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물을 많이 사용을 한다고 역류를 하는 하수구라면.. 하수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토닥토닥

아랫쪽에 얼면 그렇게 되요.

배란다 수도가 아니라 베란다 하수구가 얼어서 막히면 물이 내려갈데가 없은 역류 하죠.

밑에 집과의 사이가 얼어 붙은듯...

원래 물이 흘러가고 또 수직으로 있어서 얼 수가 없는 구조지만

밑에 집에 물빠지는 곳에 뭔가가 끼고, 그걸 중심으로 물이 얼면...

위에서 내리는 물은 전부 그 집으로 나오는 거죠.

역류가 아니라 윗집에서 버린 물들이에요.

어쩌면 밑에 집은 베란다 하수구가 막혔다는 걸 알고 있을지도...

문제 원인을 제공한 집에서 모든 보상을 받으실 수 있으니 피해 상황을 잘 기록해 두세요.

침수 피해의 경우 세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똑같은 이유로, 우리집의 문제가 다른 집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_-;;

요즘 영하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다보니 이런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나 봅니다.

제가 사는집도 매일 저녁시간에 방송으로 아래층에 문제가 발생하니 당분간 앞뒤 베란다의 물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해도 가끔씩 사고가 발생하나봅니다.

외부온도가 영하두자리숫자를 기록하면 베렌다 온도가 거의 영하수준까지 내려가고 벽체 온도는 영하로 떨어지거든요.

당연히 배수구가 얼어 버리겠죠.   윗층에서 내려보낸 물이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냉각되고 최하층에 가서는 빙수처럼 될거고 그러다 보면 결과는 뻔하겠죠.

한겨울에 고생꽤나 하시겠네요. 쩝...  

보통 앞베란다는 남향, 뒷베란다는 자연스럽게 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뒷베란다는 아주 추운 겨울에는 얼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세탁기가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세탁은 됐는데 배수구가 얼어서 물이 배수 되지 않고 세탁기 안에 갇혀 있으면 환장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따뜻한 앞베란다로 세탁기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자리에 그냥 두는게 맞는 것 같아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세탁물 옮기는 수고를 덜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려 장황하게... ㅎㅎㅎ

언덕위 아파트 20층 꼭대기층에 그것도 사이드라 집이 좀 많이 춥거든요.

아파트 보일러의 온수 배관 어는 일도 가끔씩 겪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