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컴퓨터계가 많이 변했군요;;
2010.03.17 07:52
제가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조립한게, 2002년 말의 일입니다.
그 이후로는 제 컴퓨터는 물론이고, 남의 컴퓨터도 조립해준 일이 없어서
콘로가 나왔다, Core i 시리즈가 나왔다 정도의 굵직한 뉴스만 귀동냥만 하고 살다가, 한 일년 쯤 전부터 벼르던
데스트톱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기글, 파코즈, 브레인 박스 등을 몇 달간 들락 거렸는데, 참 격세 지감이네요 =_=;;
일단 대충 요즘 제품들이 뭐가 있고, 어떤게 잘 팔린다 정도는 파악을 했는데
오버가 잘 된다는 core i5 750으로 결정하고, 4G로 오버해서 쓰려고 수냉 시스템까지 주문까지 한 후에
오버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_=;;
FSB라는게 사라지고 base clock 이라는 것과 QPI라는 것이 등장하지를 않나;
예전에는 FSB 이상으로 램 클럭을 비동기화 오버해도 별 성능향상이 없었는데
메모리 콘트롤러가 cpu에 포함된 요즘에는 비동기화 해도 램 클럭이 높으면 성능 향상이 있다 하지를 않나;;
언코어니, EIST가 어쩌구, C-State가 어쩌구
P55 보드의 PCI레인 문제에 의한 USB 3.0과 SATA6g 등등;;;
그래픽 단에 오면, OpenCL이니, PhysicX 니, 보드에 따라 듀얼 구성이 ati만 되거나, nvidia만 되거나;;
(아참 그 사이에 ati가 amd로 팔렸더군요;) dvi, displayport에 따라 출력이 8bit니 10bit니 등;;
예전에 주위 사람들이 컴 맞출 일이 있으면 다 저한테 물어보고 맞췄었는데,
8년만에 업그레이드 하려고 찾아보니, 내가 컴맹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TL -_-;;
일단 부품들은 다 주문해 놨는데, 여기가 용산 처럼 집합지가 있는게 아니라,
몇몇 온라인 상점에 나눠서 주문했더니 하루에 한 소포씩 오고 있네요;;
6개월간 실습하면서 모은 돈 탈탈 털어서 맞추는 거라...본체만 맥북 프로 중급 모델 가격이 들었는데...
앞으로 모니터도 사면, 과연 이거 본전 뽑을 수 있을지 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다 조립하고, 오버에도 성공하면 한 번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_-!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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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3.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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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7 09:25
그래픽 출력 포맷을 생각하시면, 모니터를 뭘 살 수 있나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아무리 출력이 좋아도 맞는 모니터 없으면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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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난한i5시스템인지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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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동파
03.17 11:02
쓰신 글이 외계어로만 보이니..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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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tery
03.17 11:27
그래서 전 그냥 노트북을 사고 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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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CivicR
03.17 11:40
전 무난하다 못해 저렴한(?) 헤카 시스템인지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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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옜날에 쓰던 애플 IIc가 그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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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7:06
정말 컴퓨터의 스팩이 많이 달라졌어요.
팬티엄으로 넘어 오면서 많아진 이름들이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하구요.
이젠 컴퓨터 조립을 부탁하기라도 하면 그냥 컴퓨터 매장한 곳을 소개해 주고 말아요.
예전처럼 컴퓨터 한대 조립해서 몇십만원 남겨 먹는 시대도 아니고 말이죠.
평생 A/S까지 해 주며 고생하고 싶지 않거든요. 제가 쓰는 컴조차 대충 구입해서 사용하는 상황이니.. ^^;;;
아무리 복잡해도 들어가는 부품은 똑같습니다. ㅎㅎ
cpu, ram, m/b, vga, hdd(ssd), odd,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