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별 도움이 안되는(?) 싼 기름 넣는 팁
2013.01.18 10:54
...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이미 다들 알고 계실법한 이야기의 정리입니다.
1. 서울의 경우 동1로 주변 라인(정확히는 자양동부터 중화동 부근까지)과 광진구 일부 구역이 기름값이 싼 편입니다. 다만 가끔 함정 주유소들도 있기에 무작정 다 싸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2. 셀프 주유소가 상대적으로 싸기는 하나 이 역시 무작정 싼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 셀프가 아님에도 더 싼 주유소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거주 지역인 광진구 예를 들면, K모 대학 후문 근처에 있는 모 셀프 주유소가 그곳에서 한 블럭 떨어진 모 보일러 제조사가 심심해서 운영하는 일반 주유소와 가격이 같고, 그 곳에서 세 블럭 떨어진 K대 전철역과 S역 중간에 있는 셀프 주유소는 그 보다 30원 이상 비쌉니다. 셀프 주유소가 주변의 주유소보다 무조건 싸다는 생각은 조금 수정해야 합니다.
3.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 가운데 어쩔 수 없이 기름을 넣어야 하는 분이라면 서울 방향 입장 휴게소를 추천합니다. 보통 그 전의 천안삼거리 휴게소가 규모가 커 여기에서 많이 쉬고 기름을 넣고, 아니면 입장 휴게소 다음의 안성 휴게소를 보통 이용하지만, 이 휴게소는 일종의 숨겨진 명당(?)입니다. 메인스트림 고속도로 가운데는 사실상 유일한(나머지는 전부 외곽순환 아니면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셀프 주유소가 있습니다. 화물차 휴게소라서 이용하는 사람이 적지만 자리는 넓어 쉬기 좋고, 무엇보다 야구 연습장이 있습니다.^^ 다른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보다 30~40원 싸기에 경제성은 충분히 좋습니다.
4.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연비 주행을 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에서는 막히지 않는다면 액셀러레이터를 매우 얕게 밟고 타력 주행을 섞는 것이 최선입니다. 거의 액셀러레이터에 발만 올린다고 봐야 할 정도로도 그런대로 가속이나 속도 유지가 될 뿐더러, 20~30%를 밟을 때 보다 연비가 5~7km/L 차이는 가볍게 나옵니다. 똥개를 서울에서 광주(그것도 구 호남고속도로 라인으로 돌아서)로 몰아도 3만원이면 올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대신 다리가 매우 피곤해지는 부작용은 있습니다.
1. 군자역 주변도 많이 싸죠. 제 집이 면목동이라 동1로 주변 주유소 기름값 싼건 인정입니다.
2. 셀프도 가끔 넣어봤지만, 요즘은 휴지 말고 물티슈주는 동네 주유소를 자주가게 되더군요.
4. 연비 운전 정말 중요 한 듯 합니다. 저도 과속 급가속 자주 하지만, 마음 비우고 정속 주행 할 때는 연비 위주로 운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