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먹어보다..
2013.01.31 22:54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안드로이드 OS는 각버전별로
간식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뭐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렇고
제가 먹어본것만 따지면 이렇습니다.
1. Cupcake (1.5)
크기는 손가락모인것 같은 크기며
그냥 Cupcake Mix를 사서 계랸을 풀어서 저은 다음
오븐에 350F-400F정도에 구워주면 20분정도만 구워주면 됩니다.
굳이 발효를 하지 않아도 되며
틀에다 굽기만 하면 됩니다.
Plain에 각종 딸기류가 들어갈때도 있고 바나나 혹은 바닐라 맛이나
초코렛맛도 있고 아예 초코렛맛에 초코칩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들고 나면 거기에 생크림을 올리던지 초코렛이나 초코렛 시럽 혹은 메이플 시럽을 올리는 경우도 많은데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당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당쇼크 때문에 머리가 띵할정도입니다.
머핀하고 혜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전 어떻게 나누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머핀쪽이 크기가 더 크다는 점일까요??
2. Donut (1.6)
살찌는데 주범인 도넛..
도넛 Mix를 사서 틀을 누른뒤에
동그란 모양을 튀겨주면 되는게 도넛인데요
이런 전통적인 도넷도 있는가 하면
식빵의 부드러움을 감비한 도넷도 있습니다.
Plain이나 Fritter 혹은 Cruller와 같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Plain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튀겨내는 도넛이며
Fritter는 도넷에 과일 말린걸 넣고
겉에는 설탕을 바릅니다.
그외 다른 여러가지 방식으로 만들며
제가 좋아하는 Honey Cruller라는 도넛은
캐나다 한정의 특정매장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 Honey Cruller라는 도넷을 설명하면
부드러운 구워진 동그란 빵을 살짝 튀기고
설탕코팅을 합니다.
그럼 정말 부드럽게 찢어지고 맛은 있는데
너무 달기도 합니다. ^^;
3. Eclair (2.0-2.1)
이건 슈퍼에서 제빵점이 있지 않은 이상 사기는 힘들고 이탈리아계열의
빵집이 제일 맛있게 합니다.
어떤거라 생각하시면 되냐 하면
슈크림빵에 슈크림을 올리고 그위에 초코렛 코팅을 한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슈크림빵은 맞는데 슈크림은 아니고 버터크림을 주로 하고 꽤 깊게
초코렛 코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식으로 하면 버터크림 자체가 괜찮긴 헌데요.
캐나다나 미국계열의 슈퍼에 있는 빵집에 가서 먹어보면
상당히 단편입니다.
잘못 고르면 초코렛에 설탕이 씹힐정도라나요??
개인적으로 웬만해서는 먹지않으려고 노력했던 빵입니다.
4.Froyo (2.2)
Frozen Yogurt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겠지만
여자들이 꽤 좋아하더군요.
이 Frozen Yogurt라는게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아이스크림은 발효된 우유를 쓰는게 아니라 그냥 생우유를 쓰는데
이건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그냥 얼려서 줍니다.
약간 시큼한 맛이 나며
안좋아하는 남자들도 있고 (저같이)
웬만해서는 그냥 아이스크림과는 다르게 슈퍼에서 팔기보다는
전문점에서 많이 팝니다.
Yogurt함량 시크한 맛이 아니고 아이스크림에 가까운 맛이 나더군요.
5. Gingerbread (2.3)
생강빵이고 하는데
Thanksgiving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이 많이 나오고
애들은 이거가지고 Gingerbread House를 만듭니다.
생강맛은 많이 나는편이 아니고 (뭐 그렇게 넣는 사람도 있긴 헌데~)
그나마 북미에서 먹어본 과자류중에 달지 않은편입니다.
Gingerbread라 그래서 빵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빵하고 과자하고 중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과자에 가깝긴 하지만요.
6. Honeycomb (3.0)
단어뜻이라면 벌집이라는 뜻이긴 헌데
벌집은 아닙니다.
대략 버터랑 설탕 잔뜩넣어서
휙휙 저어서 단단하게 만들면
휙휙 저을때 생기는 기포때문에
벌집모양처럼 내부가 만들어 진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였는데요.
꽤 딴딴해서 망치로 부셔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고나 하고는 조금 틀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북미에서 전통적으로 만드는 사탕이나 과자의 특성상
엄청나게 단편입니다. -_-~~
스케일도 엄청나서 다 먹는데 시간이 걸려서
나중에는 Honeycomb 파편을 음식만들때 썼습니다.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못먹겠더군요.
물론 이걸 맛있게 만드는 분도 계시다고 하는데
전 아쉽게도 못먹어 봤습니다.
7. Ice Cream Sandwich (4.0)
빵또아라고 하는데
저는 빵또아를 먹어보지 않아서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말그대로 아이스크림을 샌드위치처럼 생긴 과자사이에 끼워넣은것이라 보시면됩니다.
실제 빵은 아니고 (빵은 아닌듯 합니다~)
약간 부드러운 과자인데 아이스크림을 붙이면서
아이스크림이 과자부분에 스며들면서
유통과정에서 부드러워진다고 하는데
확실히 빵이라고 보기는 먹어봐서는 조금 힘듭니다.
어찌되었던 빵부분의 경우 그냥 과자, 초코렛 과자 그리고
아주 가끔 어떤회사에서는 딸기맛 과자를 옆에 붙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정말 꽉꽉눌려서 주기에 양은 꽤 많습니다만
저렴한 No name bland 계열의 걸 사면 빵양이 아이스크림양을 거의 능가할때도 있습니다.
8. Jelly Bean (4.1)
직독직해하면 젤리콩이긴 헌데
실제로 콩은 아니고
젤리에다 설탕 코팅을 한 젤리류의
디저트입니다.
젤리는 여러가지 맛으로 대부분 괜찮지만
시커먼 색상의 계피가 들어간 젤리는 정말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빨간색이 계피인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_-~)
이걸 먹는걸 피하려면 여러가지 Jelly Bean이 들어간
제품을 사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맛이 들어간 Jelly Bean제품을
여러개 산다음에 섞어서 먹는것도 괜찮습니다.
Jelly Bean의 경우 가끔 단거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 아이스크림에 넣거나
케익에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거 개인적으로 사양하는 편입니다.
너무 달아요. -_-~~
9. Key Lime Pie (5.0)
멕케인이라는 냉동음식을 만드는 곳에서
유통시켜서 꽤 유명해졌는데요.
애플파이나 호박파이에 쓰는
아래 과자에다가 라임으로 된 크림부분과
생크림을 위에 올려서
파이처럼 만든겁니다.
문제는 라임으로 된 과자위의 크림부분과
생크림 부분을 생우유 생크림이 아니라
버터가 듬뿍들어간 크림을 올릴경우
미칠것 같은 당의 느낌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국은 코스트코에서 볼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딱 두번 먹어보고 제가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당의 량이다라고 생각하고
정말 배고프지 않으면 피하는 음식입니다.
근데 이런 후식은 마지막에 나오기에
커피를 과다 흡입하면서 같이 먹습니다.
이렇게 제가 먹어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맞는 이름의 디저트들인데요.
몇개는 괜찮은데 제가 음식점을 잘못갔던지 아니면 해준 사람들이 당애호가들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하고 싶은 음식들도 있어서 혹시나 드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피할걸 골라서
드셔주세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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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1.31 23:07
쩝... 배고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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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과자를 헷갈려하시는 것 같아서... ^^
발효가 들어가면 빵, 안 들어가면 과자입니다.
빵은 이스트나 효모 등을 넣어서 발효시켜서 부풀리고, 과자는 베이킹 파우더나 베이킹 소다 등의 팽창제를 넣어서 부풀리지요.
컵케익, 도넛, 에끌레르는 과자구요. 얘들은 발효를 할래야 할 수도 없습니다. :-)
진저브레드는 만들어 본 적은 없는데,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이건 과자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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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빵과 과자의 차이는 알고 있는데 컵케익의 경우는 빵이 아닌것 맞습니다만 머핀과의 개념차이를 잘 몰라서요. 도넛의 경우는 빵처럼 발효시킨 다음 튀겨서 도넛형태로 만든게 있어서 이것도 참 정의하기가 애매모호하구요. Eclair도 바게트빵을 써서 만든 경우도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계속 헤깔리고 있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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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리라는게 정확한 구분은 없지 않곘어요? 요리사가 방식을 섞어서 만들면야... 맛있으면 그만 ^^ 전 어릴때 그 뻑뻑한 싸구려 도나스가 소위 도넛인줄 알았다가, 던킨 먹고 놀래고 크리스피크림 먹고 놀랬거덩요. ㅎㅎ 그러고보니 크리스피크림 먹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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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1.31 23:22
Honey Cruller를 파는 특정 매장이 저희 학교 안에 네군데나 있네요..
저도 가장 선호하는 도넛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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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용사
01.31 23:23
왜 근데 저같은놈이 저위 매뉴를 다먹어본거죠 -_- -
푸른들이
02.01 09:30
용사님은 기름집 아들....
젤리빈은 요즘 백화점 지하상가 등에서 많이 팔더라구요. 드셔보신 분 계실 거예요.
아버님이 미국 출장 다녀오며 사주신 젤리빈 봉지를 먹어본 적이 있어요.
정말 검정색은 몇 개 없어서 아껴두다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처음 먹던 날, 우웩, 왜 이걸 아껴뒀었지 싶었어요. 안 먹을 수도 없고.
프로요는 한때 유행하던 레드망고, 로시망고(응, 같은 뜻인데?) 등에서 팔던 거죠.
이것도 같이 일하던 아줌마 직원들이 좋아해서 한동안 물리게 먹던 겁니다.
에클레어는 사탕 비슷하게 포장되어 나오기도 하고요,
도넛은... 앉은 자리에서 크리스피크림 8개도 먹어봤으니... 이게 제 뱃살의 원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