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및 집구매관련.
2013.01.22 23:26
안녕하세요 유령 비졀입니다 :)
아 정말 지치는군요.. 평일은 무조건 7:30 - 10:30 이니.. 케이퍽 눈팅만 하고 맨날 자네요 -_-;
요즘 고민중인게 있어서 만문에 올려봅니다.
현재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데 내년 1월에 전세계약이 끝납니다.
현재 집에 대해서는 위치나 주변 다른거에 대해서 별 불만은 없지만, 조금 큰집으로 가고싶다는 욕망이 크네요.
주말에 보통 집에서 뒹굴거리거든요(.. Ah..................)
지금 집이 약 8~9 평 정도인데 이것저것 놓다보니 집에 좀 좁습니다.
사실 지금 집에서 2년 더 살아도 크게 불편한건 없을것 같긴 한데요..
이번년도안에 대출금을 다 갚을 예정이라..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1. 15평 정도로 이사 with 전세계약
2. 18 평 정도의 노후화된 아파트(-_-;) 를 구매 with PO대출WER
3. 그냥 여기 계속 살면서 돈모으기
1번은 뭐 지금생각으론 왠지 안할 것 같은데 좀 떙기긴 하고 ( 묘합니다.. )
2번은 좀 많이 끌리기는 하는데 거의 1억 정도를 대출 받아야 할것 같아서.. -_-; 이렇게 무리하면서 사도 되나 싶네요
현재 차는 없고 살 생각은 굴뚝 같은데 돈나갈 생각하니까 뭐 그닥.. 어디갈일 있으면 택시타자 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는데요
집에 대한 욕심은 좀 많이 생기네요.
현명하게 살아오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대출해서 갚아나가는게 돈이 더 잘모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함정인가요?-_-;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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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1.23 00:52
수원이라....
만약 집을 사시는 까닭이 투자 목적이라면, 사시는 지역이 수원에서 택지로 노른자로 앞으로 10년 뒤 두 배쯤 오를 것 같으시면 사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뭘 사시든지 만족하실 겁니다.. ^^
전세는 넓혀가시고 싶으시면, 가진 돈으로 가실 수 있는 곳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대출이 싸도 빚을 지면 늘게 되지 결코 웬만해서는 줄지 않습니다... 단! 피눈물나도록 노력한다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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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23 02:38
그러게요.
빚없는 삶만큼 행복한 삶도 없습니다.
결론은 + 입니다만, 하우스 푸어 경험자였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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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을적에는 무조건 모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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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
01.23 08:49
결혼전에 1억 대출 받는데 구할수 있는 아파트 평수가 18평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30평정도 된다면 모를까..
이자가 아까워보이네요..
10년전 아파트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을때하고 지금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출금을 갚았다면 적금을 들어야 할 시기 이네요..
적금도 문제인게 이자가 시망이라...
결론은 돈이 엄한곳으로 안나가게 하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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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
01.23 08:56
작은 평수 집을 사게 된다면
나중에 결혼하고 큰집을 사게 되었을때
무주택자 혜택을 못받습니다.
최초 구매에 대한 혜택도 못받구요..
하여간 본인이 살집을 현찰주고 사는게 아니라면 대출로 작은 평수 사는건 말리고 싶네요.
요즘에 집으로 재테크한다고 하면 내가 사는게 아니고 세를 내줄때나 말이 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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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은 2번 네분은 1번 인듯하네요.. 저도 글적고 리플보면서 그리고 동기들이랑 이야기하면서 1번이나 3번으로 맘이 기울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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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1.23 10:23
혼자시라면 그냥 3번으로 버티면서 돈을 모으시는게...
집이 넓어지면 그만큼 신경써야할 일이 늘어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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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
01.23 16:31
저도 3번...혼자사시면 그냥 버티는게....
넓어지면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게 늘기에 차라리 크게 안불편하면 그냥 버티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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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인이 짐을 늘리는 스타일이라면 3
그렇지 않다면 1번 추천합니다.
전 아무것도 안 사는 스타일(...)이라 유유자적하게 넓~게 지내고 있는데요.
딱히 돈이 막 없어서 허덕허덕 보증금 맞춰 전세사는 경우가 아니기때문에 이사도 부담없고 무언가 고장나면 주인한테 땡깡피울 수 있는 지금이 아주 행복합니다.
하지만, 짐 때문에 집이 좁아져서 이사가는 거라면....
어차피 이사가도 그만큼 짐으로 채우실겁니다. -_-a
길게 살지는 않았지만 사람은 넓이와 관계 없이 스타일대로 살아가더라고요.
그러니 그 경우는 그냥 1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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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땡기는데요?
저도 딱히 짐을 늘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지금 집에와서 책상1개 의자1개 행거1개 산개 끝입니다..)
지금도 어떻게 치워보면 방이 좀 넓은 편입니다만.. 좀 넓게 살아보고 싶네요
리플중에 가장 끌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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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넓은 평수는 기본 유지비(?)가 더 든다는 건 생각하셔야 해요.
관리비 기본료가 뛰어요~
그리고 난방.
저는 겨울에는 안 쓰는 방은 봉인(보일러 잠그고 문도 특별한 이유 없으면 안 열.. 특히 북쪽 방)하고 사용하는 방 + 거실만 보일러 돌린답니다.
이러면 어느 정도 커버되지만 그런 부분도 생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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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일단 결정했어요. 계약만료 3개월전에 전화해서 만약에 전세금 올리면 다른집 갈꺼고
안올리면 2년 더 있어볼라구용 감사감사합니다 +_+
초년일 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런 저런 일 하나도 안 하고 개발만 할 때..)
대출해서 갚아나가는 게 돈이 더 잘 모일 줄 알고 대출 받았었는데... 결국 씀씀이 커져서 월급으로는 돈을 잘 못 모았습니다.
--> 급여가 꽤 가파르게 올랐음에도요..
일반적으로 2번이긴 한데요. 문제는 집값이 이제는 별로 오를 일이 없으니 좀 애매하긴 하네요.
1번보다 2번이 생활비도 싸긴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