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제품 스펙과 사진은 낙랑이님이 쓰신 내용 링크로 걸고 쓸쩍 넘어갑니다. ^^


http://www.kpug.kr/index.php?mid=reviews&search_keyword=MK802&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402733


http://www.kpug.kr/index.php?mid=reviews&search_keyword=MK802&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415242


한 달 전 쯤 샀습니다. TV에서 웹 서핑과 HTPC용으로 쓰기 위해서였죠. 소위 안드로이드 미니 PC로 불리는 물건들이 막 쏟아져 나오던 때라 이것 저것 고르다가 아무래도 Allwinner A10을 쓴 것이 비디오 재생에 가장 뛰어나다기에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60인치 LG 플라스마 TV에 물려 사용해봤습니다. 비디오 재생과 관련된 부분만 적겠습니다.


1. 비디오 재생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한 뒤 모두 LAN으로 불러와 재생했더니 플레이어 앱과 파일 매니저 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재생 품질만 보면 가장나은 조합은 기본 파일 매니저와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였습니다.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의 재생 능력이 의외로 뛰어납니다. 다만 UI가 별로라서 좀 불편했습니다. 기본 파일 매니저도 1080p 비디오 재생에 필요한 전송 속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네트웍 상의 드라이브나 폴더를 기억하는 기능이 없어 매번 찾아가야 하는 데 찾는 속도가 느려 아주 불편합니다.


ES 파일 익스플로러/매니저와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의 조합도 무난했는데 재생이 까다로운 파일(Planet Earth 시리즈의 1080p mkv 파일같은)에서는 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MX Player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기본 플레이어가 두루두루 재생 능력이 더 나았습니다.


로컬 디스크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2. XBMC


사실 XBMC 안드로이드 앱이 나왔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이 물건을 샀는데 현재까지는 무용지물입니다. 


하드웨어 가속이 되지 않아 HD 비디오 재생이 안됩니다. 이 부분은 Allwinner 측이 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다는군요. SD도 썩 만족스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현재까지 XBMC 안드로이드 앱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AMmlogic 계열 칩에서만 쓸 수 있다는군요. 


사실 안드로이드 셋톱 박스에서 XBMC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HTPC 애호가들에게는 일대 혁명이라고 할 만 합니다. PC에 비해 값싸고, 전기 소모 적어서 계속 켜놔도 별 부담 없고, 또 껐다 켜더라도 부팅 시간이 짧으니 여러가지로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일찌감치 Xios DS라는 제품으로 XBMC 용 안드로이드 기기를 개척한 Pivos의 경우 XBMC 전용기기를 내놓을 거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3.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SD 급 화질로만 나옵니다. PC를 통해서 볼 때는 HD 화질로 재생이 됐는데 말이죠.


HBO GO: SD 급 화질에다가 툭툭 끊겨서 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워낙에 고화질로 보기가 어려운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 기기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이 부분은 혹시 인터넷 속도와 관련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더넷-USB 어댑터를 쓰고 있는데 다른 기기에서는 20Mbps 정도 나오는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MK802II에서는 6Mbps 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같은 어댑터를 PC에 연결하면 정상 속도가 나옵니다.


4. 결론


HTPC 용으론 아직 먼 것 같습니다. 파일 매니저를 통해 일일이 비디오 파일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가속 문제가 해결돼 XBMC를 사용할 수 있다면 그 땐 정말 날라다닐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5. 사족


이상한 버그가 보입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부팅을 하면 화면이 TV를 꽉 채우지 못하고 가장자리에 약 10% 정도의 검은 여백이 생깁니다. 세팅에서 디스플레이 메뉴에 가면 'Screen Trimming'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여기에는 풀 사이즈로 돼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약간 줄였다가 다시 오른쪽 끝까지 밀면 그제서야 화면이 꽉 차게 나옵니다. 껐다 켤 때마다 같은 짓을 되풀이해야 하니 좀 피곤합니다.


그 외에 한참 사용하다 보면 하단 태스크 바에서 끄기 버튼 등 몇가지가 그냥 사라지는 버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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