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2013.01.02 03:01
오늘은 일단 무지 춥고, 게다가 눈도 무척 내렸습니다.
모두들 새해 첫 날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새해, 어떤 계획을 세울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책을 읽자! 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지금 읽고 있는 최재천 교수의 통섭의 식탁에서 도서목록을 빌어왔습니다.
통섭의 식탁은 모두 56권의 책에 대한 최재천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각각의 책에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본문 내용에서 언급된 책도 있습니다.
이를 모두 세어 보니 155권이네요.
오늘 아예 맘 먹고 목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나름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목록에 있는 책 중에 읽은 책이 별로 없더군요.
약간 특정 분야에 몰린 것 같아 아쉽기는 하지만 일단 이 책 목록을 섭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 읽는 게 어려울 수도 있겠죠.
우선 56권을 1차 목표로, 그리고 나머지 99권을 2차 목표로 정했습니다.
99권 중에는 아직 국내에 번역 소개되지 않은 책도 몇 권 있으니 실제로는 대략 150여권이 될 것 같습니다.^^
2013년은 아예 책에 파묻혀 죽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ㅎㅎ
제가 정리한 책 목록을 공유(?)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3년 노랑잠수함 독서목록 : 최재천 <통섭의 식탁>
E. F. 슈마허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KBS 동물의 건축술 제작팀 | 동물의 건축술 |
고병권 | 화폐, 마법의 사중주 |
김광하 | 노자 도덕경 |
김동인 | 발가락이 닮았다 |
김훈 | 흑산 |
나탈리 앤지어 |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
노경원 | 생각 3.0 |
다이엔 포시 | 안개 속의 고릴라 |
더글러스 W. 모크 | 살아남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
데보라 고든 | 일하는 개미 |
데이비드 버스 | 욕망의 진화 |
데이비드 쾀멘 | 도도의 노래 |
데이비드 쾀멘 | 신의 괴물 |
데틀레프 간텐 외 | 지식 |
도날드 그리핀 | 동물의 생각 |
도모노 노리오 | 행동경제학 |
레이철 카슨 | 침묵의 봄 |
로랑 켈러 | 개미: 지구의 작은 지배자 |
로마클럽 | 성장의 한계 |
로버트 라이트 | 도덕적 동물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 생각의 탄생 |
루이스 케럴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거울 나라의 엘리스 |
리처드 도킨스 | 눈먼 시계공 |
리처드 도킨스 | 무지개를 풀며 |
리처드 도킨스 | 불가능한 산 오르기 |
리처드 도킨스 | 악마의 사도 |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조상 이야기 |
리처드 도킨스 | 확장된 표현형 |
리처드 랭엄 | 사회성 진화의 생태학적 측면 |
리처드 랭엄 | 악마 같은 남성 |
리처드 랭엄 | 영장류 사회 |
리처드 랭엄 | 요리 본능 |
리처드 랭엄 | 침팬지 문화 |
리처드 레스탁 | 은퇴 없는 삶을 위한 전략 |
마거릿 D. 로우먼 | 나무 위 나의 인생 |
마이클 셔머 | 진화경제학 |
마츠자와 데츠로 | 공부하는 침팬지 아이와 아유무 |
마크 실 | 와일드 플라워 |
마크 오웬스 | 야생속으로 |
매트 리들리 | 게놈 |
매트 리들리 | 이타적 유전자 |
메리 아펠호프 | 지렁이를 기른다고? |
메트 리들리 | 붉은 여왕 |
모리스 마에털링크 | 벌의 |
박완서 외 | 괜찮아, 살아있으니까 |
박해철 | 딱정벌레 |
발데마르 본셀스 | 마야라는 벌의 모험 |
법정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베르나르 베르베르 | 개미 |
베르트 휠도블러 | 개미 세계 여행 |
베른트 하인리히 | 까마귀의 마음 |
베른트 하인리히 | 동물들의 겨울나기 |
베른트 하인리히 | 뒤엉벌의 경제학 |
베른트 하인리히 | 숲에 사는 즐거움 |
빌 브라이슨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사티시 쿠마르 | 희망의 근거 |
새뮤얼 C, 플러먼 | 교양 있는 엔지니어 |
스튜어트 올샨스키 |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
스티븐 어스태드 | 인간은 왜 늙는가 |
스티븐 호킹 | 시간의 역사 |
신웅진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
아서 밀러 | 아인슈타인, 피카소: 현대를 만든 두 천재 |
아서 밀러 | 천재성의 비밀 |
안드레 군더 프랑크 | 리오리엔트 |
알도 레오폴드 | 모래 군의 열두 달 |
앙리 파브르 | 파브르 곤충기 |
앤드루 비티 | 자연은 알고 있다 |
에드워드 권 | 에드워드 권 에디스 카페 |
에드워드 사이드 | 오리엔탈리즘 |
에드워드 윌슨 | 바이오필리아 |
에드워드 윌슨 | 사회생물학 |
에드워드 윌슨 | 생명의 미래 |
에드워드 윌슨 | 생명의 편지 |
에드워드 윌슨 | 통섭: 지식의 대통합 |
에르빈 슈뢰딩거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에릭 호이트 | 땅에 사는 자들 |
엘리엇 | 황무지 |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 인간들이 모르는 개들의 삶 |
영국 런던박물관 학예관 | 화폐의 역사 |
요슈타인 가이더 | 마야: 소설로 읽는 진화생물학 |
위르겐 타우츠 |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
위화 | 인생 |
위화 | 허삼관 매혈기 |
위화 | 형제 |
윌리엄 파운드스톤 | 가격은 없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 |
이리스 라디쉬 | 여성 학교 |
이상묵, 강인식 | 0.1그램의 희망 |
이어령 | 젊음의 탄생 |
이은희 | 과학 읽어주는 여자 |
이은희 | 하라하라의 생물학 카페 |
이재열 | 미생물의 세계 |
이태원 | 현산어보를 찾아서 |
이현승, 김현진 | 늙어가는 대한민국 |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
재닛 브라운 | 찰스 다윈 평전 1: 종의 수수께끼를 찾아 위대한 항해를 시작하다 |
재닛 브라운 | 찰스 다윈 평전 2: 나는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 | 제3의 침팬지 |
전중환 | 오래된 연장통 |
정부희 | 곤충의 밥상 |
정운찬, 김홍범 | 화폐와 금융시장 |
정진아 | 스무살, 모든 것을 걸어라 |
제닌 M. 베니어스 | 생체모방 |
제레드 다이아몬드 | 문명의 붕괴 |
제레드 다이아몬드 | 총, 균, 쇠 |
제인 구달 | 인간의 그늘에서 |
제인 구달 | 제인 구달의 생명사랑 십계명 |
제인구달 | 희망의 자연 |
제인구달 외 |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
제임스 E. 메클렐란 3세 |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 |
제임스 왓슨 | 이중나선 |
제프리 밀러 | 연애 |
조너던 와이너 | 핀치의 부리 |
조너던 와이어 | 초파리의 기억 |
찰스 다윈 |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
찰스 다윈 |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
찰스 다윈 |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
찰스 다윈 | 종의 기원 |
찰스 다윈 | 찰스 다윈 서간집: 기원 |
찰스 다윈 | 찰스 다윈 서간집: 진화 |
찰스 다윈 |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
천종식 | 고마운 미생물, 얄미운 미생물 |
최무영 |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
최재봉 | 엔짱: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위하여 |
최재천 | 개미제국의 발견 |
최재천 |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
최재천 | 살인의 진화심리학 |
최재천 |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 |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
최재천 | 열대예찬 |
최재천 | 인간과 동물 |
최정규 |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 |
최정규 | 이타적 인간의 출현 |
카를 폰 프리슈 | 춤추는 벌 |
콘라드 로렌츠 | 야생 거위와 보낸 일 년 |
콘스탄틴 버질 게오르규 | 25시 |
콜린 텃지 | 다윈의 대답2: 왜 인간은 농부가 되었는가? |
클레어 워커 레슬리 | 자연 관찰 일기 |
클레이본 카슨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서 킹 자서전 |
테드 C. 피시먼 | 회색 쇼크 |
팔리 모왓 | 울지 않는 늑대 |
프란스 드 발 | 침팬지 폴리틱스 |
프랑수아 플리스 | 마지막 거인 |
프랑스 세이지 | 동물들의 사회 |
프랑크 쉬르마허 | 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 |
프랑크 쉬르마허 | 고령사회 2018 |
프랭크 설로웨이 | 타고난 반항아 |
피오나 미들턴 | 물개 |
필립 불 |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헉슬리 | 멋진 신세계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월든 |
현진오 | 사계절 꽃산행 |
휘터만 | 성서속의 생태학 |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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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할 일이 많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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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책읽는 거 좋아합니다. (직업 관계상) 억지로라도 영어 원서로 읽으려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올래 걸리고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많아서 고민이에요. 그래서 흥미 위주의 주제라도 읽을 양으로 Fifty Shades of Grey 를 억지로 반이상 읽었는데, 이거 나중에 싱글 탈출한 다음에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책깔피를 잘 꼽아서 놓았습니다. 작년에 원서로 읽은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iBook 설치하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곰돌이 푸우" 원서가 매우 좋았습니다. 제 수준은 그정도 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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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우를 읽으실 정도가 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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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안에 150권... 저는 도전도 못하겠네요.;;;
이래저래 한 주에 한권정도는 가능하던데, 그 이상은 어렵더군요. -
도전은 일단 하고 보는 거죠.
되고 안되고는 나중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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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1.02 09:13
전공책 10권만 마스터해도 좋겠습니다. ㅠ.ㅠ
작년에 10권 다보자 했는데. 5권보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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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02 10:04
저는 매뉴얼이라도 10권 제대로 봤으면 해요. ㅎㅎ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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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책은 또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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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하던일 그만두고 새로운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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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아예 새로운 일을 하시는군요. 그것도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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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1.02 11:44
노랑잠수함님 따라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년전에 사두고 책장만 장식하고 있던..볼때마다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던 바로 그책..
"통섭" 을 이번달 안에 꼭 읽고 간략하게라도 독후감을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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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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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1.02 15:20
새해 계획은 잘 살자. 건강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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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게 최고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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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책 침 많네요. 저의 경우 주로 방황하는 시기에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당분간 읽기는 중단하려고 합니다. 리스트는 참고로 하겠습니다.
새해 계획은 세우지 않았어요. 계획에 매몰되어 새로운 기회를 잃어 버리는 것을 경계하려고 합니다. 대신 여태까지 고민하던 것에 대한 나의 결론을 주욱 적어봤어요. 한글로 3페이지 조금 안되네요. 그걸로 족합니다. 계획 없이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하이퍼링크로 따라가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려고 합니다. plan-do-see는 너무 재미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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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그 정도 수준이 되지 못하여...^^
세워놓은 계획이라도 일단 충실하게... ㅎㅎ
올해는 할일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