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기르는 문제 관련 조언 구합니다.
2013.02.09 00:32
과연 구충제만 먹인 고양이가 건강할 지, 그리고 사람에게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친구는 고양이를 침대에서 같이 재우는데 이것도 괜찮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12
-
희망이야
02.09 00:35
참고로 저도 고양이를 좋아해 예전에 마당에서 몇 마리 길러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방안에서 기른 적은 없어서 제가 심리적 부담감때문에 괜히 꺼려하는 것인지 싶기도 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양이 백신은 백혈병, 광견병 예방백신 정도 해주는것 같습니다만 대부분 안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같이 지내시는데 문제가 되는것은 털갈이 시기에 털이 좀 많이 빠지는 것인데 주 이회 목욕하신다면 거의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기적인 구충과 상처예방을 위한 발톱깎기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만 따릅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시면서 친해보시면 의외로 애교가 많고 정이가는 영특한 동물입니다. 만약에 너무 싫으시다면 그냥 무시만 하시고 위협이나 해를 가하지 마시기바랍니다. 보복 할경우도 있습니다.....
-
calm
02.09 04:10
고양이에게 주2회 목욕은 좀 -_-; 주 1회도 많습니다;
구충제 말고 기본 5종 종합 백신이 있을텐데... 뭐 그거 맞추라 하시고,
저도 고양이랑 2~3년 정도 같은 배개 쓰고 했는데 괜찮았네요.
털이 빠져서 호흡기에는 좀 안 좋았을지도...
-
윗분말대로 하면 딱히 문제될거는 없고요
다만 털같은거에 민감하시다면 그거 하나 딱 문제되겟네요.
고양이들은 눈치 빨라서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잘가지도 않아요 그영역에 잘가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너무 적대시 대하면 같이 사는데 불편합니다 -_- 아예 발톱 치켜 들고 덤비니까요...
주 문제는 털과 관계 정도겠네요... 개보다 깨끗한 동물입니다.. 목욕 2주에 1회라... 목욕엄청힘들텐데 고양이는...자주해주시는군요
-
털 다음 문제는 물건(특히 의자) 조심하셔야 합니다.
발톱 간다고 찍어대고 박박 긁어대서 다 망가지죠. 키우는 분들은 으례그려러니 해서 못느끼고 넘어가지만 고양이 싫어하면서 같이 사는 사람은 정확하게 느끼는 문제들 중에 하나입니다.
-
휼드
02.09 20:58
고양이는 장모종이 아닌경우 별일 없으면 알아서 목욕을 해서(그루밍)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집안에서만 키울경우 필수예방접종3번 하지않아도 크게문제는 안되구요 다만 병에 걸릴시 더디게 나을수있습니다 그리고 털이가장 걸림돌이될꺼에요 어두운색상옷에는 털이 티가 잘나니까요 목욕은 주2회는 정말 무리수같구요 매달1회도 사실 꽤 자주하는 편입니다 개랑 다르죠..차라리 고양이빗사셔서 자주 털빗겨주시는게 털덜날리고 훨씬 좋습니다. -
휼드
02.09 21:04
아 고양이 윗분들 말처럼 싫어하는 기색이있으면 가까이안오니 크게 문제되진 않겠네요 애교부리는거보면 맘이 풀리실꺼에요 ㅎㅎ 개보다 더 애교 많은 녀석도 있습니다 애기처럼 사람한테 달라붙는 녀석도있구요..물론 대부분 자기 좋을때만 애교부리겠지요 -
고양이 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빠져요. 잠시 몸을 쓰다듬어도 소매에 수십개의 털이....거기다 다리에 와서 몸을 비비는데 수백개는 빠지는 것 같아요.
-
희망이야
02.11 17:54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하나 댓글을 못다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병원에 데려갈 것 같습니다만 친구는 괜찮다는 입장이네요^^;;
목욕은 물어보니 한달 한두번이더군요. 그 정도 해도 괜찮을 듯 해서 이 정도 주기로 할 것 같습니다.
털 문제는 좀 심각해서 대청소후에는 방에 가급적 못들어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톱이라든지 구충제는 친구가 참고해 하더군요.
또한 제가 좀 박대한 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다가오는 것 보면 아직 저에게 서운한 감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더 지켜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케이퍽 회원님들의 조언을 보고는 친구가 여기 참 좋다고 감탄하네요. 물론 전자기기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 회원으로 유치는 못하지만, 암튼 친구에게 케이퍽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서 유령회원(?)이지만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설이 끝나가네요. 새로운 주도 화이팅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강욱
02.12 13:58
1) 정말 알러지만 없으시다면, 고양이를 가까이 해보시는 것을 정말 초 강력 권장 해드립니다.
인생에서 개를 모르고 넘어가면 드는 느낌과 같은 정도입니다.
2) 같이 오래 사실 거면, 중성화 수술하시고 잘하는 동물 병원이 있으니, 가셔서 접종을 받으시고 같이 사세요.
3) 밤에 힘들 수 있습니다. 야행성이라.
두마리정도 키우시는 것 권장 드립니다. 고양이도 외로움 탑니다.
4) 사실 강아지 이상으로 정말~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놈입니다.
초 강추 입니다.
-
우리
02.12 19:25
저도 고양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도도 많이 좋아하진 않아요) 딸아이와 아내 때문에 아비시니안 한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김강욱님 말씀대로 중성화는 시켜야 하는 것 같구요(수컷이면 스프레이때문에 더더욱), 개가 애교부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애교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구박하는걸 잘 알고 있어서인지, 이넘 애교가 제게는 적당한 수준에서 그치네요.
-
김강욱
02.12 22:26
아비시니언! 멋진 넘이죠.
사고만 좀 덜치면. -_-+