가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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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1.01 10:53
잡스는 혼과 철학이 담긴 기기를 원했고, 삼성은 돈을 벌만한 기기를 원했고.... 그 차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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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디테일하게 가자면...
잡스는 혼과 철학을 담으면 돈을 벌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삼성은 돈을 많이 벌기위한 기기를 만들면 자동으로 혼과 철학이 들어갈거라 생각하는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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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북미에서는 방송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남미에서 이런 문구로 삼성 노트북을 광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유투브 검색을 해 보았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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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
스타인웨이 피아노
...
그리고
...
삼성 노트북
최고의 기술로 최고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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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거였는데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따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