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는 외국에 나와 산지 한참 되었습니다. 부모님집에 가끔 저를 찾는 전화가 와서 당황한 적이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02-3282-3813: 거기 OOO씨 댁 맞죠? (제 이름)

어머니: 네, 우리집 아들인데요.

02-3282-3813: 모니터 수리가 다 끝났으니 찾아 가셔야 합니다. 보내드릴까요?

어머니: 아들이 외국나가서 오래 살고 있는데 (섬득! 어머니! ㅠ_ㅠ) 모니터 수리할 리 없는데요.

02-3282-3813: 그럴리가요. 아무튼 수리가 다 끝났으니 어떻게 할까요?

어머니: 제가 알아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전화가 왔다네요. 요즘 세상에 브라운관 모니터 쓰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런 전화가 오는 지 말도 안되죠.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다른 목적으로 제 집에 전화를 건것 같은데, 문제는 어찌 알았는지, 제 신상정보를 제법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 그넘들 리스트에 부모님집이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문단속 잘하시라고 계속 말씀드려야 겠어요. 도대체 제 신상 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털린건지 감도 안옵니다. 해킹이 된게 돌아다니는 건지 아니면 금융권에 입력한 정보가 흘러흘러 제3자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특이하게 서울 전화 번호인데요. 터키에서 여기로 다시 걸어볼까 하다가 제가 갖고 있는 번호가 또 알려바쳐질테고 저의 다른 어떤 정보가 흘러들어갈까 겁나서 말았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5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69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23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208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1] update highart 08.09 49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13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26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02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64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6] 왕초보 07.16 169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34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83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02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99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73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08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04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71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57
29776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75
29775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25
29774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06.01 1185

오늘:
10,843
어제:
14,465
전체:
16,50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